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지맥3구간(잿고개-부산분기-477.6m봉-갈골임도-391m봉)
★.산행일시: 2013년 11월 30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무심이님과 六德
★.산행거리: 10.02㎞(잿고개/달랑고개←1.57㎞→부산분기봉/700m봉←3.37㎞→477.6m봉/삼각점←
2.3㎞→갈골도로←1.39㎞→391m봉←1.39㎞→갈골도로)
★.산행시간: 6시간48분(휴식포함)
★.산행코스:잿고개/달랑고개(08:02)→700m봉/부산분기(09:19)→660m봉/삼각점(09:48~54)→
455m봉/휴식(10:36~48)→477.6m봉/삼각점(11:35)→분기봉(12:37)→갈골도로(12:46~13 :28)
→391m봉(14:10)→갈골도로(14:50)
★.산행후기:
벌써 2주에 걸쳐 이런저런 사정(10월 셋째주에는 부부동반모임약속을 잘못 기억해 시간을 허비했고
4주째에는 영흥도에서 1박2일 부부동반 모임으로 산행을 포기했으나 아내는 단체산행 계획 때문에
새벽에 오대산의 소금강으로 산행 떠남)으로 인해서 산행을 못했었는데 이번 일요일에도 큰 조카의
결혼식으로 인해서 산행을 못할 형편이었으나 토요일 짧은 지맥을 무심이님과 진행하기로 하고서
토요일 아침6시30분에 갑산지맥의 갈골임도에서 만나기로 하고서 토요일 새벽3시에 집을 출발하게
되었다.
(만나기로한 약속장소인 갈골)
05:43 오랜만에 새벽운전으로 충주시 동량면 지동리의 금잠에 도착하니 커다란 보호수 한 그루가
자리하면서 버스정류장이 자리하는데 그 이후로는 비포장도로가 이어지면서 미끄러운 눈길이 시작돼
조심스럽게 진행하다보니 충주시와 제천시를 경계하는 장전고개에 올라서게 된다.
처음에는 장전고개가 갑산지맥의 마루금으로 착각하고서 지형도를 살펴보니 시계구간에서 더 진행하게
돼있어 구불구불 이어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1.3㎞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이동통신중계기와 반사경
거울이 설치된 갈골고갯마루에 도착하게 되는데 시그널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잠시 망설이다
무심이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장선리에 계신다면서 갈골로 출발하겠다고 하시어 준비해간 도시락을
차내에서 먹고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무심이님께서 도착하신다.
(무심이님 도착)
(달랑고개로 진행하다 우측 비봉산쪽으로 조망)
08:02 무심이님께서 7시10분쯤 도착하시어 잠시 산행준비를 하고서 점심도시락을 무심이님 차에 넣어
두고서 내 차편으로 잿고개(달랑고개)로 출발하다보니 우측 저 멀리 충주호너머 비봉산이 멋지게
조망되면서 그 우측 뒤의 월악산의 산줄기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쇳물과 함께 용트림 하듯 솟아올라
잠시 차를 세워놓고서 그 아름다운 풍광을 카메라에 담은 후 부산리를 지나 잿고개에 도착하게 되는데
계획했던 기간보다 1시간 남짓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09:19 산행은 잿고개에서 옹벽을 올라서 330m봉을 오른 후 좌측으로 꺾어 안부에 내려섰다 700m봉
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잿고개 좌측에 채석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자리해 그 임도를 따라서 우측의
330m봉을 우회한 후 부산분기봉을 향해서 오르는데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초장부터 곤욕을 치루면서
진행하게 되었다.
겨울산행을 준비한다고 어제 밤에 아이젠과 스패츠를 준비해두었었는데 공교롭게도 스패츠만 가져오고
아이젠은 빼놓고 와 가파른 오르막길을 쭉쭉 미끄러지면서 오르다보니 땀만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다친 왼쪽의 무릎이 완벽하게 펴지지 않다보니 가파른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서는
곤욕을 치르게 되는 형편인데 그런 장애의 아픔을 현실로 받아들인다고는 하지만 가끔씩은 내 자신을
원망하는 한숨을 몰아쉬면서 진행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그렇게 2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410m봉에 올라서게 돼 우측으로 꺾어 능선을 잠시 따르다
내려서니 좌측으로 파란포장이 둘러쳐진 능선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20여분 진행하다보니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면서 진행길을 가로막는다.
미끄런 눈길로 인해서 우회할 방법이 없어 가파른 바위를 먼저 올라가는 내 왼쪽 발을 무심이님께서
받쳐줘 먼저 바위에 오른 후 배낭에서 보조자일을 꺼내 무심이님께 내려드린 후 30여분 힘들게
오르다보니 우측으로 부산이 분기되는 700m봉에 올라서게 된다.
생각 같아서는 우측으로 1.4㎞남짓 떨어져 있는 부산을 다녀오고 싶지만은 잿고개에서부터 이곳까지
약 1.6㎞ 남짓 되는 거리가 1시간 20여분 소요되다보니 마음이 내키질 않는다.
(저 바위를 오르는데 힘들더군요)
(힘들게 올라온 바위에서 내려다봄)
(부산분기봉)
09:48 부산에 다녀오는 것을 포기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조진대고문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현재 마곡산 인근에서 산행을 하신다면서 이쪽의 산행날씨가 궁금하다고 하시어 눈이 많이 쌓여있다고
하니 내일 이쪽에서 산행을 할 계획인데 걱정이라고 하신다.
고문님과 전화통화를 끝내고서 내려섰다 630m봉에 올라서니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사면길이 자리해 잠시 따르다보니 좌측 저 멀리 구담봉과 옥순봉 방향으로 멋진 조망이 잠시
열리면서 10여분 후 676m봉에 올라선 후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삼각점(제천-462, 2004-복구)이
설치된 660m봉에 올라서게 된다.
저 멀리 월악산 방향으로 설원이 펼쳐져 잠시 조망을 즐기면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마루금을 이어가게
되는데 날씨가 포근하다보니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인 듯 싶다.
(좌측 금수산방향으로 조망)
10:36 삼각점봉에서 그렇게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달래나무지대를 내려섰다 완만하게 올라선 후 다시
내려섰다 오르는 능선을 몇 번 반복하다보니 631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후로는 12분 남짓 길게
내려서면 밋밋한 넓은 공터에 묘지가 자리하면서 4분 후 좌우로 갈림길이 자리하는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안부를 가로질러 4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면 455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살짝 내려섰다 오르는
능선을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446m봉이 분기되는 또 다른 455m봉에 올라서게 된다.
분기봉에 앉아 무심이님께서 가져온 빵과 내가 가져온 베지밀로 간식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어디선가 개짓는 소리가 들려와 사냥꾼이 다니는 것으로 겁을 먹기도 했었으나 인근의 민가에서
들려오는 개짓는 소리이었었다.
11:35 그렇게 휴식을 취한 후 좌측의 뚜렷한 갈림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10여분 진행하다보니
평편한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다시 좌우로 내려서는 안부를 대하고서 3분 남짓 완만하게 더
오르다보니 밋밋한 묘지가 자리하고 있다.
묘지를 가로질러 3분 남짓 더 진행하면 또다시 묘지가 자리하면서 안부를 가로질러 7분 남짓 더
완만하게 오르다보면 능선이 우측으로 꺾이는 504m봉에 올라서게 되었다.
정점에서 우측으로 꺾어 4분 후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4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면 바윗돌이 깔린 능선이
시작되면서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눈길을 사뿐사뿐 밟아가면서 10여분 진행하다보니 잠시 잡목이
이어져 잡목을 헤쳐가면서 능선에 살짝 올라서니 삼각점이 설치된 477.6m봉에 올라서게 된다.
12:46 삼각점봉인 477.6m봉에서는 좌측으로 90도 직각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잡목지대의 가파른
내리막길에 진행한 흔적이 없어 전면의 426m봉만 바라보고서 내려서게 되는데 아마도 삼각점봉에서
조금 후진한 후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편안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좌측으로 꺾어 10여분 내려서니 묘지가 자리하면서 2분 후 또 다른 묘지와 안부를
가로질러 6분 후 426m봉에 오른 후 우측으로 꺾어 모처럼 소나무 숲의 능선을 따르게 되었다.
소나무 숲이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 참나무의 낙엽이 수북하게 깔려있는 내리막길의 능선안부
에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417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시계는 우측으로 꺾여 장전고개로 내려서게 되고
지맥마루금은 좌직진의 능선으로 완만하게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좌직진으로 완만하게 올라서다보면 33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서는 직진으로 내려서지
못하고 우측으로 살짝 꺾어 내려섰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8분 남짓 내려서면 갈골도로의 절개지
직전에서 우측의 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갈골도로에 도착해 청국장찌개를 끓여 무심이님의 차내에서 늦은 점심을 먹다보니 갈골도로에 차량
통행이 빈번하게 진행되는데 가까운 시일에 포장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았다.
14:10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고서 맞은편 중계기뒤로 올라서 능선을 14분 남짓 따르다보니 우측
아래로는 민가가 자리하면서 전면으로 391m봉이 높게 올려다 보이는 311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서 안부에 내려선 후 안부를 가로질러 20여분 남짓 힘들게 올라서니 391m봉
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4분 후 또다른 391m봉에 올라선 후 좌측 아래로 펼쳐지는 충주호를 내려다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무심이님께서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자고 하시기에 흔쾌히 끝내자고
답하고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사실 내일 큰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려면 부석부석한 얼굴로 참석하기가 가족친지들에게 미안해
오늘 산행을 포기하려고 했었지만 산행거리가 생각보다 짧아 강행하게 되었었는데 뜻하지 않은 눈길로
인해서 체력소모가 많았었던 것 같다.
(391m봉)
14:50 어쨌거나 391m봉에서 충주호까지는 약 2.0㎞남짓 더 진행해야 하지만 전면의 314m봉에 내려선
후 고도 약140m쯤 되는 합수점까지 내려섰다 다시 눈길을 올라오려면 너무나 시간이 많이 지체됨은
물론 진행길에 별다른 특징도 없을 것 같아 나머지 2.0㎞는 생략하고 다시 갈골로 뒤돌아 가기로 했다.
그렇게 갈골로 뒤돌아 내려가 무심이님의 차편으로 잿고개로 이동해 내 차를 회수한 후 무심이님께서는
먼저 출발하시고 난 산행뒤끝을 정리한 후 16시쯤 잿고개를 출발했는데 도로가 어찌나 정체되던지
밤8시30분쯤 집에 도착해 늦은 저녁식사를 끝내고서 내일 큰 조카의 결혼식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차량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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