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 수확하기
★.일 시: 2024년 11월 17~18일(토요일,일요일)
★.날 씨: 맑음
★.누 가: 처가식구 그리고 아내와 함께 六德
★.흔 적:
지난 11월 2일에 대봉감을 수확하러 내려갔다가 늦더위가 이어지는 탓으로 수확하지 못했던 대봉감을 수확하러 금요일 밤에 농막으로 내려가기로 하는데 때마침 처가식구(처형과 처제)들이 농막에서 함께 만나자고 해서 아내와 함께 서울 막내처제를 태워 농막으로 내려가는데 고속도로 정체현상이 너무나 심해 4시간 30분 가까이 걸려서 농막에 도착하니 해남과 목포에서 올라온 처형과 처제가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 마당에 테이블과 숯불화덕을 설치해 처형과 처제가 가져온 바닷장어를 굽고 낙지와 홍어를 준비해 저녁상을 거나하게 챙겨놓고서 고향친구를 불러 함께 술잔을 나눠가며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첫날을 보내게 되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 배달됐던 이동식간이화장실을 설치해놓고서 아내와 처제가 감을 따는 동안 본인은 묘목농원에서 배달됐던 시나노골드사과 2그루, 감홍사과 1그루, 태주단감 1그루, 대봉감 1그루, 양홍장 복숭아 1그루, 원황도복숭아 1그루, 설중매꽃 1그루, 화이트핑크셀릭스 1그루, 단풍나무 4그루, 난초 등을 심은 후 중학교 졸업 50주년 행사 동창회에 참석(동창회에서 현 교장선생님께 장학금 300만원 전달)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농막으로 돌아와 친구가 준 감 박스에 감을 담아 놓은 감들을 정리 해놓고 나니 처가식구들이 변산드라이브와 황토숯가마찜질을 하고 돌아와 홍어로 막걸리를 곁들여 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이틀째를 마무리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이어나보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진 가운데 강풍이 불어대 농막일 들을 대충정리 해놓고서 감과 채소들을 처가식구들과 같이 나눠 싣고서 내변산 일주로 드라이브를 즐기다 내변산의 남여치로 들어가 단풍구경을 한 후 변산해수욕장 인근에 자리하는 식당에서 백합죽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해어지기가 아쉬운 듯 커피숍에 들어가 커피 한 잔 하고 헤어지자고해 서울에서 인근에 내려와 있는 친구를 불러내 적벽강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909카페로 이동해 차담을 한 후 각자 헤어져 귀가하는 것으로 짧은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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