★160지맥 산행기/★용암,우봉,운달

운달지맥2구간(김용사-운달산헬기장-석봉산-단산-배나무산-달고개-금사재)

六德(이병구) 2014. 6. 18. 16:00

운달지맥2구간(김용사-운달산헬기장-석봉산-단산-배나무산-달고개-금사재)
 
.산행일시: 20140614(토요일)
.날 씨: 맑음(오전에 안개)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4.77(김용사3.39㎞→1055m/운달산헬기장1.23㎞→985.7m/석봉산1.59㎞→
       조항령1.57㎞→861m/활공장1.9㎞→단산1.78㎞→배나무산1.84㎞→새터재1.47㎞→벌목봉
       /391m3.82㎞→달고개3.98㎞→금사재2.2㎞→서중리버스정류장)
.산행시간: 11시간54(휴식 및 발품시간과 접속시간포함)
.산행코스:김용사주차장(05:27)-김용사(05:29~33)대성암입구(05:39)취수탱크/화장암입구(05:48)
     화장암(05:54)문바위(06:53)1055m/운달산헬기장(07:08~09)985.7m/석봉산(07:36)조항령/
     정자(08:10)폐광터(08:26)임도(08:43)861m/활공장(08:53~56)959.4m/단산(09:39~46)
     배나무산/선암산(10:26~10:31)795m/암봉(10:44~47)독도혼란지역/발품(11:07~22)새터재/
     시멘트포장도로삼거리(11:57)370m/점심(12:16~33)391m/벌목봉/발품(12:46~13:20)310.7m
     봉(14:37)달고개(14:57~15:05)381.1m/삼각점(15:27)임도(15:46)돌탑봉(16:10)금사재
     (16:44~53)서중리(17:21) 
 
 
.산행흔적
 
지난주 3일간의 연휴기간에 하루만 가족들과 함께 백덕지맥을 1구간만 진행하고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일요일 지인과 함께 북한산을 독바위역에서 올라서 형제봉능선을 진행해 국민대로 하산했었는데 그동안 날 괴롭혔던 알레르기가 없어지는 것 같아 금오지맥을 이틀간 진행하려고 했더니만 대방님께서 생일이라고 다음에 진행하자고해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고자 다음으로 미루고 운달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운달지맥은 작년 713일 당포리에서 수리봉으로 올라서 성주봉-운달산-장구목-마전령-여우목고개로 하산한 후 11개월만에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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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크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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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아무튼 그렇게 산행계획을 수정하고서 산행을 떠나려고 하는데 변덕스러운 날씨가 3~4일 가깝게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는 물론이고 우박이 떨어지는 기상이변이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국지적으로 쏟아 붓다시피 내려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 다시 결심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아내가 다음주 10여 일간의 유럽여행을 떠나면 지맥산행도 6월 들어서 이틀간 연속 진행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느낌이기에 기상상태에 상관없이 진행하기로 하고서 저녁식사와 아침식사는 선지국으로 준비하고 점심식사는 주먹밥으로 준비하고서 2시간 남짓 눈을 붙인 후 새벽130분에 일어나 등산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새벽2시에 경북 문경시 산북면에 자리하는 김용사로 출발하게 되었는데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문경지방에 들어섰을 때는 아스팔트도로가 촉촉하게 젖어있어 은근히 걱정되기도..
운달산계곡인 김용사계곡은 한여름에도 얼음골이라는 소문이 있어서 아들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가족들과 함께 하루 밤을 보내고 갔었던 낯익은 곳이다.
김용사버스종점에서 더 들어가 전나무 숲이 우거진 김용사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서 차내에서 아침식사를 끝낸 후 따끈한 커피까지 한잔 마시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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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4 시원한 계곡물 졸졸 흘러내리는 김용사진입도로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니 삼거리갈림길이 자리해 우측으로 조금 올라서 김용사 경내를 짧게나마 돌아본 후 다시 뒤돌아 나와서 직진의 수레길을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여여교와 함께 대성암이 자리하는 대성암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아름다운 화음을 연출하는 이름 모를 산새들의 아름다운 음율에 발맞춰 계류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으로 취수장과 같은 시설이 자리하고 이어서 1분 남짓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시설이 조금 더 작은 취수장시설이 또 하나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직진으로 오르면 쌀기바위골로 올라서 장군목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다.
난 작년에 운달산에서 단산방향으로 헬기장까지 진행했다 뒤돌아갔었으니 좌측의 화장암방향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대성암입구에 표시된 이정표에는 운달산까지 2시간이 넘게 소요된다고 했으니 고도 780m남짓을 가파르게 올라서려면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은근히 걱정되기도 한다.
어쨌거나 갈림길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섰다 계류를 건너 살짝 오르니 우측으로 화장암이 자리하는데 갈림길에서 7분 남짓 소요된 시점이다.
굳게 닫힌 판자문위에 자리하는 돌담너머로 화장암을 내려다본 후 3분 남짓 오르다보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좌측으로 출입금지를 알리고 있는 것을 보니 금선대로 오르는 곳이 아닌지 모르겠다.
세워진 이정표에는 운달산이 1시간50분 소요된다고 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는 것 같다.
안개가 뿌옇게 낀 가파른 오르막에 뜨거운 육수를 흘러가면서 46분 남짓 힘겹게 오르다보니 갑자기 바위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너덜바위 길을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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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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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사입구삼거리에서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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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암/여여교입구에서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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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수탱크에서 좌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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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화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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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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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가파른 오르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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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암릉지대에 올라서 암릉길을 이리저리 피해가다 보니 4분 후 로프지대가 나타나고 이어서 5분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문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문바위로 들어서보니 앞이 커다란 바위로 막혀있어 다시 뒤돌아 나와서 우측으로 우회해 로프지대를 연거푸 올라선 후 편안한 능선을 잠시 따르다보니 1055m봉인 운달산헬기장에 올라서게 된다.
헬기장에서 운달산정상까지는 7분 남짓한 거리이지만 오늘 목표지점인 34번 국도상의 산양산업단지까지 진행하려면 시간이 촉박하기에 작년에 이곳 헬기장까지 왔다가 운달산정상으로 뒤돌아갔었기에 단산방향으로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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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지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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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자리하는 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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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로프구간의 3번정도 올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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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6 헬기장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들어서니 밤새 내렸던 빗방울을 잔뜩 머금고 있는 수풀이 등산화를 서서히 적시기 시작해 스틱으로 툭툭 털어가며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바위지대가 나타나 우측으로 우회해 바위지대를 통과했다.
그렇게 바위지대를 통과한 후 다시 호젓한 수풀지대를 7분 남짓 걷다보니 또다시 암릉지대가 나타나 우측으로 내려서는 듯 우회해 너덜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통과하는데 젖은 바위에 발길이 미끄러져 온몸이 오싹해지기도...
왼쪽 다리의 무릎에 장애를 안고서 살아가는 신세에 또다시 사고를 당하면 치명적이라는 생각을 뇌리에 깊게 각인시키고서 바위지대를 조심조심 통과한 후 4분 남짓 편안하게 수풀지대를 걷다보니 985.7m봉에 내려서게 되는데 석봉산이란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883.9m봉을 지나 김용사로 내려설 수 있는데 이정표에는 김용사까지의 거리가 2.1라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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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달산의 헬기장 / 작년에 이곳까지 진행했다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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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젖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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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암릉지대가 자주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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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여러번 우회하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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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가 젖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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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7m/석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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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석봉산에서 조항령까지는 이정표에 40여분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길게 내려섰다 855.5m봉에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된다.
어쨌거나 석봉산을 뒤로하고서 9분 남짓 내려서니 전면으로 커다란 바위가 자리해 좌측으로 우회해 올랐다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전면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해 우측으로 우회해 통과한 후 너덜바위지대를 지나 암릉지대의 우측으로 우회해 안부에 내려서게 되었다.
안부를 가로질러 855.5m봉에 올라서니 수풀지대 좌측으로 이종의 나무가 얼마나 그리웠던지 합궁돼 감싸고 있어 카메라에 담고서 너덜바위지대의 소나무 숲 그리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참나무 숲을 따라서 내려서니 8각정자가 자리하는 조항령에 내려서게 되는데 등산화와 양말은 물론이고 바지자락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버려 앞으로 진행할 길이 걱정되기도 한다.
시멘트로 포장된 조항령의 우측은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쇠사슬이 느슨하게 쳐져있는 것이 소형차량의 통행이 가능해 보이는데 우측의 당포리와 좌측의 석봉리를 잇는 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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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너덜바위도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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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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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의 나무가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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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게 감싸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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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도 멋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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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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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령에 내려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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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3 시멘트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수풀이 우거진 절개지로 올라서니 편안한 능선이 이어지는데 조항령 이후로는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지 수풀이 조금 더 우거져 있어 이따금씩 스틱으로 잡목을 재껴가면서 802m봉에 올라섰다 내려서니 갑자기 우측으로 무너진 절개지를 이룬 가운데 폐광터가 나타난다.
폐광터를 조심스럽게 통과해 살짝 올라섰다 또 내려서니 다시 폐광터가 나타나면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화장실도 자리하고 있다.
우측 고요리에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10여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니 3층의 원형 건물로 세워진 문경스카이힐천문대가 자리하는 861m봉인 활공장에 올라서게 되는데 삼각점은 능선 끝자락 지점인 밋밋한 마사토능선에 박혀있고 표시판은 뽑혀져 나뒹굴고 있다.
어쨌거나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리는 활공장에서 잠시나마 조망을 즐기게 되는데 뿌옇게 낀 운무로 인해서 성주봉 능선과 운달산 그리고 저 멀리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흐릿하게 감지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날씨만 좋았다면 장쾌하게 열리는 조망을 만끽할 수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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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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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조항령 이후로부터는 조금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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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을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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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폐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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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섰다 내려서니 또 폐광터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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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봉인 활공장이 올려다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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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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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좌측에 이런 안내판이 있는데 내려다보니 지형이 꺼져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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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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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장의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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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봉의 안내표시판은 뽑혀져 뒹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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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포리에서 올라올 수 있는 성주봉의 능선 / 작년에 저 능선으로 운달산을 올랐다 여우목고개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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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달산과 대미산 방향으로 조망 / 저 마사토에 삼각점이 박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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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9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활공장을 뒤로하고 임도로 내려서 가드레인을 넘어 숲으로 들어서니 문경대간이정표가 세워진 가운데 내리막길이 잠시 이어지더니만 너덜바윗돌이 널려진 가운데 파헤쳐진 곳이 자리하는데 이곳이 새목재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능선을 12분 남짓 편안하게 진행하다보니 진행방향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여 오르는 814.7m봉 갈림길의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능선에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오르는데 우측은 진달래나무와 같은 잡목들을 간벌해 방치해 두었으나 등산로는 편안하게 이어져 10여분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조망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10여분 더 진행하다보니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진 단산에 올라서게 된다.
세워진 이정표에는 지나온 활공장과 진행할 배너미산이 각각 40여분 소요된다고 했고 표고는 956m라 표시되어 있는데 지형도에는 959.4m라 표시되어 있다.
어쨌든 단산에서도 뿌옇게 낀 운무로 인해서 조망은 즐길 수 없어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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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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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레인을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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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바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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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꺾어서 오르니 우측은 간벌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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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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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좋은데 안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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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올라선 단산에서 어제 아들이 간식으로 챙겨준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면서 아이패드로 인증을 남겨 가족들에게 카톡으로 보내고서 배나무산을 향해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단산을 뒤로하고서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가파른 내리막구간이 자리하면서 저 멀리 진행하게 될 배나무산과 그 좌측으로 795m봉이 뿌옇게 조망돼 잠시 바라본 후 좌측으로 무너진 바윗길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평편한 곳에 잔솔나무가 자리하는 폐헬기장인 듯한 곳을 대하게 된다.
이어서 곧바로 검정잔돌들이 흘러내리는 둔덕을 올라서 수풀이 우거진 능선을 완만하게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여 진행하게 되는데 완만하게 이어지는 오르막능선을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배나무산 직전에 좌측으로 꺾이는 분기봉에 올라서게 된다.
배나무산은 여기서 직진으로 10m를 진행했다 뒤돌아 나와야 한다.
어쨌거나 분기점에서 직진으로 10m를 더 진행해 배나무산에 오르니 세워진 표시판에는 배너미산그리고 선암산이라 표시되어 있고 직진으로는 오정산이 2시간 소요된다고 표시되어 있다.
다시 배낭을 내려놓고서 아이패드를 꺼내어 카메라와 아이패드로 번갈아 쎌프 인증을 하다 보니 5분 남짓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눈으로 흘러들어가는 땀을 막고자 이마에 동여맨 스카프가 촉촉하게 젖어 땀을 짜낸 후 눈에 인공눈물과 염증약을 넣고서 분기봉으로 뒤돌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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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요기를 하고서 단산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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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배나무산/선암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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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비슷한 잔솔밭을 지나니 검정 잔돌이 깔려있는 둔덕에서 내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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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분기봉인데 지맥은 좌특으로 내려가고 배나무산은 전방에 자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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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요즘 들어서는 눈으로 자꾸만 땀이 들어가다 보니 그렇지 않아도 노안으로 인공눈물을 넣는 눈이 빡빡해져 상처가 발생되는지 눈곱이 끼면서 통증이 가해져 급기야 눈두덩이가 부어오르기까지 하는데 몸을 다치기 전인 옛 시절이 그리울 뿐이다.
멀쩡한 사람도 장거리의 지맥길을 이어가기가 힘들 텐데 왼쪽무릎관절의 장애를 안고서 통증을 이겨가며 진행하다보니 몸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가중돼 땀을 그만큼 더 흘리면서 진행하게 된다.
사실 예전에는 물도 많이 마시지 않고 땀도 많이 흘리지 않았던 몸이었었는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취미생활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래서 내가 산행을 나설 때면 아내가 항상 당부하는 말이 아무것도 아까운 것 없으니 제발 몸만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돌아오라고 신신당부하는데 지난번 보현지맥에서 얼굴과 눈이 땡땡부어 만신창이 얼굴로 집어 들어갔더니만 아내와 아들들이 놀래 지금당장 응급실에 가자고하며 앞으로는 산에 가지 말라고 금산조치까지 발령하기도 했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되뇌면서 돌아온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고도70여미터를 급하게 떨어져 내려서는데 문경대간은 끝났는지 흐릿한 가운데 가파른 내리막이 5분 남짓 이어져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7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바위위에 작은 돌들이 몇 개 쌓여있는 795m봉에 올라서게 된다.
오늘 김용사에서 운달산을 힘들게 올라선 이후 두 번째로 힘들었던 구간이 아니엇나 생각했었는데 마의 구간은 이후에 본색을 들어내게 되었다.
어쨌거나 힘들게 내려섰다 올라섰으니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면서 지나온 단산과 운달산 방향으로 조망을 즐기고서 다시 인공눈물과 염증약을 투입하니 염증약이 콧구멍 쪽으로 흘러나왔는지 떨떠름한 맛이 침샘을 자극해 불쾌감까지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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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산쪽 산줄기가 좋아보이던데.../ 암튼 다시 뒤돌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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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봉으로 뒤돌아 나와서 진행방향에서 봤을때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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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좋은 길은 끝나고 지맥다운 지맥길이 시작됨/ 가파른 내리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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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오르는데 좌측 계곡에서 고라니가 쾍~~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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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 올라서 지나온 단산을 좌측으로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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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산에서 이어온 능선을 뒤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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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에는 작은 돌무더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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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능선 / 저 능선을 내려서는데 길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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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평소에 몸을 잘 관리했으면 눈이 아프거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일들이 없었을 것 아인가라는 자책을 하면서 암봉을 출발해 내려서니 예전에 계명지맥을 진행하면서 북바위산을 오를 때 보았던 철쭉나무 비슷한 흰 꽃나무를 다시 대하게 되는데 나무 이름은 모르겠다.
어쨌거나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5분 남짓 내려서니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6분 후 Y갈림길 비슷한 곳에서 우측의 뚜렷한 내리막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 흐릿한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서는 독도주의 구간을 대하게 된다.
갈림길의 표시기를 제외하고는 표시기는 물론이고 길 흔적마저 없는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나침반만을 설정해 놓고서 가파르게 8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좌우로 뚜렷한 길이 자리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침반을 확인하니 곧장 내려서는 길인데 확신이 서질 않아 몇 번을 망설이다 좌측의 뚜렷한 사면길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자꾸만 방향이 좌측으로 틀어져 확인해보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388.6m봉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서 다시 7분 남짓 뒤돌아가 돌아섰던 지점에서 조금 내려서니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이란 선답자의 표시기가 두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어찌나 반갑던지...
마의 구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듯.
이후로는 또다시 길 흔적이 전무한 가운데 표시기도 없는 내리막길을 나침반만 확인하면서 15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오래된 임도 비슷한 곳에 내려서게 돼 이제 살았구나 생각하며 한숨 돌리고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서니 억새와 가시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멧돼지의 심정으로 가시잡목지대를 뚫고 내려서니 오미자 밭이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임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곳에서 GPS가 꼭 필요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침반만을 고집하고 있는 내 마음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으나 GPS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는 상태다.
어쨌든 Y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꺾어 직진으로 계속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살짝 꺾어 내려서 만난 임도에서 임도를 따라서 우측으로 이동하면 될 것 같은 내리막길이었고, 그렇게 살았다는 안도의 숨을 돌리고서 오미자 밭을 빠져나와 임도를 따라서 우측으로 1~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의 능선으로 연결되는 임도가 휘어지는 곳을 대하게 되는데 이곳이 정상적인 마루금 능선인 듯 싶다.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4거리가 자리해 좌측의 임도로 내려서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상의 새터재인 듯 싶다.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들어서니 묘지로 진입되는 임도가 자리하는데 입구를 흙더미로 막아놓아 임도삼거리로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새터재는 임도삼거리가 아니라 임도사거리인 샘이다.
시멘트포장도로를 가로질러 흙더미 우측으로 들어서니 다시 오래된 임도가 시작되면서 우측으로 묘지가 자리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진행해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는 좌측의 370m봉 우측으로 이어지게 돼 임도를 버리고서 좌직진으로 들어서니 이장해간 묘지터가 나오고 이어서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니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370m봉에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고서 평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서 준비해온 주먹밥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게 되는데 바쁘게 진행하다보니 준비해온 간식도 먹지 못하고 빵만 먹고서 이곳까지 진행해 왔는데 산양산업단지에서 김용사행 1825분차를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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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계명지맥 진행할때도 봤는데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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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꺾어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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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갈림길에서 우측의 뚜렷한 길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고생이 시작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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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리 갔다리 발품을 팔다 다시 돌아와 내려서니 리본이 하나 걸려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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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더군요 / 이런땐 당장이라도 GPS를 구입하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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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임도에 내려섰습니다. / 이 임도를 우측으로 따라갔으면 고생이 덜할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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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으로 이걸 뚫고 내려가느라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 조금전의 임도를 따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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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밭 저 앞의 임도고개가 정상적인 마루금 능선인듯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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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사거리를 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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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재인데 보기에는 시멘트포장임도삼거리로 보이는데 임도사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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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따라서 들어서니 우측으로 묘지가 자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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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내려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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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도가 잠시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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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는 저앞에서 우측으로 진행되는데 370m봉은 좌측으로 들어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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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좌측으로 올라서니 이장해간 묘지터가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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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m봉에 올라와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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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건 이렇게 많은데 바쁘게 진행하다보니 / 아내가 만들어준 주먹밥으로 점심 해결)
 
13:42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서 370m봉을 3분 남짓 내려서니 칡넝쿨과 산딸기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힘든 구간을 통과하게 되어 이어서 4분 후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잡풀이 우거진 묘지를 통과해 벌목능선인 391m봉에 올라서게 된다.
전면으로 앞으로 이어갈 능선들이 조망되면서 지나온 방향으로 배나무산에서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오랜만에 시원스럽게 조망되기도 한다.
짧게나마 조망을 즐기고서 우측으로 꺾어 벌목지대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벌목지대 좌측으로 내리막의 갈림길이 자리해 직진의 숲으로 들어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350m에 올라서게 돼 뚜렷한 직진의 내리막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니 꼼짝달싹도 못하게 칡넝쿨들이 우거져 있어 어데 뚫고 내려설 수 있는 곳이 없어 이리저리 왔다갔다 돌아다녀도 표시기가 없을뿐더러 뚫고 내려설 수 있는 틈새도 보이지 않아 지형도를 살펴보니 이쯤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정말 난감할 뿐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해결책이 보이질 않아 다시 벌목봉인 391m봉으로 돌아가 지형을 살펴보니 벌목능선을 2분 남짓 진행해 대했던 좌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되겠다라는 확신을 갖고 다시 돌아왔던 350m봉 방향으로 2분 남짓 진행해 좌측의 내리막길을 따라서 내려서니 임도사거리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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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m봉을 출발해 내려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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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넝쿨과 산딸기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힘들게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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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은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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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에 둥글레가 이렇게 많이 깔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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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능선인 391m봉인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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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 앞의 또다른 391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줄 알고서 칡넝쿨지대를 뚫다가 다시 돌아와 지형을 확인한 후 저 앞 좌측의 우회로 비슷한 내리막길로 내려가니 마루금이더군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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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우측 저 멀리로 배나무산에서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바라보고../좌측끝 오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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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배나무산과 우측으로 고생해 내려섰던 마루금을 뒤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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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섰어야 하는데 직진으로 들어섰다 좌측으로 내려서려다 쌩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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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멀리로 경치  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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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의 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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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좌측으로 내려서니 이런 칡넝쿨지대가 자리하는데 뚫으려니 도저히 힘이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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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써봐도 뚫고 진행할 방법이 없어 벌목봉으로 다시 뒤돌아가 지형을 확인해 봅니다/ 나침반의 방향은 분명히 좌측은데 사전 정보도 확인하지 않고 GPS도 없으니 지형을 확인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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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벌목봉에 돌아와 지형을 살펴보고서 다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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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길을 놔두고서 그런 넝쿨지대를 뚫는다고...미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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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다라가면 밤나무가 듬성듬성 자리하는 밭이 자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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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7 갈 길이 바쁜 시간에 새터재 내려서기 전에 15분 그리고 391m봉에서 34분 아까운 시간을 까먹고 말았는데 이거 이러다가 산양산업단지까지 진행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으로 들어서니 밤나무들이 듬성듬성 몇 그루 자리하는 밭을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소나무 숲에 편백나무들이 잠시 이어지다 또다시 밋밋한 묘지1기를 가로지르니 좌측으로 묘지 몇 기가 자리하면서 암반이 깔린 넓은 등산로가 나타난다.
그런 암반지대를 지나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의 358.5m쯤 되는 봉우리를 좌측 사면으로 우회해 12분 남짓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109번 송전철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10분 더 진행해 올라선 281m봉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5분 더 진행하면 312m봉에 올라섰다 2분 후 송전철탑을 가로질러 310.7m봉 능선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꺾어 16분 남짓 내려서면 시멘트포장도로를 만나게 되고 이어서 포장도로를 다라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차낟기를 벗어나 2차선도로인 달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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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편백나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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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 좌측 아래에 자리하는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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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이 깔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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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니 우측의 봉우리는 좌측사면으로 우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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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의 둔덕 아래에 자리하는 송전철탑인데 우측으로 내려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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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꺾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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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철탑 밑을 통과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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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꺾어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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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개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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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기는 열려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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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 달고개의 시멘트포장도로 그늘진 한쪽에 자리를 잡고서 간식을 먹은 후 도로를 가로질러 옹벽으로 올라서 흐릿한 능선을 따라서 23분 남짓 진행하니 삼각점봉인 381.1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식별되지 않는 삼각점이 수풀 속에 박혀있어 확인하고서 갈림길로 뒤돌아 내려서 직진으로 18분 남짓 내려서니 좌측에서 뚜렷한 임도가 올라와 있어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가 좌측으로 꺾어지는 지점에 청색물통이 2개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조경수와 같은 소나무 농장이 자리해 우측으로 올라섰다 숲으로 들어서니 산초나무가시가 마구 찔러대 스틱으로 재껴가면서 8분 남짓 진행해 321.8m봉에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에서 흐릿한 임도가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돌탑이 하나 자리하는 조망지대에 올라서게 된다.
조망이 트이는 돌탑봉을 지나 360.6m봉에 오르고 다시 320.2m봉에 오른 후 우측으로 꺾어 휘돌아 진행한 후 352.9m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둘레석의 직사각형 묘지2기가 자리하고 이어서 4분 후 올라선 능선에서 금사재를 내려다보고 1분 남짓 내려서면 망부석이 세워진 묘지가 자리하는데 자손들이 돌보지 않아 잡목과 넝쿨들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 안타가워 보였다.
어쨌거나 그런 묘지를 뒤로하고 9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시멘트로 포장된 소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금사재에 내려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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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개를 출발해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약200m쯤 오르면 삼각점봉인 381.1m봉 / 다시 뒤돌아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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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구불구불 진행해 임도에 내려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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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봉우리로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우측의 조경소나무 밭으로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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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소나무밭 가운데를 따라서 진행하다 숲으로 들어서니 좌측아래에서 견공이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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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산초나무 가시는 배나무산 이후로 정말 자증나게 따라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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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도에 내려서 우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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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서 올라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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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돌탑이 자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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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좋은 돌탑봉인데 휴식하기에는 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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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완만하게 올라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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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올라섰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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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각둘레석의 묘지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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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잡목이 옷깃을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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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할 금사재와 그 뒤 좌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내려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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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런 묘지가 나타나는데 예전에는 부유했던 집안이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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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 나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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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면 금사자에 내려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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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 34번국도상의 산양산업단지까지는 도상거리 대략 6남짓한 거리로 넉넉잡아 2시간 30분 남짓 걸릴 텐데 몸은 지쳐있고 오전에 축축하게 젖어버렸던 바지로 인해서 사타구니는 상처가 났는지 따갑기까지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버스시간을 맞추기가 힘들 것 같다.
도중에 발품만 팔지 않았더라도 계획대로 34번 국도까지 진행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배안에서 아이패드를 꺼내어 인터넷에 연결해 개인 홈피인 정자나무에 들어가 여러 가지 방안으로 계획을 세워두었던 내용을 확인하고서 서중리로 탈출하기로 결심을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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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34번 국도까지 진행했다가는 차를 회수하는 18시20분버스를 탈수없을것 같아 내일 산행들머리인 이 임도를 확인하고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좌측 서중리로 탈출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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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 금사재의 시멘트포장도로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니 좌측으로 계단식 논들이 자리하면서 이따금씩 오미자 밭들이 자리하는데 이 지역은 오미자 노앙들이 많은 모양이다.
어쨌거나 차량통행이 가능한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2.2남짓 길게 내려서니 서중리버스정류장에 내려서게 되는데 금사재에서 30여분 남짓 소요된 느낌이다.
서중리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자리하는 정자에 앉아 신발과 양말을 벗고 올라가 휴식을 취하면서 발을 확인해보니 발가락이 젖은 양말로 인해서 불어 터버렸는데 내일 산행이 걱정된다.
사타구니에 상처가나고 발가락이 불어 터버려 걷기가 힘드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곰곰이 생각하며 1시간 10분 남짓 기다리다보니 김용사행 버스가 1830분에 도착돼 버스요금 1400원을 찍고서 김용사로 향하는데 버스는 거북이 속도로 구석구석을 빙빙 돌아다니다 53분 지난 시간에 김용사버스종점에 도착된다.
버스에 하차해 김용사로 터벅터벅 걸어 들어가는데 그때서야 산행을 끝낸 어느 산악회회원들이 듬성듬성 하나 둘 내려오면서 어느 산악회냐고 묻는데 자신들을 마중 나온 산악회원으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10여분 진행해 김용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야영객들이 많이 찾아와 텐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 계류로 내려가 시원한 계곡물로 땀을 씻어낸 후 옷을 갈아입고서 준비해온 선지국을 데워서 저녁식사를 끝낸 후 알람을 새벽3시로 설정해놓고 차내에서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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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발품을 팔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시멘트도로를 따르지 않고 편안하게 34번국도에 내려서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내일 아침에도 이 길을 또 걸어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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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리에 내려서 맞은편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버스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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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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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사입구버스종점에 도착했네요 / 버스가 시속 40km나 속도를 내는지 굼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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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많은데 버스가 다 서중리를 통과하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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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사주차장의 전나무숲에 야영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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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도착해 계류에서 땀을 씻어내고 여기서 하루밤을 보내고서 새벽3시에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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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선지국으로 저녁을 먹는데 맛있더군요 / 전 산행중 술은 사양합니다 /
평소에는 술통..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