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천등,천마,천황

천등지맥 1구간(십자봉-옥녀봉-오청산)

六德(이병구) 2012. 10. 3. 20:47

 

아들과 함께 천등지맥을 시작하며..
 
.산 행 지: 천등지맥 1구간(십자봉-옥녀봉-오청산-다릿재)
 
.산행일시: 20120802(목요일)
 
.날 씨: 맑음(살인적인 더위)
 
.산 행 자: 큰아들과 함께 六德

 

.산행거리: 18.8(원덕봉1.82㎞←십자봉2.55㎞→뒷산1.66㎞←배재1.67㎞→옥녀봉

 

           0.73㎞→시루봉1.52㎞←680m1.4㎞→686.7m/삼각점2.72㎞←오청산1.16

 

           →636m/묘지3.42㎞→다릿재)

 

.산행시간: 9시간40(긴 휴식포함)

 

.산행코스: 원덕동(09:00)비닐하우스/시멘트도로끝(09:11)임도(09:27~31)십자봉(09:57~

 

           10:07)헬기장(10:11~15)삼봉산분기점(10:27~28)뒷산(11:12)용마산이정표삼거리

 

           (11:21~31)배재/점심(11:48~12:22)632.2/삼각점(12:37)옥녀봉(13:13~16)시루봉

 

           (13:39~43)비지재(14:19)680m(14:28~32)강승이재(15:05~11)686.7m/삼각점

 

           (15:26~29)공재고개(16:28)오청산(16:44~52)635.5m(17:22)송전철탑(18:04)

 

           530m(18:22~27)다릿재(18:43)

 

.산행후기:

 

어제부터 여름휴가라서 어느 때 같으면 113일 정도로 지맥산행을 떠났을 텐데 다리가 고장나

 

그렇게 산행은 못하고 12일 일정으로 금대노목지맥이나 아님 남해의 금산과 거제도의 거제지맥을

 

아내와 함께 진행할까 생각했는데 지난번 백운지맥의 남대봉을 오르면서 아내가 오른쪽 무릎을 다쳐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아 장거리 산행을 못할 형편이라서 그럭저럭 휴가를 하루 까먹고 오늘은 두 아들과

 

우리 부부가 드라이브 개념으로 충주호 인근을 여행하기로 했는데 내심으로는 아내와 두 아들은 휴양림

 

에서 휴가를 보내다 집으로 돌아가고 난 홀로 천등지맥을 첫날 천등산까지 진행한 후 천등산의 팔각정

 

에서 비박하고 다음날 수리재까지 진행하기로 마음먹고서 아침 620분쯤 가족들과 함께 집을 나서게

 

되었다.

 

오늘 점심은 배재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고 난 계속해서 산행하고 가족들은 내가 다음날 먹을 식수와

 

식사를 다릿재에 숨겨놓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큰아들이 배재까지 동행을 하겠다고 해서 배재

 

는 아들과 함께 산행하기로 하는데 내가 다리를 다치기 전인 3년전 여름휴가 때 구담봉과 옥순봉을

 

가족과 함께 산행하고 처음 맞이하는 나들이다.

 

작년 여름휴가 때는 아내와 함께 영월의 마대산을 산행했었는데...

 

어쨌거나 집을 나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감곡I/C로 빠져나와 국도를 이용 다릿재 터널을 빠져나와

 

원덕동으로 들어서는데 덕동계곡은 청정계곡으로 계곡이 수려하고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길고

 

계곡인데 나들이 차량들이 무질서하게 도로변에 주차되어 있고 이곳저곳에서 음식을 해먹는 불판이

 

벌어져 단속이 필요한 곳으로 판단된다.

 

저렇게 방치해둔다면 아마도 1~2년만 지나면 오염된 계곡으로 변하고 말 것이다.

 

09:00 아무튼 원덕동 끝까지 들어가 십자봉과 백운산으로 갈라지는 임도삼거리에 차를 세워놓고

 

산행준비를 간단하게 실시한 후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고서 큰아들과 나는 천등지맥의 십자봉

 

을 오르기로 하고 작은아들과 아내는 백운산 방향으로 산책을 실시한 후 배재에서 1130분쯤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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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임도삼거리의 우측으로는 백운산: 8.8라 표시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십자봉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시멘트 도로를 좌측의 교량을 건너 다시 삼거리 갈림길이 자리하게 되는데 십자봉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마지막 시멘트길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의 길을 다르게 된다.

 

아무튼 우측의 시멘트길을 1.1가량 다라서 올라서면 우측으로 비닐하우스 건물이 자리하고 임도

 

끝자락에는 십자봉 등산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소형차는 이곳까지 올라올 수 있으나 승용차를 돌리기

 

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거나 등산안내판을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면 등산로는 뚜렷하게 오르막으로 이어지면서 15분 후

 

넓은 임도에 올라서게 되는데 제일교회 수양원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추측된다.

 

뒤따르던 아들이 도착되지 않아 잠시 기다렸다 십자봉으로 오르는데 날씨가 살인적인 더위라서 뜨거운

 

땀방울만이 주룩주룩 흐르게 되는데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바지가 살결에 달라붙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기까지 해진다.

 

그렇게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는데 뒤따르는 아들 녀석은 음악을 들어가며 세월을 보내고 있고 걸려온

 

전화의 통화음은 이종동생부부가 현재 월출산의 천왕봉에 올랐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시원해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라 전해온다.

 

원덕동을 출발한 50여분 후 십자봉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열가를 식혀주는 것 같은데 아들 녀석은

 

여전히 바쁜줄 모르고 유유자적 즐기며 7~8분 후 십자봉에 도착돼 함께 번갈아가며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여기서 천등지맥은 우측에 자리하는 백운지맥의 산줄기에서 분기되는 971m봉을 다녀와야 하지만 날씨는

 

살인적이고 또 시간이 너무나 지체되어 다릿재까지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971m봉까지는

 

생략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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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십자봉을 뒤로하고 4분 남짓 내려서면 초원의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는데 진행하게될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멋진 풍광이 펼쳐지는 그런 곳이기에 천등산방향으로 아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수풀지대를 따라 내려서 7분 남짓 진행하면 능선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는데 맞은편에서

 

부부등산객으로 추측되는 4명의 등산객과 교행하게 되는데 새벽부터 산행하며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났다며 반가워한다.

 

커다란 바위를 뒤로하고 4분 남짓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삼봉산: 3.7, 지나온 방향으로 십자봉: 0.7,

 

진행방향으로는 화당리(배재)라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진 970m봉을 올라서게 되어 기념사진을 남겨두고

 

우측으로 진행해 철죽나무 숲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낙엽송 군락이 이어지고

 

이어서 완만하게 올라서면 길쭉한 나무의자 2개와 작은 돌탑이 자리하는 뒷산에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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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

 

 

11:48 뒷산을 뒤로하고 통나무가 깔려있는 계단길을 내려서 9분 남짓 진행하면 용마산: 1.8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뒤따르는 아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아빠는 어디쯤

 

가시느냐고 물어와 어딘데 그러느냐고 물어보니 의자 두 개가 설치된 봉우리라 하는데 이제 뒷산에

 

도착된 모양이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아들을 기다리며 배재에서 만나기로 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보니

 

화당리 근처라하며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고 한다.

 

내가 네비를 찍어두었으니 화당리 2차선 도로 고갯마루로 올라오라 하고서 10여분 기다리니 아들이

 

도착돼 조금 빨리 진행하자고 부탁을 하니 갈증이 너무나 심해 맥주 한캔을 얼음물에 부어 마시고 왔다며

 

조금 남은 맥주를 권해 받아 마시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니 또 긴 나무의자

 

2개가 설치되어 있고 마루금 우측길 가장자리에 스텐레이스 막대기둥에 숫자가 표시된 말뚝이 자리하고

 

있는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어쨌든 원형말뚝을 뒤로하고 2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 의자가 설치된 쉼터를 대하게 되면서 내리막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6분 남짓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충북 제천시의 백운면과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배재 고갯마루에 내려서게 되는데 지열과 함께 땡볕이 숨을 막히게 만든다.

 

아들 녀석은 더운줄도 모르고 도로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몸을 풀고 있고 만나기로 약속한 아내는

 

소식이 없어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화당리에서 계속 올라가는 중이라고 한다.

 

잠시 후 도착한 아내를 만나 도로 한쪽 그늘에 앉아 홀로 점심을 느긋하게 먹으며 아들은 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나 혼자서 다릿재까지 산행하고 가족들은 온천욕을 즐기고 다릿재에서 오후 630에서 7시 사이에

 

만나기로 한다.

 

사실 이틀간 산행을 진행하려 했으나 날씨가 너무나 살인적이고 다친 다리의 상태가 이상 징후를 보여

 

다릿재에서 산행을 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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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가족들과 함께 모여 홀로 점심을 해결하고서 가족들은 수안보나 인근의 휴양림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나 혼자서 다시 배낭을 챙겨 계단길을 가파르게 올라서는 오르막을 8분 남짓 올라서니

 

귀래면:5.4, 백운면:12.0라 표시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윗쪽에는 배재라 쓰여 있고 그 옆에는

 

긴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 쉼터를 뒤로하고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역주벌:1.3, 옥녀봉:1.5라 쓰인 이정표를 다시 대하면서

 

낙엽길을 4분 남짓 따르면 완만하게 오르면 삼각점(엄정-41, 1985-재설)이 설치된 632.2m봉에

 

올라서게 된다.

 

삼각점을 뒤로하고 조금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는 멋진 소나무들이 자리하면서 8분 후 송전철탑을 대하게

 

되는데 무슨 영문인지 주위를 비닐끈으로 둘러쳐 놓아 그 옆으로 피해 송전철탑을 통과한 후 12분 후

 

전위봉에 올랐다 2분 남짓 안부에 내려선 후 12분 남짓 저 진행해 오르면 옥녀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정상석은 778m라 표시되어 있고 원주시에서 설치한 정상석이다.

 

여기서 직진의 길은 갈미봉으로 진행되는 도계의 능선이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된다.

 

아무튼 좌측으로 꺾어 2분 남짓 진행하면 제천시에서 설치한 옥녀봉 정상석이 또 자리하게 되는데 고도는

 

702m라 표시되어 있는데 지자체에서 각자 자기 영역에 정상석을 설치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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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옥녀봉을 뒤로하고 8분 남짓 내려서면 완만하게 3분 더 내려서면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진행길은

 

다시 완만하게 오르막길로 이어지게 되는데 안부에서 10여분 올라서면 정상석이 세워진 시루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고도 740m라 표시되어 있다.

 

올라선 시루봉에서는 우측으로 꺾어 뚜렷한 등산로를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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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 시루봉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틀어 3분 남짓 진행하면 철쭉나무 터널이 이어지다 내리막길을

 

살며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바위지대가 잠시 나타나다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비지재로 추측되고 이어서

 

7분 남짓 더 진행하면 완만한 능선을 다시 올라섰다 앞의 무명봉을 우측으로 2분 남짓 우회해 진행한

 

5분 후 바위지대에 로프가 설치된 680m봉을 오르게 된다.

 

암반이 깔린 680m봉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망이 막힘없이 열리면서 삼봉산 능선과 화당리쪽의

 

산자락이 시원스럽게 조망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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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 여기서 내려서는 길은 우측의 바위지대 좌측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가팔라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어쨌거나 불편한 다리로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 좌로 살짝 틀어 내려서니 누군가 나뭇가지를

 

꺾어 오르막길을 막아 놓았는데 올라서면 액자가 없는 큰 거울이 하나 버려져 있고 이어서 능선을 14

 

남짓 따르면 우측으로 부서진 TV가 방치되어 있는데 누가 이 높은 곳까지 가져왔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적한 참나무 숲을 잠시 따르니 강승갱이재로 추측되는 안부를 지나 7분 남짓 올라서면 철쭉나무와

 

작은 바위들이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 우측의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해 6분 남짓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설치된 686.7m봉에 올라서게 된다.

 

바람이라도 불어 줬으면 찌는 듯한 폭염과 함께 오르내림과 바위지대가 이따금씩 자리하다보니

 

생각보다 체력이 더 소진되는 것 같다.

 

사실 정상인이 걸어도 힘들 오르내림을 관절이 펴지지 않아 근육통이 있는 몸으로 진행하려니 육체적인

 

고통이 더 힘들어 기진맥진할 지경에 이르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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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8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8분 남짓 진행하니 또다시 액자가 없는 거울이 버려져 있고 이어서 둥근바위

 

가 자리하는 봉우리를 넘어 우측으로 우회해 632m봉을 오르는데 능선 우측으로 은박지 갈판이

 

너저분하게 버려져 있고 이어서 좌측의 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해 2분 남짓 진행하면 작은 돌들이 깔린

 

능선에 도달하게 된다.

 

다시 이따금씩 자리하는 바위지대의 능선을 따라 18분 남짓 진행하니 안부 비슷한 지대를 통과하게

 

되는데 안부에서 3분 더 오르면 바위지대에 밧줄이 설치된 586m봉을 오르게 되는데 바위지대를

 

통과하게 되면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능선을 2~3번 살짝 오르락내리락하다 참나무 숲을 빠져나가면

 

왼쪽으로 한쪽이 벌목된 오청산이 올려다 보이면서 밀양박씨의 묘지대를 대하게 되는데 세워진

 

비문에는 신라국왕 박혁거세....”라 쓰여 있는고 묘지 뒤쪽으로는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어쨌거나 이곳에서는 좌측으로 틀어 낙엽송지대를 빠져나가야 하는데 간벌해 널려놓은 나뭇가지로

 

인해서 족적은 전혀 감지되지 않아 이리저리 나뭇가지를 피해 내려서면 공재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꼭 구릉지와 같은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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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4 습지와 비슷한 공제고개를 뒤로하고 5분 남짓 올라서면 풀 한포기 없는 밋밋한 묘지 1기가

 

자리하면서 좌측 너머로는 벌목지와 그 너머로는 화당리가 보이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큰 소나무를 바라보며 올라서니 고도 652m봉의 오청산에

 

올라서게 된다.

 

아직도 갈 길은 먼데 폭염과 오르내림으로 체력이 고갈돼 탈진상태 직전까지 도달하는 것 같아

 

얼음물만 연신 마시다보니 배까지 허기지기 시작해 준비해온 미숫가루와 단호박으로 요기를 하고서

 

다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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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2 작은 공터가 자리하는 오청산에서는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는데 5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자리하면서 바위능선이 시작돼 좌측사면으로 우회해 5분 남짓 우회해 진행하게

 

되고 이어서 5분 더 평탄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능선 좌측으로 둥근 큰 바위 하나가 자리하기도

 

한다.

 

그런 둥근 바위를 뒤로하고 14분 더 진행하면 묘지가 자리하는 635.5m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독도 주의구간으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해야 된다.

 

아무튼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물어와 1시간 후에나

 

다릿재에 도착할 것 같은데 어니냐고 물으니 수안보온천을 다녀와 다릿재에서 기다리고 있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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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 어쨌거나 좌측으로 꺾어 20여분 진행하니 다시 바위들이 자리하는 능선이 잠시 이어지고 이어서

 

또 다른 묘지를 대한 후 좌측으로 꺾어 6분 내려서면 안부를 대한 후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이곳이 엣 다릿재로 지하에 다릿재 터널이 지나가는 곳이다.

 

안부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송전철탑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송전철탑을 뒤로하고 9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고 이어서 빽빽한 잡목지대를 빠져

 

나가면 9분 후 묘지가 자리하는 530m봉인 능선 갈림길에 도착돼 땅바닥에 주저앉고 만다.

 

물을 마셔도 갈증은 더욱 심해 목이 타들어가는 것 같고 발걸음은 아프다 못해 감각까지 없어지고

 

온몸은 목욕을 한 듯 땀으로 범벅돼 그냥 주저앉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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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 잠시 휴식과 함께 안정을 찾은 후 묘지대로 내려서 잡풀과 넝쿨지대를 빠져나가니 전면으로

 

천등산 줄기가 올려다 보이면서 또 다른 묘지대를 지나 숲을 빠져나오니 개 짖는 소리가 들리면서

 

아래로 쉼터가 내려다보이고 도로 한쪽에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어 무사히 다릿재에 내려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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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온 물로 땀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은 후 아들이 스마트폰으로 식당을 검색한 원주의

 

모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다리가 쥐나 차를 세워놓고 한동안 근육을 풀어준 후 원주에서 저녁을

 

먹는데 피곤해도 밤에는 내가 운전을 해야 될 것 같아 두 아들과 아내만이 간단하게 맥주와 소주를

 

곁들이고 늦은 시간에 운전해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가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