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천지를 내려다보는 운암산 그리고 대왕폭포
★.산행일시: 2024년 10월 12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8.2km
★.산행시간: 5시간 21분(휴식 1시간 9분 포함)
★.산행코스:서울(04:58)→산천마을주차장/대아수목원주차장(07:29~08:02)→운암정/새재(08:08~20)→카페홍시먹으러곶감이정표삼거리(08:26)→수공점/220m봉(08:32)→육군훈령말뚝(08:34)→물탱크(08:41~44)→김씨묘지능선/368m봉(08:55)→제1명품송/394m봉(08:59~09:03)→500m능선09:21)→뜀바위(09:27)→전망대능선(09:29)→안부/직벽(09:35)→520m암봉(09:45~46)→직벽우회(09:56)→명품송2(10:00~08)→560m봉(10:13)→명품송3(10:20)→하산로안부(10:26)→580m암봉(10:34~38)→운암산/605.1m봉(10:41~45)→운암상회하산로갈림길(11:07)→570m암봉(11:32~39)→저승바위/592.9m봉(11:47~52)→산천마을하산로갈림길(11:55)→대왕복포갈림길(12:07)→소폭포(12:32~34)→대왕폭포(12:39~47)→작은소(13:15)→은천골산장(13:21)→산천마을주차장/대아수목원주차장(13:41)
★.산행흔적: 금년 봄(4/6)에 동성산과 안수산을 산행하면서 대아저수지 저 건너편의 운암산자락에 조망되던 물탱크와 운암자락의 주능선에 자꾸만 시야가 끌려 언제 기회를 잡아 운암산과 봉수대산을 연계해 환종주를 한 번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텃밭 농막으로 내려가는 길에 실행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텃밭에 내려가 단감과 사과대추도 수확해야 하고 이달말에 심을 양파 밭도에 비닐 멀칭도 해야 되겠기에 환종주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운암산과 대왕폭포를 가볍게 산행하고 일찍 텃밭으로 내려가 일을 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아내가 챙겨준 아침식사를 하고서 아침4시 50분에 집을 나서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아수목원주차장에 도착해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산천마을버스정류장에서 동상을 7시20분에 출발해 고산으로 들어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 시간만 자꾸 흐러가더니만 7시50분에 은천골방향으로 마을버스가 들어가더니만 그 버스인지는 모르겠으나 8시 02분경에 버스가 도착돼 그 버스를 타고서 새재에 도착해 하차하게 되었다.
새재에 하차해보니 넓은 공터에 10여대 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하는 가운데 간이 상점과 화장실 그리고 숲속에 운암정의 2층정자가 자리하고 있어 생리적인 현상부터 해결하고 도로건너편으로 들어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산행들머리로 들어서면 우측의 200m봉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열리면서 6분 남짓 후 카페홍시먹으로곶감 이정목이 세워진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우측 운암상회방향으로는 등산로 없음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그 삼거리를 가로질러 살짝 올라서 소나무숲길을 따라 6분 남짓 더 진행하면 수공삼각점이 세워진 등로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2분 남짓 더 진행해 안부로 살짝 내려서면 다시 우측으로는 등산로 없음과 사진촬영금지 푯말이 세워져 있는데 우측에는 부사관학교 시설물이 자리하는 모양이다.
어쨌거나 내려선 안부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으르막 산행이 시작되는 모양인데 초반 완만하게 7분 남짓 올라서면 좌측 아래로 원통형의 커다란 취수통이 자리하는 가운데 운문천 너머 298.3m봉이 올려다 보이기도 한다.
동성산을 산행하면서 궁금했었던 취수통을 확인하고 바위지대를 본격적으로 오르는데 때아닌 산벚꽃이 활짝핀 가운데 외로운 산꾼을 반겨주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카메라에 담고서 안전시설의 로프가 매어있는 등로를 따라 10여분 남짓 오르니 능선에 묘지1기가 자리하면서 전면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해 3~4분 남짓 더 오르니 보기드믄 명품소나무 1그루가 살아온 세월을 말해주듯 대아저수지를 바라보고 누워있는데 그야말로 접하기 힘든 명품소나무가 아닐수 없다.
대아저수지는 만경강의 원수로 김제의 심포항으로 흘러내려가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강물로 호남평야를 살찌우게 만드는 강물인데 네이버 참고문헌을 빌리자면 그 제당(堤塘:제방)의 축조공사는 1920년 7월에 착공, 1922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저수지의 유역면적은 1만 2,000㏊이고, 만수면적 143㏊, 저수량 2,016만 6,000t으로 그 몽리면적은 6,347㏊이다.
저수지의 제당 구조는 아치형 콘크리트 댐이고, 그 규모는 길이 254.11m, 높이 32.72m이며, 독일기술진에 의해서 설계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댐이기도 하다.
이 댐은 준공 후 45년 만인 1967년에 누수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개보수공사(2년간)를 하였고, 뒤에도 4회에 걸쳐 보수공사를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댐은 준공 후 60여 년이 경과하여 내구연한(耐久年限)이 다 되고, 노후화되어 보수효과가 작을 뿐만 아니라 절대용수량도 부족하였으므로, 이 댐으로부터 300m의 하류지점인 고산면 소향리에 새로운 댐을 건설하게 되었다.
이 새 저수지의 제당축조공사는 1982년 12월에 착공, 약 7년 동안의 공사로 1989년 12월 준공을 보았다. 이 댐의 준공으로 기존 대아저수지는 물에 잠기게 되고, 새로운 대아저수지는 만수면적이 234㏊이고, 저수량이 5,464만 톤으로, 기존 대아저수지 저수량의 2.5배를 웃돌며 국내 유수의 대형농용저수지로 그 몽리면적이 8,483㏊이다. 신 댐의 구조는 존형 휠 댐으로, 그 규모는 길이 255m, 높이 55m이고, 물넘이에는 테인터게이트가 설치되어 홍수의 총배제수량은 초당 약 952톤에 달한다.
신대아저수지의 건설사업으로 과거 용수부족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5,127t의 미곡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이 사업에는 소수력발전, 내수면 개발 및 관광지개발이 포함되어 있어 개발사업의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네이버 참조)
아무튼 그 명품송에서 넋이 나간 듯 지난번에 환종주했던 동성산과 안수산줄기를 바라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세상만사 부러울 것 없는 마음뿐이다.
명품송을 지나면 다시 살짝 바위지대가 나타나지만 쉽게 진행할 수 있는 그런 오름이고 그 이후로는 다시 육산길이 이어지다 좌로꺾이는 능선 이후로 암릉길이 살짝 5분 남짓 다시 이어지다 고도 약500m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북서쪽 방향 저 멀리로 봉수대산과 그 우측으로 금강기맥능선이 하늘금을 이룬 가운데 멋지게 조망되는데 날씨가 포근한 탓으로 스모그현상이 있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이제부터는 울퉁불퉁한 암릉길을 이어가게 되는데 안전시설이 설치된 우측 아래로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지대에 명품소나무들이 자리한 가운데 그 사이로 백두산천지를 연상케 만드는 대아저수지가 내려다보이지만 물안개로 인해서 청명한 시야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쉬움이었다.
그런 울퉁불퉁한 암릉길을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로프가 매어진 뜀바위가 자리하는데 어렵지 않아 쉽게 뛰어넘어갈 수 있는 그런 뜀바위다.
뜀바위를 넘어 살짝 올라서면 2분 후 우측으로 대아저수지방향으로 전망이 트이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다시 안부에 내려서면 전면으로 직벽이 자리하는데 암봉의 좌측사면으로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다시 52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가운데 우측 바위들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대아저수지는 백두산의 천지를 내려다보는 느낌을 회상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환상적이라 할 수 있겠다.
가야할 운암산의 암봉이 전면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뾰쪽 올라선 봉우리를 바라보면서 다시 살짝 내려서니 전면으로 깎아지른 듯한 암봉이 자리해 잘 살펴보니 릿지로 바위를 붙잡고 전면으로 오를 수는 있겠으나 자칫 사고가 염려돼 좌우를 살펴보니 좌측으로 우회로가 보여 우측으로 안전하게 바위지대를 짧게 올라서니 2번째 명품소나무 전망대에 올라서게 된다.
명품소나무 옆으로 이동하다보니 먼저 올라온 등산객 한 분이 사진을 찍고 있어 일찍 올라오셨네요 라고 인사드리니 대구에서 승용차로 왔다고 하시는데 금년 74세라고 하시고 어데로 진행하실거냐고 물으니 새재에 주차를 해두어 운암산에서 운암상회로 하산하신다고 하시기에 난 대왕폭포로 내려갈건데 그족으로 함께 가실거면 내가 새재까지 모셔다 드린다고 했더니 그럼 함께 동행하겠다고 하시어 함께 진행하기로 한다.
명품송2를 감상하고서 다시 고도 약560m봉에 올랐다 내려가는 길목에 명품송3을 대한 후 좌측으로 우회해 안부에 내려섰다 580m봉의 암봉에 다시 올라서 동행분을 기다렸다 3분 남짓 더 진행하니 돌탑이 자리하는 운암산에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운암산에 도착해 사진을 찍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마을분으로 추정되는 등산객 2명이 올라와 인사를 나누면서 어디로 진행하느냐고 물으니 운암상회로 다시 뒤돌아 내려간다면서 우린 어디로 진행할거냐 물어 대왕폭포로 내려갈거라 하니 거긴 길이 없다고 하니 동행분께서 날 못미더워하는 듯해 걱정하지 마시고 날 따라오시면 된다고 하니 마지못해 따라오시는 듯한 느낌이다.
어쨌거나 그렇게 운암산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저승바위:1.34km, 대아수목원: 1.96km를 알리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등로는 한동안 육산으로 이어지다 10여분 후 다시 암릉길이 나타나면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좌측 북서쪽 저 멀리 고산천저수지가 내려보이기도 한다.
다시 운암산:1.35km, 주차장:2.05km 이정목을 뒤로하고 6분 나짓 더 진행하니 시그널이 많이 걸려있는 고도 57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나물등산객 한분이 올라오면서 뭐 좀 캐셨냐고 물어와 그냥 등산객이라 말하고 8분 남짓 더 진행해 올라서니 우측에 저승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저승바위는 생각하지 않고 앞만 바라보고 진행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겠다.
저승바위는 직벽의 암봉으로 이뤄진 까닭에 실족하면 저승으로 가는 위험한 지대라고 해서 저승바위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저승바위에서 다시 질백이고지방향으로 3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방향으로 산천마을갈림길이 자리하고 이어서 12분 남짓 더 진행해 완만하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대왕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생각 없이 진행하다가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으나 우측으로 시그널들이 몇 개 걸려있고 길 흔적이 감지돼 신경써서 진행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겠다.
대왕폭포에 물이 흘러내리면 멋진 풍광이 연출될 텐테 갈수기로 인해 물이 흐르지 않으니 아쉬운 마음이었다.
대왕폭포는 설악산의 소승폭포와 그 위용이 비교는 안 되지만 예전에 소승폭포-귀떼기청봉-상투바위골과 독주골(백장폭포,천장폭포,만장폭포 그리고 직백운의 백운폭포)산행을 회상하게 만들기도 했었는데 비가 온 후에 다시 한 번 와본다면 폭포의 멋진 연출을 감상할 수 있겠다.
폭포에 물은 흐러내리지 않지만 몇 방울씩 떨어진 물들이 고여있는 폭포수로 얼굴의 땀을 씻어낸 후 대왕폭포를 뒤로하고 은천골의 계곡을 따라 30여분 내려서니 은천골산장의 2차선도로에 내려서게 된다.
은천골산장에서 도로를 따라 20여분 걷다보니 산천마을의 대아수목원주차장에 도착돼 주차해둔 승용차를 회수해 동행분을 새재의 운암정주차장에 내려드리는 것으로 운암산산행을 가볍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새재를 출발해 농막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완주전통문화공원에 들려 준비해간 쑥떡과 계란 그리고 과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2시06분경에 완주전통문화공원을 출발해 오후 3시 20분경에 부안 하나로마트에 들려 우유 1팩을 사들고 오후 3시 48분경에 농막에 도착해 텃밭 일을 한 후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실트랙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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