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덕산지맥2구간(논골재-장갈령-포대봉-위동재)
★.산행일시: 2012년 07월 08일(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조은산님, 산타래님, 六德(3명)
★.산행거리: 20.3㎞
★.산행시간: 9시간(휴식포함)
★.산행코스:논골재(06:27)→595봉(07:15~26)→600봉(08:39~51)→608봉(09:36~알바)→장갈재
(10:00~02)→장갈령(10:39)→518봉(11:08)→580.8봉(11:48)→545.9봉분기(12:37)→521봉/
꼬구랑재/점심(12:45~13:14)→돌매기안부(13:49~52)→포대봉/551.2봉(14:21)→임도(14:40~44)
→임도표석삼거리(15:13~26)→위동재직전 시멘트임도끝/묘지(15:30)→원서미(15:47~알바)
★.산행후기:
정자위에 텐트를 치고서 하루 밤을 보내는데 개구리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다 화장지를 말아 귓구멍
을 막고서 겨우 잠자리에 들었으나 다친 다리 반대쪽인 오른쪽 다리의 무릎이 아파 산행을 포기할까
생각하다 그래도 천천히 가는데 까지 진행해보기로 하고서 조은산님의 차편으로 논골재로 이동
어제 집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밥을 해결한다.
어제 내려올 때 계획으로는 교통사정을 고려해 오늘 산행을 위동재 넘어 금댕이재까지 진행하려고
도시락 3개와 소고기죽 3개 그리고 간식용 빵을 충분히 준비해 왔으니 식사문제는 해결됐는데 생각지도
않은 오른쪽 무릎이 아파 걷기도 힘든 상황이니 난감할 따름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루 종일 아픈 다리에 신경을 써가며 진행하다보니 뜻하지 않은 알바도
하게 되는데 위동재 내려서기 10여분 거리인 몇백미터를 남겨둔 상태에서 마지막 민가 좌측임도 끝
묘지에 내려서 숲을 뚫고 위동재에 내려서려다 잡목이 드세 다시 우측의 임도로 빠져나와 뒤돌아 가는데
뒤따라 오시던 산타래님께서 내려서는 임도를 따라가야 된다고 주장하시어 GPS한번 만져보지 못한
六德이라도 나침반을 믿고서 이 임도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길이라고 했지만 그래도 맞다하시어
GPS를 소지하고 있는 산타래님의 결정을 따랐다가 난생처음 황당한 알바를 당해보기도 했었다.
06:27 아무튼 논골재에 도착해 소공원에 자리하는 넓은 바위에 앉아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끝내고서 후식으로 커피까지 한잔 마시는 여유를 누리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버렸는데 소공원
저 뒤쪽에서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와 민가가 자리하는 것으로 추측해보기도 했다.
06:40 쩔뚝거리는 발걸음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고추밭이 자리
하는데 부부농부가 농약을 살포하고 있고 고추밭 가장자리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서 개가 매어져
있는데 아마도 산짐승의 침입이나 고추도난을 예방하기 위한 방책이 아닌가 생각되어지고 민가는
자리하고 있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어지는 시멘트임도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 5분 남짓 진행하면 T자임도 끝이
자리하는데 전면의 숲 큰 소나무에 “입산금지, 개조심‘이라 쓰인 합판이 걸려있는데 송이채취지역
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07:15 수레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어서 고추밭 가장자리를 이용해 진행하는데 고추밭 가장자리에
개를 군데군데 매어놓아 고추밭을 지키는 초병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개장사가 잡아가지나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
아무튼 그렇게 고추밭 가장자리를 잠시 따르다 5분 후 우측 숲으로 들어서면 “송이 채취구역-임산금지,
성창임업주”라는 현수막과 표시판이 걸려있고 이어서 소나무숲길을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에
비닐 움막터가 자리하는데 아마도 그곳에서 관리요원이 상주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그런 움막터를 지나서 23분 남짓 더 진행하면 묘지가 자리하는 590m봉에 오르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독도주의구간으로써 좌측으로 직각에 가깝게 꺾어 내려서야 한다.
직진의 길은 시계능선으로서 청량산쪽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다.
08:04 짧은 휴식을 취하고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가파르게 5분 남짓 내려서면 밋밋한 능선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살짝 올라서면 가지가 여러개 무더기로 뭉쳐진 나무 한 그루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족적의 흔적이 별로 감지되지 않는 능선을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니 멧돼지의 목욕탕이 자리하고
이어서 8분 더 진행해 밋밋한 봉에 올랐다 호젓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서 7분 남짓 더 진행하니 지맥길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자칫 무의식적으로 진행하다가는 마루금을 놓칠
그런 독도주의구간으로써 바짝 신경을 쓰면서 진행해야 될 것 같다.
아무튼 고도가 590m쯤 되는 평평한 능선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소나무 숲을 따라 9분 남짓
진행해 574m봉에 오르게 되면 이번에는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가게 되는데 친구(종선)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어디에 있느냐고 물의며 북한산이나 가자고 한다.
08:39 아무튼 좌측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서니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산길이 열리면서 밋밋한 묘지에
내려서게 되고 다시 우측으로 틀어 올라섰다 능선을 따르다보면 좌측 아래로 발목지대가 자리하면서
저 멀리 조망이 열리는데 우거진 나뭇가지로 인해서 멋진 조망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진행하니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져 헐떡거리며 올라서니 큰 참나무 한 그루 자리하고 있는 고도
600m봉에 올라서게 된다.
뒤따르는 산타래님이 도착되지 않아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데 조은산님께서 참외 한쪽을 줘
맛있게 먹으며 10여분 넘게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10:00 휴식을 접고 우측으로 꺾어 울창한 소나무 숲을 따라 내려서는데 큰 소나무는 송진채취로 인해서
속살을 들어낸 흉물스런 모습이 연이어 보이다 2분 후 안부에 내려서니 좌측 아래로 벌목지가
조망되면서 산길로 이어지고 있어 좌측 멀리로 조망을 즐기며 8분 남짓 진행하니 거송 한 그루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다시 벌목지의 우측능선을 따라서 잠시 진행하다 9분 후 우측의 617m봉우리를 좌측으로 길게 우회해
묘지에 내려섰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우측의 617m봉우리를 좌측 사면길로 7분 남짓 우회에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지맥길은 우측으로 꺾어 장갈재로 내려서야 하는데 무심결에 좌측의 두렷한 능선을 따라서
4분 남짓 오르니 소나무가 몇 그루 자리하는 608m봉을 오르니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걸려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카메라에 담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가니 엉뚱하게 장갈재의 왼쪽계곡능선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까 조금전에 내가 올라온 능선이 우측사면으로 올라온 것을 착각하고서 우측으로 떨어져 힘들게
발품을 팔고서 사면길을 따라서 다시 마루금에 올라 묘지1기를 대한 후 4분 내려서니 장갈재에 내려서게
된다.
원래 단독으로 진행할 계획으로는 이곳 장갈재의 성황각(산신각)에서 비박을 하고서 임동의 금댕이재까지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실제로 진행해보니 산신각에서 비박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산신각이라고 해봤자 들어가서 잠자기도 힘들고 겨우 해봤자 성황각(산신각)에 기대고 비박을 해야
하는데 무리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 위안을 삼아본다.
11:08 장갈재에 자리하는 성황각을 뒤로하고 임도로 나와서 전면의 숲으로 들어서 7분 남짓 진행하면
공터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5분 더 오르면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움푹 꺼진 웅덩이가 자리하는 570m봉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12분 남짓 진행하면
540m쯤 돼 보이는 정점에 오르게 되는데 그 봉을 내려서면 울창한 낙엽송지대가 한동안 이어지다 13분
후 장갈령에 올라서게 된다.
지도에 장갈령이라 표시되어 있어 뚜렷한 안부라도 자리하는지 알았는데 안동시경계 능선이 좌측으로
갈리는 지점이다.
장갈령을 뒤로하고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14분 남짓 진행하면 수풀이 우거진 묘지1기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참나무숲 지대로 들어서 8분 더 진행하면 벌거숭이 묘지가 자리하는 지역을 가로질러 소나무
숲지대로 들어서 3분 더 진행하니 절개지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다시 절개지 안부를 올라서 3분 남짓 진행하면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작은 돌로 축조한 흔적이
자리하는 518m봉에 오르게 되는데 참나무가 많이 들어차있다.
11:48 올라선 518m봉을 뒤로하고 안부에 내려섰다 우측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해
진행하는데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어가며 좌측으로 우회했다 570m쯤 돼
보이는 능선에 올랐다 좌측으로 꺾어 10여분 남짓 진행하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설치된 580.8m봉에
오르게 되는데 기초대에 표시된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
12:45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5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의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해 진행하게 되고
이어서 2분 후에 작은 공터를 가로질러 4분 남짓 진행하면 뚜렷한 산길이 열리면서 6분 후 소나무
숲지대를 따르다 8분 후 우측의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해 14분 남짓 진행하면 바위가 자리하는
520m쯤 되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다시 3분 올라서면 넓은 바위가 자리하는 분기봉에
오르게 되고 다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섰다 4분 오르면 우측으로 삼각점이 설치된 545.9m봉이 분기되는
분기봉을 대하게 되는데 정점에는 가지가 두 개로 벌어진 큰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마음 같아선 우측으로 가깝게 자리하는 삼각점봉을 다녀오고 싶지만 다리가 너무나 불편해 억지로
참아가며 진행하는 몸이라서 아쉬운 마음으로 좌측으로 꺾어 내려가 지형도상 꼬구랑재로 표시된 지점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13:49 점심을 해결하고서 아픈 다리를 이끌고 절어가며 20여분 남짓 진행해 능선에 올라서니 큰
바위들이 자리하는데 우측으로는 이리재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자리해 좌측으로 꺾어 11분 남짓
진행하니 수풀이 우거진 묘지가 자리하고 이어서 3분 내려서니 커다란 당상나무가 자리하는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이 지점이 지형도에 돌매기로 표시된 지점인데 좌우로 넓은 임도가 자리하고 좌측 위에는 전봇대가
자리하는데 그곳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돌아보면 지나온 산줄기와 함께 안동기계의 능선이 하늘금을
이루며 조망되기도 한다.
이제 위동재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니 다리가 아파도 조금만 참으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14:21 임도를 가로질러 전면의 절개지로 오르려니 오르막길에 올무가 설치되어 있는데 산짐승을
잡기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올무로써 자칫 잘못하다가는 사람까지 피해를 보겠다.
사실 내가 한남금북정맥길에서 속리산을 오르는 능선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덫에 혼난 일이 있었고
또 한번은 도솔지맥을 진행하면서 사명산 직전의 도로에 자리하는 위령탑으로 내려오는 길목에서 올무에
발이 걸리는 아찔한 경험이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불법으로 설치된 올무는 모두 제거해야하는데...
올무를 피해 절개지로 올라서 5분 남짓 올라서니 바위지대가 나타나면서 좌측 숲 너머로는 밭이
자리하면서 무슨 건물이 목격되는데 민가인지는 모르겠고 올라선 바위를 조심스럽게 우측으로 틀어
올라서니 좌측 아래로 협곡과 같이 바위지대가 자리해 우측의 넓은 바위로 내려서니 독사 한 마리가
보라는 듯이 고개를 들고서 혓바닥을 낼름거리는데 정말 깜짝 놀랬다.
잘못해 독사뱀을 밟았더라면 내가 물렸을 것 아닌가..?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빠져나와 5분 진행하니 묘지가 자리하고 이어서 참나무가 울창한 능선을 따라서
15분 남짓 진행하니 지형도상 포대봉으로 표시된 551.2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삼각점의 기초대에 표시된 내용은 흐릿해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15:30 포대봉을 뒤로하고 7분 남짓 진행하니 절개지 사면길이 나타나고 이어서 11분 남짓 내려서니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 나무 아래에 판자가 놓여있어 그곳에 앉아 쉬어가려하니
오후 2시 25분에 조은산님께서 먼저 지나갔다고 매직으로 글씨를 써놓았다.
그러니까 내가 내려서기 15분 전에 지나갔다는 이야기인데 뒤따르는 산타래님은 언제 도착할지
소식이 없어 그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기로 한다.
이제 임도만 따르면 위동재에 쉽게 내려서게 된다.
짧은 휴식을 접고 시멘트임도를 따라 27분 남짓 진행하니 임도시설표석이 삼거리 우측에 자리하고
있어 나침판을 확인하니 진행길은 좌측으로 꺾이어 진행하게 나침판이 표시되어 전면의 숲으로
오르려니 잡목이 드세게 저항해 좌측으로 더 진행했다 조금전에 봐둔 과수원 저 위 민가로 진행되는
오르막길을 따르기로 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7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으로 부자농원이 자리하는데 철문을
닫아놓아 475m봉으로 진행할 수 없어 다시 임도표석이 자리하는 삼거리로 빠져나와 우측의 임도를
따라서 진행한다.
그렇게 임도삼거리를 뒤로하고 4분 남짓 진행하니 우측 저 아래로 민가가 하나 자리하면서 시멘트 임도
끝지점에 도착하게 되는데 비포장임도 삼거리를 대하게 된다.
여기서 진행길은 좌측으로 수풀이 우거진 임도로 진행해야 475m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해 편안하게
진행하게 되는데 좀더 빨리 진행하고자 임도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내려서니 묘지가 자리하면서 저 좌측
아래로 위동재 방향이 내려다보여 다시 밭으로 내려서 진행하려니 길이 없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낟.
이후 조금씩 우회해 길을 찾는다는 것이 잡풀더미에서 고생만 실컷 하고서 다시 우측에 자리하는
민가로 이어지는 임도로 빠져나와 올라가는데 때마침 뒤따르던 산타래님이 언제 왔는지 다가와
왜 올라오느냐고 물어와 내가 위동재로 곧장 내려가려고 머리를 쓰다가 고생만 하고 다시 올라오는
중이라고 하니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면서 다시 뒤돌아 내려가자고
한다.
내가 나침반을 보여주면서 올라가야 한다고하니 GPS를 지참하고 다니는 산타래님께서 내려가는 것이
마루금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해 어쩔 수 없이 따라 내려갔더니만 원서미로 빠지고 말았다.
10여분이면 위동재에 편안하게 내려설 수 있는 길을 무려 40여분간을 발품을 팔다보니 다시는 도저히
뒤돌아 못 올라갈 것 같아 차를 타고 위동재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먼저 도착한 조은산님과 조고문님
사모님께서 차를 몰고 찾아와 차편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아무튼 내 뜻대로 진행했어야 했는데 GPS를 소지한 산타래님의 GPS를 믿었던 것이 큰 발품으로
변해버려 다음에 마지막 구간을 진행할 때 역으로 10여분간 올랐다 진행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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