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및 장거리지맥산행/★호미,금북,고흥

고흥지맥1구간(모암재-태봉-장군봉-병풍산분기-삼봉-혼백산-천봉산-골안고개)

六德(이병구) 2014. 1. 23. 22:08

고흥지맥1구간(모암재-태봉-장군봉-병풍산분기-삼봉-혼백산-천봉산-골안고개)
 
.산행일시: 20140118(토요일)
 
.날 씨: 눈발 날리고 강한 바람의 영하의 날씨
 
.산 행 자: 대방님과 六德
 
.운행거리: 이틀간 승용차: 875.8, 고속도로통행료: 42,500
 
.산행거리: 25.9(모암재0.9㎞→지맥분기봉/570.5m3.74㎞→태봉1.55㎞→여하치/2번국도/
 
       주유소1.81㎞→장군봉/413.6m2.62㎞→병풍산갈림봉/350.5m4.24㎞→축내버스정류장
 
       ←2.24㎞→가드릿재2.39㎞→삼봉1.47㎞→탄포육교1.32㎞→혼백산1.36㎞→천봉산

 

       ←
2.3
골안고개/농협창고)
 
.산행시간: 10시간35(휴식포함)
 
.산행코스: 모암재(07:25)고흥지맥분기/570.5m(07:46~48)적지치(08:11~13)태봉/삼각점
 
       (09:20~22)가마봉(09:33~35)여하치/2번국도/열가제주유소(09:53)장군봉/삼각점

 

       (10:39~11:01)
송장고개(11:52)병풍산분기봉/350.5m/점심(12:03~43)303m(13:24)

 

       축내버스정류장(14:21)
삼봉(15:27~30)탄포육교(16:02)혼백산(16:40)천봉산(17:20~ 31)

 

       →골안고개/농협창고(18:00)
 
.산행후기:
 
금년에 진행하고자 계획했던 여러 지맥산행 중에서 가시넝쿨과 잡목이 많다는 남도의 산줄기부터
 
정리하기로 하고서 고흥지맥부터 이어가기로 한다.
 
지난주 쌍령지맥을 다녀온 후 이번 주에 고흥지맥을 진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차량회수를 쉽게
 
하기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다보니 서울에서 390넘는 거리를 달려 고속도로 통행료 21천원

 

지불하고서 전남 보성군 득량면 송곡리 1058-8번지상에 자리하는 군두버스정류장에 차를 세워놓고서
 
보성에서 0615분에 출발해 벌교로 운행되는 버스를 군두에서 0625분에 승차해 0650분에
 
모암마을에서 하차할 수 있고, 모암마을에서 모암재로 오르면 고흥지맥의 분기점으로 손쉽게 올라서
 
남양초등학교가 자리하는 골안고개에 내려설 수 있겠다.
 
산행을 끝낸 골안고개에서 다시 남양버스정류장까지 약1.4를 이동하면 고흥에서 벌교로 운행되는
 
버스(120회 운행)를 타고서 벌교로 이동한 후 벌교에서 군두경유 보성으로 운행되는 버스(125

 

운행
)
로 환승해 20분 남짓 지난 시간에 군두에서 차를 편안하게 회수할 수 있고 다음날은 다시 골안고개

 

에서
당재(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모룡리 산121-16번지)까지 진행한 후 당재에서 점암의

 

회계버스정류장까지
1.3를 이동해 과역경유 남양으로 이동하면 차를 안전하게 회수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
그렇게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는데 대방님으로부터 동행하시겠다는 반가운 소식이

 

긴장된 마음을 풀어줘
산행준비를 다시하게 되었다.
 
산행준비라고 해봤자 먹을 것과 잠잘 곳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다보니 편안할
 
것으로 생각되는 잠자리가 감지돼 텐트를 가져가지 않기로 했었는데 결과는 적중했다.
 
어쨌거나 금요일 퇴근해 이것저것(압력밥솥, , 물통, 콩나물김치국, 간식,,등등)을 챙겨 트렁크에
 
넣어두고서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1시에 집을 나서려는데 지방에서 신입사원연수를 받고서
 
주말을 이용해 돌아왔던 큰아들이 인사를 하며 짐을 주차장까지 들어다주겠다고해 그 고마운 마음만
 
간직하고서 새벽1시 정각에 집을 출발해 고속도로를 이용해 약속장소인 골안고개(농협창고)에 도착하니
 
대방님의 차가 정차돼 있어 차내에서 잠시 눈을 붙인 후 일어나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게 되었다.
 
아침식사를 하다말고 대방님의 차로 이동해 대방님에게 아침식사여부를 물어보니 이미 아침식사를
 
끝냈다고해 대방님의 차를 농협창고앞에 세워두고서 약 26를 달려 모암재에 올라서니 동물이동통로가
 
자리하는데 강한 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07:25 분기점까지 최대한 가깝게 차로 접근하고자 모암재의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U턴 한 후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의 임도로 올라섰는데 강한바람과 함께 날리는 눈발이 혹시라도 쌓이게 되면 차가

 

미끄러질 것 같아
다시 가파른 시멘트포장길의 임도를 내려서 도로 한쪽에 안전하게 주차해두었다.
SSL20001.jpg
07:46 찬바람과 함께 갑자기 눈발이 몰아쳐 옷깃을 여미고서 도로 사면으로 이어지는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서 동물이동통로위로 오르는 것으로 호남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 마루금은
 
내가 호남정맥을 홀로 진행할 때인 20060422일 비를 맞으며 감나무재를 출발해 제암산(08:48)-

 

곰재
(09:18)-곰재산(09:36)-사자산(10:02)-골치(11:00)-일림산(11:35)-626.8/용반리삼거리 헬기장/

 

점심식사
(12:03~28)-895도로/삼수마을표지석(13:44)-삼수마을고개(14:09)-활성산(14:50)-봇재(15:35)-

 

408
/산불
초소봉(16:55)-봉화산(17:21)-416.8(18:05)-그럭재/풍치(18:55)까지 약 32.5산행을

 

진행하고서 그럭재
휴게소에 세워둔 차내에서 1박한 후 423일 그럭재를 아침 4시27분에 출발해-

 

314.6봉(04:59)-346.0봉
(05:39)-오도치(06:30~40)-박실안부(07:10)-파청치/주월산등산로(07:34)-

 

방장산(08:07)-주월산
(09:05)-무남이재(09:43)-초암산갈림봉/광대코(10:37)-571.1봉(11:06)-

 

천치고개(11:30)-존제산/
부대후문(12:13)-부대정문(12:24)-한국통신중계소입구(12:47)-주랫재(13:40)

 

-신설도로(14:04)
-485.5봉
/식사(14:20~48)-억새안부(15:03)-임도(15:19)-석거리재(16:06)-전위봉

 

(16:54)
-백이산(17:08)-빈계재
(17:34)까지 약 29.6산행을 끝내고 그럭재에서 차를 회수해 집으로

 

돌아왔었던 곳이다
.
 
호남정맥 진행시 이틀간 승용차 주행거리:약781㎞,유류비: 100,000원, 고속도로비:35,200원, 택시

 

버스:24,450원,식사 및 간식: 18,000원 = 총 사용한 돈:177,650원..
 
그때만 해도 내 다리가 조금은 강철다리라고 자부했었는데 지금은 장애가 있어 옛날이 그리워질 뿐이다.
 
휴~~한숨만......쩝,
 
어쨌거나 임도를 벗어나 잠시 숲으로 들어서니 저 위에서 사람소리가 들려와 호남정맥을 종주하는

 

산꾼인가
했었는데 마을주민으로 추측되는 아주머니 한분께서 내려와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기에 뒤에서

 

인사하니
대꾸도하지 않고서 바쁜 걸음으로 모암마을을 향해서 내려가 다시 올라선 임도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오르는데 호남정맥의 잡목지역답게 빽빽하게 들어찬 철쭉나무와 억새풀이 방해해

 

이리저리
재껴가며 오르다보니 모암재를 출발한 20여분 후 고흥지맥의 분기점인 570.5m봉에 올라서게

 

된다
.
 
여기서 우측으로 호남정맥의 마루금을 따라서 약200m쯤 진행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568.8m봉을 다녀올

 

있지만 꼭 그렇게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분기점표찰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고서 고흥지맥을

 

열어가게
되었다. 
SSL20002.jpg
IMG_9326.jpg

 

08:11
분기점을 뒤로하고서 빽빽하게 들어찬 철쭉나무를 재껴가면서 완만하게 내려섰다 다시

 

547.5m
에 오른 후 고도 150정도를 길게 내려서면서 불편한 왼쪽 다리가 잡목가지에 걸려 그만

 

앞으로 꼬꾸라지듯
넘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오른쪽 무릎을 나무끌텅에 찍혀 찰과상과 함께 피멍이

 

부어올라 쩔뚝거리는
모습으로 432.6m봉인 적지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하마터면 초장부터 산행도 못하고 고흥지맥 자체를 포기할뻔 했던 액땜을 그렇게 하고나니 안전에

 

바짝
주의해서 진행해야 되겠다고 다짐해보는데 사실 왼쪽 다리가 불편하다보니 내리막길에서는 스틱에
 
의지하며 내려서야 하는 그런 불편함이 항시 내 마음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
SSL20006.jpg
SSL20011.jpg

 

09:20
아픈 통증을 참아가면서 적지치를 뒤로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잡목해치고 때론 널브러진 잡목을
 
밟아가면서 고도 40~~50정도를 완만하게 두엇 번 진행해 361.1m봉에 내려선 후 다시 좀 더 내려서면
 
둥그런 묘지1기가 자리하는데 이곳에서는 묘지 뒤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서 302.1m봉을 찍고서

 

다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 독도주구간이지만 그냥 내려서도 마루금에 내려설 수 있을 것 같다.
 
어쨌거나 묘지 뒤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산딸기나무의 가시넝쿨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지맥전용 자켓을 단단하게 여미고서 14분 남짓 힘들게 진행해 가시넝쿨

 

잡목지대를
벗어나니 잠시 소나무 숲이 이어지면서 묘지1기가 자리하는 나지막한 지대를 통과해

 

커다란 바위 하나와
소나무 한 그루 정점에 자리하는 326.6m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정점 우측지하에는 남해고속도로의 조성2터널이 통과하고 있다.
 
어쨌든 올라선 326.6m봉에서는 다시 좌측으로 꺾어 고도 20m정도는 낮춘 후 다시 고도20m정도를

 

오르면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설치된 태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태봉을 오르는 초입에 무시무시한

 

명감나무가시넝쿨이
자리하고 있어 명감나무열매를 카메라에 담고소 태봉에 올라서니 준희님의

 

표시판과 함께 삼각점
(순천-448, 1986-재설)이 설치되어 있어 인증을 남겨보았다.
SSL20012.jpg
SSL20014.jpg
SSL20016.jpg
SSL20018.jpg
SSL20019.jpg
SSL20025.jpg
SSL20026.jpg
SSL20028.jpg
SSL20029.jpg
SSL20030.jpg
SSL20031.jpg
SSL20032.jpg

 

09:53
계속해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서 태봉을 뒤로하고 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좌측 아래로 칠동저수지가 내려다보이면서 그 뒤로 존제산의 산줄기가

 

뿌옇게 하늘금을
이루면서 올려다 보이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의 스모그가 짙게 끼어있어 산줄기의

 

형태만이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어쨌거나 태봉에서 고도 80m정도를 완만하게 내려섰다 고도 20m정도를 올라서니 258.3m봉인 가마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준희님의 표시판이 반갑게 맞아줘 다시 인증을 나며본다.
 
오늘은 그렇다할만한 산이 없음은 물론이고 이름을 가진 산에도 정상석이 없을 것으로 추측돼 표시판을
 
배경으로 인증이나 많이 남기면서 편안하게 고흥지맥을 이어가보기로 마음먹었기에 서둘지 않고
 
고흥지맥을 이어간다고 할 수 있겠다.
 
태봉에서 그렇게 인증을 남기고서 8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좌측으로 벌목된

 

나지대를
따라서 내려서게 되는데 6분 후 둥그런 묘지1기를 대하고서 지맥길은 저 앞으로 보이는

 

295.8m
봉을
바라보면서 내려서야 하지만 남해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기에 바로 내려설 수 없어

 

우측의 묘지대로
내려선 후 고속도로의 지하통로를 이용해 고속도로를 통과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속도로의 지하통로를 빠져나오니 다시 2번국도가 가로막아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이용해

 

2번국도의
중앙분리대를 넘어 열가재주유소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SSL20033.jpg
SSL20036.jpg
SSL20037.jpg
SSL20039.jpg
SSL20040.jpg
SSL20041.jpg
SSL20042.jpg
SSL20043.jpg
SSL20044.jpg

 

10:39
고속도로만 아니면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을 여하치를 그렇게 통과한 후 열가재주유소앞을

 

가로질러
가족묘지대로 올라선 후 벌교1터널입구옆에 자리하는 휀스를 따라서다 휀스가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직진의 능선으로 올라서니 첫 번째 이동통신중계기가 자리하고 이어서 묘지를 지나

 

4분 남짓 숲길을
따르다보니 우측에서 넓은 임도가 올라오고 있어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1분 남짓

 

더 진행하니 우측에
KT중계기가 자리하고 있다.
 
열가재주유소 우측에 임도가 자리하는 것 같은데 그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면 이곳 중계기까지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해보았다.
 
어쨌든 중계기를 뒤로하고서 잠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면 넓은

 

가족묘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295.8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완만하게 이어서 오르는데

 

이따금씩 간벌목이
자리하면서 군데군데 바윗돌이 자리해 지그재그 오르다보니 삼각점(순천-316)

 

설치된 장군봉에 올라서게 된다
.
 

 

나야 홀로 진행할 때는 점심식사시간 이외에는 10분이상 휴식을 취하지 않는 산행을 이어가지만

 

대방님께서
보약을 마셔야 될 것 같아 장군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가기로 하는데 극구 사양하는

 

술을 대방님께서
한잔 권해 받아 마시니 뱃속에 불을 지핀 듯이 뜨거운 전율이 느껴진다.
 
사실 나도 술은 못 말릴 정도로 좋아하지만 산행 중에는 가능한 마시지 않고 특히나 장거리산행에서는
 
금주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SSL20047.jpg
SSL20048.jpg
SSL20050.jpg
SSL20053.jpg
SSL20059.jpg
SSL20062.jpg
SSL20064.jpg
SSL20065.jpg
SSL20067.jpg
SSL20068.jpg
12:03 휴식시간을 너무나 늦게 주었다는 대방님의 넋두리와 함께 짧은 휴식을 취하고서 다시 장군봉을
 
뒤로하고 11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잔철쭉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마루금이 우측으로 휘어지게
 
되는데 잠시 간벌지대가 나타나면서 안부 하나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좌측 아래에 임도가 내려다
 
보이더니만 다시 깊은 안부를 하나 대하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상의 경전선이 지나는 송장굴 위로

 

추측된다
.
 
송장굴안부를 가로질러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아래 마동쪽에서 올라온 듯한 넓은 임도를 대하게

 

넓은 임도를 따라서 1분 남짓 진행하다 좌측의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게 되는데 이 임도는 우측

 

반곡이나
마치로 이어지는 임도인 듯싶다.
 
어쨌거나 그렇게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붙어 10여분 남짓 오르다보니 284.8m봉에

 

올라서게
되고 마루금은 다시 좌측으로 휘어지듯 5분 남짓 짧게 내려서면 송장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준희님의
표시판이 송장고개임을 확인시켜준다.
 
송장고개 우측으로는 마치로 내려설 수 있고 좌측은 마동으로 내려설 수 있는데 조금 전에 대했던
 
그 임도는 송장굴 안부를 휘돌아 이어지게 된 것이다.
 
송장고개를 가로질러 고도 100여미터를 완만하게 이어서 오르는데 좌측으로 병풍산과 두방산이

 

분기되는
350.5m봉 오르막길 직전에 산딸기나무들의 가시넝쿨이 잠시 자리하기도 한다.
 
어쨌든 그렇게 350.5m봉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병풍산과 두방산 갈림길이라는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1.3남짓 진행하면 다시 병푼산과 두방산이 분기되는 447m봉이

 

자리하면서 직진으로
90m거리에 479.5m봉인 병풍산이 자리하고 447m봉 우측 1.0남짓 한

 

지점에는 삼각점이 설치된
486.4m봉인 두방산이 자리하고 있다.
 
점심시간은 조금 이른 것 같지만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고서 바람이 없는 좌측의 능선으로
 
벗어나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나야 언제나 따뜻한 국물에 밥을 먹는 스타일이라서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따뜻하게
 
식사를 하고서 뜨끈한 매밀차까지 곁들이다보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인다.
SSL20070.jpg
SSL20072.jpg
SSL20075.jpg
SSL20076.jpg
SSL20077.jpg
SSL20080.jpg
SSL20081.jpg
SSL20082.jpg
SSL20085.jpg
SSL20090.jpg

 

13:24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살짝 내려섰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을 잠시 따르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다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 그런 나지막한
 
봉우리를 몇 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좌우로 꺾어가며 진행하게 되는데 군데군데 자리하며 이어지는
 
가시나무 잡목들이 이따금씩 옷깃을 붙잡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까지 후려쳐 자켓의 모자를 둘러쓰고서
 
4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303.5m봉에 올라서게 된다.
 
병풍산 분기봉을 지나서부터는 가시잡목으로 인해서 짜증스러운 마음으로 이곳 303.5m봉까지

 

진행해오게
되었다.
SSL20092.jpg
SSL20096.jpg
SSL20098.jpg
SSL20099.jpg

 

14:21
이제 가시잡목이 없나 싶었는데 303.5m봉을 뒤로하고 부터도 산딸기나무 가시잡목이 더욱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정말 겨울철이 아니고서는 고흥지맥을 진행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여기서 해보게

 

되었다
.
 
어쨌거나 그렇게 가시잡목에 찔려가면서 3분 남짓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 바위지대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두방산이 가깝게 올려다 보이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게 되는데 16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291m봉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좀 더 진행해 250m봉으로 내려선 후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한다.
 
아무튼 그렇게 내려서면 넓은 묘지대를 대하면서 전면으로 물탱크와 함께 포장도로가 열리게 되는데
 
마루금은 한동안 도로를 따라서 진행되다 축내버스정류장에서 우측의 88.5m봉을 올라선 후 좌측으로
 
내려서 진행하게 돼있어 내려선 묘지대에서 도로를 따라서 10여분 진행하니 도로 우측에 환기구멍이
 
자리하면서 도로삼거리 건너편 우측에 축내버스정류장이 자리하고 있다.
SSL20101.jpg
SSL20103.jpg
SSL20105.jpg
SSL20107.jpg
SSL20108.jpg
SSL20112.jpg
SSL20113.jpg
SSL20116.jpg
(마루금은 축내버스정류장에서 약530m를 진행해 88.5m봉을 올랐다 내려와야 한다)
SSL20117.jpg
SSL20118.jpg


 

15:27 그렇게 축내버스정류장에 도착해 지형도를 살펴보니 삼봉직전까지 약 4남짓한 거리가

 

비산비야지
대로 이어짐은 물론이고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88.5m봉 까지 약 500m의 거리와

 

가드릿재까지
1.7는 밭과 농로길을 따르게 돼있어서 지형을 확인하며 융통성을 발휘해 진행

 

해보기로 한다
.
 
사실 난 마루금을 고집스럽게도 고수하는 편인데 요즘 들어서 동행자가 유통성을 요구할 경우에는
 
큰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견에 따르곤 했었다.
 
마루금을 이어가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좋아서 이어가는 것이고 그건 내 자신과의 약속일뿐 그 누구를
 
의식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모든 판단은 자신의 몫인 것이다.
 
어쩜 변명에 불과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축내버스정류장에서 우측의 88.5m봉을 바라보면서 농로길을 따라서 진행해 다시 마루금에
 
올라서니 묘지대임도안부에 생활폐기물불법투기방지를 위한 경고판이 세워져 있는 가운데 넓은
 
가족묘지대가 자리하고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야 하지만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기로 하고서 그렇게

 

진행하다
보니 태양열시설물이 나타나고 이어서 가드릿재도로를 지나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삼봉을 오르게
되는데 비산비야지대를 지나 삼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표시된 삼각점을 찾아봐도 보이질 않아 평탄한 곳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서 진행하기로 한다. 
SSL20119.jpg

SSL20121.jpg
(융통성있게 진행하면서 88.5m봉을 우측으로 돌아본다)
SSL20122.jpg
(저 언덕배기가 마루금이지만 융통성을 발휘해 진행하는 것도 내 맘이다)
SSL20124.jpg
(난 월래 마루금을 고집하는 스타일이지만 동행자가 있을 때는 의견에 따라주는 편이다)
SSL20126.jpg
SSL20127.jpg
(마루금에 다시 복귀하고)
SSL20135.jpg
16:02 삼봉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좌측으로 꺾어 휘돌아 내려서야 하나 진행하게될 전면의

 

91.8m
봉이
석산개발로 인해 망가져 있어 오르지 못할 것으로 추측돼 그냥 내려서기로 하는데 지형도를 살펴보니 이동통신중계기봉을 내려서 91.8m봉 오르기 직전에 안부에서 좌측으로 임도가 감지돼

 

그곳으로 진행할까도
생각했지만 전방의 91.8m봉 방향으로 뚜렷한 내리막길이 자리해 석산개발

 

현장으로 내려섰다 컨테이너
박스에서 91.8m봉을 오르려고 잠시 시도를 해보니 경사면이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뤄져있어 안전을 고려한
나머지 뚜렷한 도로를 따라서 탄포삼거리까지 진행하는데

 

이곳 돌들은 특이하게도 석회석이 섞여있는지
돌의 색깔이 달라보였다.
 
어쨌거나 그렇게 탄포삼거리에 내려서니 태양열시설판들이 자리하면서 탄포버스정류장과

 

그 맞은편으로는
검문초소가 자리하고 있고 우측 2지점에 중산일몰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기도 한다
.
 
SSL20138.jpg
SSL20139.jpg
SSL20140.jpg
(저 91.8m봉을 올랐다 내려와야 하지만 우린 안전을 위해 그냥 무사통과다)
SSL20142.jpg
SSL20144.jpg
(마루금은 절개된 91.8m봉에서 저 태양열시설쪽으로 내려와야 하지만 우린 우회했다)
SSL20145.jpg
SSL20146.jpg
16:40 탄포삼거리에서 15번국도와 27번국도가 지나는 탄포육교를 지나 우측으로 올라섰다 다시 도로로
 
내려서 도로를 잠시 따르다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임도수준의 넓은 오르막능선이 이어지다 우측으로

 

철망
울타리가 자리하는 능선에서 좌측으로 꺾어 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지나온
산줄기가 오랜만에 멋지게 조망되면서 호남정맥의 산줄기들이 파노라마치듯 조망돼 카메라에

 

담고서
둥그런 묘지들이 여러기 자리하는 묘지봉에 올라선 후 9분 남짓 더 오르니 혼백산에 올라서게

 

된다
.
 
지맥 마루금은 혼백산에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하지만 이름을 가진 산이기에
 
올라봤더니 그 많던 표시판도 없이 엉성한 묘지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을 뿐이다.
SSL20148.jpg
SSL20150.jpg
SSL20151.jpg
(대방님이 잠시 저렇게 진행하더니만 천봉산을 오르면서 연료부족이다)
SSL20153.jpg
SSL20155.jpg
SSL20156.jpg
SSL20157.jpg
SSL20160.jpg
SSL20161.jpg
SSL20162.jpg
SSL20163.jpg
(저 멀리 호남정맥의 마루금들)
SSL20164.jpg
SSL20165.jpg
SSL20166.jpg
SSL20167.jpg
(혼백산을 올려다보고)
SSL20168.jpg
SSL20169.jpg
(혼백산 정상)
 
17:20 다시 혼백산을 뒤돌아 내려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조금 일찍 꺾어 내려서는 바람에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서 이동해 중산리의 운교가 자리하는 시멘트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었는데 사면을
 
치고 내려서느라 산딸기나무가시에 허벅지를 난자당하며 내려서게 되었다.
 
어쨌거나 이제 전면의 천봉산만을 오르면 목적지인 골안고개에는 쉽게 당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고도
150m
정도를 극복하며 올라서야 될 것이다.
 
도로를 가로질러 밤나무단지로 올라섰다 밭 가장자리를 잠시 다르다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니 철조망이
 
자리해 철조망 밑으로 기어들어가 4분 남짓 오르다보니 커다란 쌍바위가 자리하면서 그 뒤로 천봉산의
 
무인산불감시탑이 올려다 보여 10여분 묵묵하게 오르다보니 천봉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뒤따르던

 

대방님께서
힘들었는지 한참 후에 올라와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SSL20171.jpg
SSL20174.jpg
SSL20175.jpg
(좌측으로 여수방향도 조망되고)
SSL20176.jpg
SSL20178.jpg
SSL20179.jpg
(천봉산을 올려다보고 / 삼각점은 감사카메라 우측에 자리함)
SSL20180.jpg
(천봉산의 감시카메라)
SSL20182.jpg

18:00 천봉산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하면서 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서 우측으로 조금 빗겨있는

 

삼각점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힘들어하는 대방님의 의견에 따라 뚜렷하게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

 

골안고개로 내려서게
되는데 아침부터 강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일몰이 시작되면서 더욱 차갑게 느껴져

 

저녁해먹을 곳이 걱정돼
고민하며 내려서게 되었는데 민가 뒤 우측으로 비닐하우스가 자리해 그곳에서

 

저녁을 해먹을까 생각을
보기도 했다.
 
오늘 하루 밤을 보낼 장소를 미리 정해두었기에 비닐하우스를 확인해보고자 했던 마음을 돌려먹고

 

도로에
내려서게 되었는데 등산로 초입에 천방산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아마도 남양면에서 천방산을 중심으로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나보다.
 
어쨌든 그렇게 도로에 내려서 좌측으로 4분 남짓 도로를 따르니 아침에 모암재로 출발했던 골안고개의
 
농협창고 앞에 도착하는 것으로 고흥지맥 1구간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게 되는데 정말 재미없는 지맥길을
 
하루 종일 걸었던 것 같다.
 
사실 지맥이라고하니 걸었지 일반등산을 즐기는 지인이나 친구와 동행했더라면 욕은 그만두고서라도
 
얻어맞을뻔한 그런 산행이었다고 기억된다.
 
SSL20184.jpg
SSL20185.jpg
SSL20186.jpg
SSL20188.jpg
SSL20190.jpg
SSL20192.jpg
산행을 그렇게 끝낸 후 모암재로 돌아가 차를 회수해 40남짓 달려 내일 산행의 날머리구간 인근으로
 
찾아가 봐두었던 장소에 들어서니 그야말로 생각지도 않았던 횡재가 기다리고 있어 저녁식사를

 

편안하게
끝낸 후 전기스토브를 켜놓고서 온열매트위에 침낭을 깔아 잠자리에 들게 되었는데 어찌나

 

덥던지
땀흘려가며 밤을 보내게 되었다.
SSL20205.jpg
(만찬을 가져본 저녁식사는 동태탕으로..)
SSL20207.jpg
SSL20209.jpg
(낼 고흥지맥 2구간을 위해 뜨거운 밤을 보냈던 호텔식장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