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오지의 땅 정선의 상원산과 옥갑산 둘러보기
산행일시: 2008년 6월 14일(토요일)
산 행 자: 六德과 친구 1명(안내산악회를 따라서)
날 씨: 맑 음
산행거리: 12.345km
산행시간: 5시간53분(놀며가며)
산행코스: 유천3교/하자개(11:14)-자개골(11:25)-민가(11:29)-성터흔적(11:43)-임도끝(11:47)-임도(11:57)
-약1233m능선(12:48)-헬기장(13:08)-헬기장(13:11)-상원산(13:13~50)-가마터(14:28)-1361봉(14:38)-
헬기장(14:48)-옥갑산(14:56~58)-전망대(15:14~17)-옥갑산(15:28~33)-옥갑사(16:08~11)-시멘트임도
(16:47)-아우라지의 레일바이크(17:08)
산행흔적:
한동안 뜸했었던 산행길을 열어가기 위해서 오늘은 어딜가볼까 망설이다 생각했던 것이 작년에 대암산구간
에 발만 들여놓았던 도솔지맥을 두번째로 사명산구간을 이어가야 되겠다 생각하고 미리 준비를 했었는데
일요일 초딩친구들 10여명과 함께 삼천사골 계곡에서 오전부터 몸보신을 하기로 했던 약속을 깜빡....
총무자격도 없는 놈이 이래가지고 무슨 총무를 한답시고...
할 수 없이 토요일에는 북한산이나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친구에게 오봉에서 일봉까지 빨래줄이나 걸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갑자기 지인으로부터 강원도 정선의 상원산과 옥갑산 산행을 가자해 지인을 뵌지도
만 4개월이 넘은 것 같아서 친구와 함께 아침 7시에 사당동역에 도착해보니 산행회원들을 어찌나 많이
받았는지 좌석이 없어 그냥 인근의 관악산이나 올라갈까 망설이다 친구는 회비 27,000원에 안내양석의
보조의자에 앉아가고 난 통로에 자리를 깔고 가는데 이건 신세가 말이 아니다.
친구의 체면도 있고 새벽에 일어나 밥해준 아내의 정성도 있어서 산행은 나섰지만 정말 하루종일 기분은
좋니 않았었다.
11:14 어쨌든 우린 버스에 그렇게 승차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문막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
들머리인 하자개에 도착하니 벌써 11시가 넘어버렸다.
이곳에서 상원산까지는 고도 1000m가량을 극복하면서 2시간 남짓 올라서야 하는데 그럼 점심 식사할 시간
을 넘겨버려 허기질텐데 나도 위장약을 먹어야하니 걱정이고 친구도 걱정돼 일단 내가 앞장서 친구를
기다리기로 한다.
11:29 산행 들머리는 아우지로 이어지는 계류를 좌측으로 교량을 건너서 시멘트도로를 따라 이어가게
되는데 10여분 남짓 따르다보면 좌측으로 붉은 벽돌과 지붕의 민가가 자리하고 이어서 도로는 비포장
도로로 변하게 된다.
이곳까지는 수해복구 사업으로 도로를 시멘트로 포장해놔서 대형버스는 회차할 지점이 없어서 불가능
하겠지만 승합차 이하는 진입이 가능하리라 생각되어진다.
어쨌든 다시 비포장도로를 따라 4분 남짓 더 진행하면 다시 좌측에 파란 기와집이 자리하는 가운데 산길은
직진의 길이 아닌 좌측의 숲으로 이어지는 옛 임도를 따라 들어서게 된다.
11:57 이제 도로를 벗어나 본격적으로 좌측 산길의 흐릿한 임도를 따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산길 우측으로
는 성벽과 같이 축대를 견고하게 쌓아 놓았고 그런 돌담길은 17분 남짓 이어지면서 임도 끝에 올라서게
된다.
옛 임도 끝 지점에서는 방향을 좌측으로 꺾어 10여분 가파르게 올라서게 되는데 그렇게 올라서면 뚜렷한
임도가 산허리를 휘어 감고 좌우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초입에는 나무표시판에 "134-산림청-135"라 쓰여
있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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