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견두,경수,계명

계명지맥1구간(마폐봉-북바위산-석문봉-망대봉-대미산-36번도로/용천리고개)

六德(이병구) 2013. 7. 9. 15:40

.산 행 지: 계명지맥1구간(마폐봉-북바위산-석문봉-망대봉-대미산-36번도로/용천리고개)
 
.산행일시: 20130629(토요일)
 
.날 씨: 맑음(폭염주의보발령)
 
.산 행 자: 無心이님, 대방님, 六德(3)
 
.산행거리:16.51(사문리매표소1.88㎞←마폐봉0.99㎞←745m/지맥분기봉0.41㎞→
 
       714.2m/삼각점1.4㎞←지릅재2.5㎞←북바위산2.12㎞←석문봉0.91㎞←망대봉

 

       →
2.0
갑둥이재1.6㎞←대미산2.7㎞←36번도로/용천1리고개
 
.산행시간: 12시간55(~휴식포함)
 
.산행코스: 사문리매표소(05:04)마폐봉(06:05~09)745m/지맥분기점(06:35)714.2m/
 
       삼각점(06:44)684m/성터(07:07)지릅재(07:15)715m(07:59~08:49)뫼약동고개

 

       (09:09)
삼각점(09:25)북바위산분기(09:36)북바위산(09:42~10:15)석문봉(11:11~34)

 

       꼬부랑재
(11:50)731.8m/망대봉/삼각점(11:59~12:58)527m(13:47~14:11)갑둥이재

 

       (14:32~56)
650m(15:28~41)667.5m/삼각점(15:46)대미산(16:07~29)421.5m/

 

       삼각점(17:13~22)
용천1리고개/36번국도(17:59)
 
.산행후기:
 
오늘은 원래 보현지맥을 노귀재에서부터 진행하기로 하고서 준비를 했는데 함께 진행하기로 했던
 
대방님으로부터 목요일 밤 전화가 걸려와 본인의 생일로 인해서 산행을 못할 것 같다고해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어차피 계획한 것 혼자 진행할까 생각도 했지만 산이 어디로 도망가는 것도 아니고 또 더운 여름날에
 
혼자 고생하는 것도 귀찮아서 어디로떠나날까 망설이다 불현 듯 떠오르는 것이 지난번 무심이님께서
 
계명지맥을 첫 구간 가자고 했던 기억이 떠올라 무심이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토요일 아침 430분에
 
용천리고개에서 만나서 사문리매표소로 이동 산행을 하자고 하신다.
 
그렇게 계획을 수정하고 이틀간의 산행준비물을 준비하는데 금요일 오후 대방님으로부터 다시 전화가
 
걸려와 토요일 계명지맥 첫 구간을 함께 진행하자고 하시어 그럼 무심이님과 대방님은 토요일

 

용천리고개까지 진행하시고 난 토요일 산행이 일찍 끝나면 짜투리시간을 이용해 박쥐봉이나

 

산행하고 토요일 용천리고개에서 숙박한 후 일요일 계명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하고서 알람을

 

새벽 140분으로 설정하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04:05 이틀간 산행해야 되겠기에 압력밥솥과 육개장 그리고 이틀간의 간식인 방울토마토와 오이 그리고
 
빵을 이틀분으로 나누어 차에 싣고 새벽2시 정각에 집을 출발해 용천1리고개에 도착하니 0405분인데
 
구도로 한쪽에 무심이님의 차가 주차되어 있어 그 뒤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안전하게 주차해두고서
 
준비해온 아침식사를 차내에서 하는데 잠시 후 무심이님께서 밖으로 나오시어 식사를 끝낸 후 살금살금
 
다가가 인사드리니 깜짝 놀래며 언제 왔었느냐고 묻는다.
 
내차를 용천1리고개에 세워두고 무심이님 차로 지릅재로 이동해 무심이님의 점심과 식수를 고갯마루
 
풀숲에 떨어뜨려놓고 사문리매표소로 내려오니 대방님께서 기다리고 계시어 출발하려고하니

 

대방님께서도
일부의 짐을 지릅재에 놔두고 오겠다고해 잠시 기다렸다 출발하기로 한다.
SSL20002.jpg
06:05 나도 점심과 식수를 지릅재에 놔두고 진행할 것을 그랬나보다 생각해보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그것도
버릇이 될까봐 무거운 배낭을 메고서 사문리매표소를 출발하는 것으로 계명지맥을 시작하게

 

되는데
오늘 오후 3시쯤 산행을 끝내고 박쥐봉을 다녀오려고 했던 계획은 무지막지한 휴식으로 인해

 

산행리듬이
깨지는 바람에 용천리고개에 늦게 내려섬으로써 박쥐봉 산행은 못하게 되었었다.
 
어쨌거나 사문리매표소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주차장에 흙더미를 쌓아둬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태고

 

등산로
입구에서 마폐봉까지는 2.3라 표시된 가운데 뚜렷한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어 10여분

 

진행하다보니
마폐봉: 1.8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570m봉을 대하게 된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6분 남짓 더 오르면 좌측 지릅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자리하면서 등산안내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이어서 7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철계단 오르막길이 길게 자리하기도 한다.
 
철계단을 오르는데 오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탓인지는 몰라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땀수건은 이미 축축하게 젖어버린 상태다.
 
그렇게 철계단을 올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바위구간에 쇠사슬이 설치된 구간을 이어서 오르게

 

되는데
20여분간 힘든 발걸음을 재촉하자보니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우측으로 마폐봉이 0.1라 표시된 이정표가 자리해 그곳에 배낭을 내려놓고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다보니 마폐봉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이 구간은 내가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을 진행할 때인 2000729일 이화령에서 하늘재까지 진행했던
 
구간으로써 그때는 정상 표시판이 시멘트로 돼있었던 기억인데 지금은 나무판에 표시판이 부착되어있다.
 
13년만에 올라보니 감회가 새롭기까지 해지는데 그때 함께 진행했던 친구는 저 지금 저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을련지..
 
부부간에 대간을 진행한다고 우리부부를 무척이나 부러워했던 산 친구였는데 우리가 대간을 끝내고
 
일반산행을 즐기던 몇 년 후 어느날 전화가 걸려와 허망한 말투로 하는 말이 ~ 내가 암에 걸렸데

 

라고 말해 아내와 함께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가슴조인 그 뒤 3개월만에 우리의 곁을 떠나버린 친구...
 
그 친구가 축령산 아래 요양원에서 요양했던 관계로 병문안 다니느라 축령산도 알게 되었었다.
 
친구야~~
 
부디 병마가 없는 곳에서 행복하거라~~
 
각설하고, 남쪽으로는 부봉과 주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파도치듯 뿌옇게 조망되고 그 우측으로는
 
조령산의 백두대간과 북서쪽으로의 신선봉이 바위능선을 이룬 가운데 그 너머 원풍저수지와 소조령
 
방향으로 운해가 하얗게 깔려있어 폐부에 멋진 추억을 쌓아주는 느낌이다.
 
짧은 시간이나마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서 하늘재방향으로 내려서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안겨 짜릿한
 
발내음을 느껴보며 마루금을 이어간다.
SSL20004.jpg
SSL20005.jpg
SSL20006.jpg
SSL20008.jpg
SSL20010.jpg
SSL20011.jpg
SSL20012.jpg
SSL20013.jpg
SSL20014.jpg
1.jpg
(일행을 포함한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하며 찍었던 마폐봉/좌측 첫번째 아내 /두번째 친구가 하늘나라로)
SSL20015.jpg
(조령산쪽으로 조망)
SSL20017.jpg
(신선봉쪽으로 조망)
SSL20018.jpg
(소조령쪽으로 조망)
SSL20019.jpg
(주흘산쪽으로 조망)
SSL20021.jpg
(신선봉 다시 한번 조망)
SSL20022.jpg
SSL20024.jpg
06:35 마폐봉을 뒤로하고 하늘재방향으로 내려서면 작은 돌탑을 지나서 거송들이 자리하는 계단 길을
 
따라서 내려서는데 우측 저 멀리 주흘산의 톱날능선이 조망되면서 그 너머로 조령산의 주봉이 삐쭉하게
 
얼굴을 내밀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이곳을 어떻게 내려섰는지 기억조차 없다.
 
어쨌거나 그렇게 계단을 내려서면 부봉삼거리: 3.4를 알리는 이정표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4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 동화원 그리고 좌측 지릅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의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계명

 

지맥분기점은
전면의 745m봉에서 좌측의 능선을 따라서 내려서야 한다.
 
성곽과 같은 안부를 뒤로하고 5분 남짓 올라서면 괴목의 소나무 한그루 자리하고 이어서 5분 후

 

계명지맥의
분기봉인 74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정점에서 지릅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이지 않아

 

정점에서
20m 내려서니 좌측으로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몇 개 걸려있는 가운데 흐릿한 사면으로

 

진행하게 되어있다
.
SSL20025.jpg
SSL20026.jpg
SSL20027.jpg
(주흘산 조망)
SSL20029.jpg
SSL20030.jpg
SSL20033.jpg
(소나무가 이상해서...)
SSL20036.jpg
(분기점/745m봉의 약 20m아래지점/좌측의 사면으로 들어서 진행한다)
 
07:15 분기점에서 좌측의 사면으로 들어서 내려서면 멋진 소나무들이 즐비하게 자리하는 가운데 8

 

삼각점이 설치된 714.2m봉을 대하게 되는데 삼각점은 판독되지 않는다.
 
삼각점을 뒤로하고 소나무숲의 능선을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여기서는
 
좌측으로 내려서지 않도록 독도에 주의해서 직진으로 내려서야 한다.
 
그렇게 직진으로 내려섰다 다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철쭉나무들이 자리하는 완만한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우측으로 분기되는 680m쯤 되는 나지막한 봉우리로써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성터흔적이 자리하는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는데 봉수대인지
 
성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쪽이 무너져 있고 그 뒤로는 재단과 같은 돌무더기막사가 자리하기도 한다.
 
성터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성터를 내려서면 밋밋한 묘지가 자리하는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지릅재에 내려서게 된다.
 
지릅재는 597번 지방도로로써 우측으로 내려서면 박쥐봉을 산행하는 산행들머리인 덕주사가 자리하고
 
송계계곡이 자리하기도 한다.
 
오늘 산행이 일찍 끝나면 미륵사지 아래에 자리하는 만수교에서 박쥐봉을 짧게 산행할 계획이다.
SSL20037.jpg
SSL20038.jpg
SSL20040.jpg
(714.2m봉)
SSL20041.jpg
SSL20044.jpg
(독도주의구간)
SSL20046.jpg
SSL20049.jpg
SSL20050.jpg
SSL20054.jpg
07:59 지릅재는 박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까지 샛길로 설정해 CCTV까지 설치해 모니터링해가며 입산을
 
통제하고 있는데 그 연유를 모르겠다.
 
어쨌거나 지릅재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입산단속용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녹화중이라는 표시판이 세워져 있어 좌측으로 2분 남짓 올라서면 이동통신중계기가 설치되어있는 가운데
 
환기가구 설치된 밀폐된 시설물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뚜렷한 오르막길을 따라서 3분 남짓 진행

 

하다보면
밋밋한 묘지 뒤로 샛길출입금지 현수막이 하나 소나무에 매어져있기도 한다.
 
미안한 마음으로 현수막 뒤로 들어서 좌측의 커다란 바위 뒤로 올라서니 나무는 영산홍 같은데 꽃이
 
특이하게 피어있어 카메라에 담고서 지나온 뒷 방향으로 마폐봉과 신선봉이 조망되는 오르막 능선에서
 
무심이님께서 나눠준 양파즙으로 갈증을 풀어가며 2~3분 남짓한 휴식을 취하고서 6분 남짓 오르다보니
 
오르막능선 좌측 아래로 수직굴이 하나 자리해 카메라에 담고 5분 남짓 더 오르니 좌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그 아랫부분에 작은 굴이 하나 자리하기도 한다.
 
작은 토굴을 지나서 4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면 좌측에 묘지터가 자리하는데 그 우측으로 배멧바위와

 

같은
괴석이 자리해 카메라에 담고 진행하는데 전면으로 다시 괴석이 하나 자리해 그 뒤로 들어서 5

 

남짓
오르니 우측 박쥐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주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꺾어 7분 남짓 진행하면 주능선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2분 남짓 완만하게 더 진행하다보면 715m봉에 올라서게 된다.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습도가 높다보니 땀이 비 오듯 쏟아져 온몸이 축축해져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하는데 그럭저럭 50여분간을 쉬다보니 산행하기가 싫어지기도 한다.
SSL20055.jpg
SSL20057.jpg
SSL20058.jpg
SSL20060.jpg
SSL20061.jpg
(꽃이름을 모르겠다)
SSL20063.jpg
(좌측 마폐봉과 우측 신선봉 조망)
SSL20064.jpg
(수직동굴)
SSL20066.jpg
SSL20067.jpg
SSL20068.jpg
(작은 토굴)
SSL20069.jpg
(배멧방인가..?)
SSL20074.jpg
(괴석)
SSL20076.jpg
(박쥐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서 좌측으로 진행)
SSL20077.jpg
SSL20078.jpg
SSL20080.jpg
SSL20081.jpg
SSL20082.jpg
(715m봉)
SSL20083.jpg
09:42 늘어지게 휴식을 취하고서 7분 남짓 진행해 나지막한 봉에 올라선 후 철쭉나무 숲길을 따라서
 
10여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저 아래로 뫼약동이 내려다보이는데 컨테이너박스와 승용차 그리고 사람이
 
내려다보여  감시요원으로 착각하고서 조심스럽게 살금살금 내려가 동태를 살펴보니 농부로 추정돼
 
뒤따르는 일행들에게 안심하고 내려오라 하고서 임도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파란 철조망문이 설치된
 
가운데 잠겨져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진행해온 능선은 개방된 구간이고 뫼약동에서 임도를 따라서 올라오는 길이

 

통제구역인데
그걸 모르고서 바짝 긴장하고서 진행했던 것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내려서 컨테이너박스로 다가가니 수돗물이 졸졸 흘러내리고 땅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밭을 가꾸고 있는데 차림새가 꼭 스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뫼약동재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북바위산이 1.0, 뫼약동: 0.9라 했고 고도는 해발 520m라 했다.
 
컨테이너시설물을 뒤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서 5분 남짓 오르니 넓은 공터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좌측으로 내학교로 내려서는 갈림길인 모양인데 탐방로아님이란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이어서
8분 남짓 더 오르다보니 0.5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노부부가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인사를
드리고 1분 남짓 오르니 등산로 가운데에 표식없는 삼각점이 하나 자리하기도 한다.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고서 7분 남짓 오르다보니 바윗길이 자리하면서 4분 후 지맥분기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으로 북바위산이 0.2라 표시된 이정표가 자리하기도 한다.
 
날은 더워도 우측 가깝게 자리하는 북바위산을 다녀왔다 진행해야 되겠기에 우측으로 5분 남짓 진행해
 
오르니 북바위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혹시나 멋진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에 능선을
 
따라서 한동안 더 진행해보니 기대했던 정상석은 보이질 않고 우측 저 멀리로 주흘산과 부봉 그리고
 
우리가 지나온 마페봉과 신선봉이 머지게 조망된다.
 
멋진 조망을 즐기고서 다시 북바위산 정상으로 돌아가니 조금전에 뵈었던 노부부가 정상에 도착

 

하셨는데
대구에서 오셨다며 조망되는 산줄기를 하나 둘 읽어 가시는데 산행을 많이 하신 분으로써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또다시 30여분 넘게 휴식을 취하게 된다. 
SSL20085.jpg
SSL20087.jpg
SSL20088.jpg
SSL20090.jpg
(북바위산 올려다봄)
SSL20091.jpg
(뫼약동고개)
SSL20092.jpg
SSL20093.jpg
SSL20095.jpg
SSL20098.jpg
SSL20099.jpg
SSL20100.jpg
SSL20102.jpg
SSL20103.jpg
SSL20104.jpg
SSL20106.jpg
(지맥분기점)
SSL20111.jpg
SSL20113.jpg
(자라목인가..?)
SSL20114.jpg
SSL20116.jpg
(부봉과 주흘산쪽 조망)
SSL20117.jpg
SSL20118.jpg
(주흘산)
SSL20119.jpg
SSL20120.jpg
SSL20121.jpg
SSL20122.jpg
SSL20123.jpg
SSL20124.jpg
SSL20125.jpg
SSL20127.jpg
11:11 북바위산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서 분기점으로 뒤돌아 나와서 탐방로아님으로 들어서
 
14분 남짓 진행하면 갈림길이 자리하는 71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여기서는 직진으로 내려설 수 없어
 
우측으로 내려서 좌측으로 휘돌아 진행하게 되는데 그렇게 철쭉나무 숲을 휘돌아 내려섰다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능선을 따라서 17분 남짓 진행하면 잔돌이 박혀있는 나지막한 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17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면 능선이 좌측으로 꺾이는 73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석문봉이다.
 
별다른 특징도 없는 석문봉에 앉아 가져온 방울토마토와 오이로 간식을 먹어가며 휴식을 취하는데

 

땀을
얼마나 많이 쏟아냈는지 바지와 윗도리가 모두 축축하고 얼굴은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다보니

 

살결이
헐었는지 쓰라려오기까지 한다.
 
땀으로 인해서 얼굴이 쓰라리고 눈두덩이가 아파본적이 없었는데 이제 체력이 다됐는지 예전의 몸이
 
아닌 것이 서글퍼지기까지 해진다. 
SSL20128.jpg
SSL20129.jpg
SSL20130.jpg
SSL20131.jpg
SSL20132.jpg
SSL20133.jpg
SSL20134.jpg
SSL20135.jpg
(주흘산)
SSL20136.jpg
SSL20138.jpg
SSL20139.jpg
SSL20140.jpg
(여기서 직진으로 내려서야하지만 바윗길로 인해서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섬)
SSL20142.jpg
(우측으로 우회해서 진행)
SSL20144.jpg
SSL20147.jpg
SSL20148.jpg
SSL20151.jpg
11:59 석문봉에서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3분 내려서면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싸리나무가 어여쁘게 꽃망울을 터드린 가운데 아름다운 화원을 연상케 만들고 이어서 좌측의
 
커다란 바위들을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서니 좌측 곰지골 우측 송계교로 내려서는 안부인 꼬부랑재에
 
내려서게 된다.
 
꼬부랑재에는 중앙경찰학교에서 설치한 산악훈련안내도가 자리하는데 아마도 망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서 산악훈련이 진행되었던 모양이다.
 
꼬부랑재를 가로질러 9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면 지맥길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731.8m봉인

 

망대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빽빽하게 들어찬 잡목숲속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뚜렷한 우직진길은 비지재로 이어지는 능선이기에 독도에 주의해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한다.
 
어쨌거나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서 비지재방향으로 조금 내려서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으려하는데 조금전에 메모하느라 사용했던 볼펜이 없어져 다시 삼각점봉으로 올라서 볼펜을 회수하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맥길 방향으로 잡목을 헤집고 들어가 표시기를 하나 걸어두고 점심식사 장소로
 
내려서 밥에 찬물을 말아 점심을 해결했다.
 
준비해온 시원한 얼음물에 냉커피까지 한잔씩 돌리기도 하고... 
SSL20153.jpg
(석문봉)
SSL20156.jpg
SSL20158.jpg
SSL20159.jpg
SSL20160.jpg
SSL20162.jpg
SSL20164.jpg
(꼬부랑재)
SSL20165.jpg
SSL20166.jpg
SSL20168.jpg
SSL20169.jpg
(망대봉 /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간다)
SSL20170.jpg
SSL20172.jpg
13:47 점심을 해결하고 삼각점이 자리하는 정점으로 올라서니 설치된 표시판을 누군가 훼손시켜
 
놓았는데 그 짝을 맞춰보니 까치봉정산이라 표시되어 있고 그 밑에는 망대봉이라 주석되어 있다.
 
어쨌거나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게 되는데 잡목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무심이님께서 전지로
 
잡목제거작업을 하고서 급경사의 가파른 내리막길을 다라서 미끄러지듯 19분 남짓 내려서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두어번 오르락내리락하며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소나무
 
숲 능선에 올라서면 527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망대봉을 출발한 47분 후로써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갑둥이재로 내려서게 되는데 527m봉을 우측으로 짧게 진행해 뚜렷한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게 된다.
 
아무튼 날씨가 더운 탓으로 다시 한번 능선에 주저앉아 짭은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무심이님께서 직진으로 먼저 출발해 내려섰다 다시 올라오면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 없다고
 
하신다. 
SSL20174.jpg
SSL20175.jpg
SSL20176.jpg
(금경사 내리막길임)
SSL20177.jpg
SSL20178.jpg
SSL20180.jpg
SSL20181.jpg
SSL20182.jpg
SSL20184.jpg
SSL20185.jpg
SSL20186.jpg
SSL20187.jpg
SSL20188.jpg
SSL20189.jpg
SSL20191.jpg
SSL20192.jpg
SSL20193.jpg
SSL20195.jpg
SSL20196.jpg
(527m봉 / 독도주의구간 / 조금 더 진행했다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간다)
SSL20200.jpg
14:32 능선에 앉아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서 능선끝 내림가막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
 
길 흔적도 보이지 않는 잡목지대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내려서는 산초나무가시는 이곳저곳을 마구
 
찔러대고 늘어진 잡목가지는 이따금씩 얼굴을 때리기도 하는데 그런 가시잡목지대를 헤집고 9분 남짓
 
내려서니 전주이씨 묘비가 자리하고 이어서 완만하게 살짝 올라서는 나지막한 봉을 올라섰다 내려서니
 
둥글래가 지천을 덮여있는 묘지가 나타나면서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 갑둥이재에 내려서게 된다.
 
좌측 중산리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갑둥이재에 자리를 잡고서 또다시 한동안 휴식을 취했다
 
진행하게 되는데 갑둥이재의 고도가 384m쯤 되니 대미산까지는 330m남짓 고도를 극복해야 한다. 
SSL20203.jpg
SSL20204.jpg
SSL20205.jpg
SSL20206.jpg
SSL20208.jpg
SSL20209.jpg
SSL20210.jpg
SSL20211.jpg
SSL20213.jpg
(갑둥이재)
SSL20214.jpg
15:46 휴식을 접고 갑둥이재를 가로질러 절개지를 올라서면 수풀지대가 이어지면서 낙엽송지대가
 
시작되는데 가을에는 낙엽송들이 거추장스럽게 진행길을 방해할 것도 같아보이기도 한다.
 
어쨌거나 갑둥이재를 출발한 17분 남짓 후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면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지다보니 가슴이 터질 듯이 거친 숨소리가 고요한 산하에 울려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삼각점봉을 불과 몇 미터 남겨두고서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무심이님께서는 땅바닥에 누워버리고 대방님께서는 웃옷을 홀라당 벗어버리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오늘 날씨가 살인적인 더위로 느껴지기까지 해진다.
 
어쨌든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서 5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니 삼각점이 설치된 667.5m봉에 올라서게 된다.
 
낙엽 속에 묻혀있는 삼각점을 카메라에 담고서 다시 지맥길을 이어간다. 
SSL20215.jpg
SSL20216.jpg
SSL20217.jpg
SSL20218.jpg
SSL20220.jpg
SSL20221.jpg
SSL20222.jpg
SSL20224.jpg
(너무나 덥다보니...)
SSL20226.jpg
(667.5m봉)
SSL20227.jpg
16:07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용천리고개에 내려섰어야 할 시간인데 아직 대미산까지도 못 갔으니
 
오늘 박쥐봉산행은 물 건너간 계획이 될 것 같다.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2분 남짓 능선을 따르니 수북하게 쌓여있는 낙엽길이 시작되면서 내리막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그렇게 길게 내려섰다 올라서면 681m봉인 대미산에 올라서게 된다.
 
오늘 산행에 있어서 이름을 가진 마지막 봉우리다.
 
대미산에서 다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지금까지 휴식시간을 3시간 넘게 갖고서
 
진행해온 것 같다.
 
정말 이렇게 휴식을 많이 취하면서 진행했던 기억이 없는 것 같다. 
SSL20229.jpg
SSL20230.jpg
SSL20233.jpg
SSL20234.jpg
SSL20235.jpg
SSL20237.jpg
SSL20239.jpg
SSL20242.jpg
17:13 대미산에서 정상표시판을 배경으로 기념인증을 하고서 능선을 따라서 23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551m봉을 대하게 되는데 우직진길은 내사리로 내려서는 분기점이다.
 
좌측으로 꺾어 소나무 숲 능선을 따라서 10분 남짓 내려서면 마루금은 다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올라서게 되는데 그런 능선을 따라서 묵묵하게 진행하다보니 삼각점이 설치된 421.5m봉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마루금은 직진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야 하는데 길 흔적이

 

없어
직진으로 능선을 잠시 따르다보니 전면으로 저 멀리 계명산이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SSL20245.jpg
SSL20247.jpg
SSL20249.jpg
SSL20250.jpg
SSL20251.jpg
SSL20252.jpg
SSL20253.jpg
SSL20254.jpg
SSL20256.jpg
SSL20259.jpg
(421.5m봉 /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가야 한다)
SSL20260.jpg
17:59 그렇게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찾는데 길 흔적이 보이질 않아
 
능선을 몇 번 왔다갔다하다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게 되는데 정말 대단한
 
내리막길이다.
 
삼각점 근처에 갈림길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흐릿하게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라서 길게 우회해
 
내려서다보니 임도가 자리해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니 바로 좌측 아래에 물통이 자리하는
 
밭이 자리해 그곳으로 내려서니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인데 낮은 전류가 흐르고 있어 짜릿한 느낌을
 
받아가며 전기울타리를 넘어가 다시 우측으로 지맥의 마루금에 합류해 용천리고개로 내려서게 된다.
 
어쨌거나 그렇게 마루금에 다시 합류해 내려서다보니 가시잡목지대의 낮은 능선이 계속되다 좌측
 
윗가리내로 내려서는 안부가 자리해 직진의 마루금으로 진행하는 것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빠져나와
 
묵밭과 과수원을 통과한 후 마을길을 따라서 용천리고개에 내려서는 것으로 계명지맥1구간을 끝내게
 
되는데 때마침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SSL20261.jpg
SSL20262.jpg
(계명산쪽 조망)
SSL20264.jpg
(과수원으로 내려섰다 우측의 마루금으로 복귀)
SSL20265.jpg
SSL20266.jpg
SSL20269.jpg
(용천리고개)
SSL20270.jpg
그렇게 산행을 끝내고 아침에 세워둔 내차를 운전해 두릅재가 자리하는 사문리탐방지원센타로

 

무심이님과
대방님의 차를 회수하러 가는데 이따금씩 군데군데 강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내일

 

홀로산행을
걱정하니 모두들 하는 말이 오늘 산행을 여기에서 접고 다음 구간은 다음에 진행하라고 한다.
 
생각 같아선 나도 내심으로는 비가 많이 내려줘야 그걸 핑계거리로 내일 산행을 포기하고 오늘 서울로
 
올라가는데 하늘을 봤을 때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어쨌거나 그렇게 사문리매표소에 도착해 대방님께서는 먼저 출발하고 무심이님께서는 준비해온 물로
 
땀을 씻어낸 후 이어서 출발하시어 나도 준비해온 생수통 물을 들고서 지원쎈타 화장실로 들어가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서 다시 용천리고개로 뒤돌아가 한쪽에 차를 안전하게 주차해두고서 차내에서
 
잠시 수면을 취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 밤 8시가 다되어가 그때서 압력밥솥을 이용해
 
밥을 짓고 준비해온 육개장을 끓여서 머리위에 자리하는 북두칠성을 벗 삼아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끝내고서 도로관리사무소가 자리하는 막사의 처마 밑에 텐트를 치고서 내일 산행을
 
위해 알람을 새벽4시로 설정해두고서 편안한 잠자리에 들어갔다. 
SSL20271.jpg
SSL20275.jpg
(내일 홀로 산행을 위해서 차내에서 짧은 수면을 취한 후 저녁식사를 합니다)
SSL2027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