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 29회차: 무릉도원의 두타산! 청옥산!(두타산→청옥산→고적대→상월산

☞기암괴석의 오묘함이 뽐내는 무릉도원의 청옥 두타산!!☜
☞일시:2002년 6월 29/30일 (무박) *백두대간29회차 구간
*기암괴석의 오묘함이 뽐내는 무릉골의 청옥 두타 산!!!
지난 28회차에 내려왔던 댓재의 산신각을 출발 목통령을 지나 뜨거운

땀방울을 솟아내며 힘겹게 올라서면1352m 두타산 정상이다

댓재에서 이곳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두타산은 태백산맥의 주봉을 이루며 쉰움정, 용소 및 주목군

철쭉군, 잣나무군, 가을단풍이 유명하며 제왕운기를 저술한 이승휴의

유허지인 천은사가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우측의 두타산성터를 향하는 쉰움산길을 버리고

서쪽으로 꺽어 조심조심 뚝 떨어져 내려섰다 올라서면 박달령

다시금 힘겹게 올려치면 문바위지나 1403m의 청옥산이다

정상에는 넓다란 헬기장으로 돌비석에 청옥산이라 음각되어 있다.

시원스레 불어오는 무릉골 바람으로 담을 식혀본 후 다시금 뚝 떨어져

올려치면 연칠성령의 돌탑을지나 망군대에 닿는다.

망군대에서부터는 암릉구간이므로 조심조심 힘들게 올려치다 보면

널따란 바위가 펼쳐있는 고적대에 도착된다.

고적대에 도착되면 고적대라 표시되어 있는 검정 비각이 반갑게

맞이하고, 이곳에서 동해에 떠오른 태양빛 아래로 펼쳐지는

무릉계곡을 잠시 조망한다.

고적대를 조금 지나다보면 좌측에 많은 산채가 자생하는 곳을 접하게 된다.

바쁜 마음으로 널널한 능선길을 달리다보면 갈미봉을 접하게 된다.

이곳에서부터는 독도를 주의하여 진행하여야 된다.

나무를 간벌한 곳이 나오면 조심조심 진행하다 앞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나무 표지석이 서있는 이기령에 도달된다.

이기령에서는 좌측의 임도를 버리고 앞으로 올려치면 상월산이다.

상월산에서 달려왔던 길을 뒤돌아보면 970m봉의 암벽이 그 위용을

과시하며 발걸음을 붙잡는다.

땅이 그리워 커가지 못하고 옆으로 펼쳐있는 소나무를 지나 조심조심

내려서면 오늘 구간의 끝인 원방재다.

원방재에서 서쪽으로 급히 꺽어 내려서면 원방재 표시목이 서있는

교량이 나오고 여기에서부터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부수베리에 도착된다.



무릉계곡이란?

무릉계곡은 무릉도원으로 더욱 유명한 청옥산! 두타산!

기암괴석의 오묘함은 모든 이들의 찬사를 받고 육중한

청옥산, 두타산이 품어내는 자태와 맑은 청류는 경이롭다

아니할 수 없으니 옛 시인묵객들의 찬미를 무릉계곡 반석바위에

명필로 새김이니 ■武陵桃源 中台泉石 頭陀洞天■ 강릉부사를 지낸

봉래 양사헌(1517-1584)의 친필이 4-500년 지난 지금도 무릉골에 있다.

고려 고종때 이승휴는 과거에 급제하였건만 투타산이 너무좋아 벼슬을

버리고 초야에 묻혀 학문에 정진하였고 후에 조정에 복귀 사림승지까지

지낸 후 다시금 이곳 두타산 자락에서 은거하며 "제왕운기, 동안거사집"을

저술하였다 한다.

두타: 모든 번뇌와 의식주에 대한 탐욕을 버리고 깨끗하게 불도에 정진하는

불교용어이다.

때론 노숙하고 때론 괴로움을 참고 견디며 때론 걸식도 하면서 힘겹게

산을 오르듯 수행함이다.

청옥산은 청옥이라는 산채나물이 자생하며 청옥정상 부위에 육백마지기의

옥토에 각종나물이 많이 자생하였다 한다.

지금도 고적대 지나면 나물밭이 많이 있다.

명산에 명사찰이 있듯 신라 선덕여왕 9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삼화사와

신라 경덕왕 17년에 두타삼선께서 창건한 천은사가 있다.

산이 크듯 수많은 골짜기와 쌍폭을 비롯해 많은 폭포수는 소연을 이루면서

무릉골을 빛내고 있다.

무릉골 깊숙히 좌우로 직립한 기암과 울창한 구림 맑고 청류한

계곡수 금강, 설악, 오대산이 백두대간의 등뼈라면 이곳 청옥 두타는

등뼈를 감싸안은 갈비뼈가 아닐까 생각된다.


☞가는산=두타산-청옥산-고적대-상월산→원방재
☞코스=백두대간: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이기령→상월산(24Km : 10 ∼ 11시간소요)

☞다음주 산행=강릉의 전망대 석병산!! 석회석동굴!
원방재→ 백복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도상:25Km : 10∼ 11시간소요)
(7월 6/7일:무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