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 가족산행 및 삶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트레킹

六德(이병구) 2022. 10. 6. 14:33

무릉계곡의 베틀바위산성길트레킹

★.산행일시: 2022년 07월 24일(일요일)

★.날 씨: 흐림

★.산 행 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약 9.8km

★.산행시간: 6시간 42분(휴식시간: 2시간 2분포함)

★.산행코스: 출발(05:50)→무릉계곡(09:30~41)→매표소(09:47)→베틀바위산성길초입(09:49~51)→삼화사(09:58~10:02)→관음암갈림길삼거리(10:08)→전망대(10:18)→학소대계곡철계단/폭포(10:32~38)→관음암(10:49~52)→관음폭포줄기철계단건넘(10:56)→신선바위(11:04~09)→와폭철다리건넘(11:16)→거북바위/동굴(11:21~23)→하늘문상단(11:31)→하늘문하단/피마늘골(11:38~41)→장군바위(11:48)→마천루갈림길삼거리(11:53)→쌍폭포(11:55~12:05)→용추폭포하단(12:09~12)→용추폭포상단(12:16~20)→용추폭포하단/점심식사(12:24~57)→마천루갈림길삼거리(13:02)→박달폭포갈림길(13:12)→번개바위/발가락바위하단(13:21~24)→얼굴바위(13:28~30)→마천루(13:31~32)→동굴(13:54)→석간수/기도터(13:56)→산성12폭포전망대(14:01~05)→산성12폭포(14:18~27)→두타산성갈림길(14:27)→두타산갈림길(14:32)→산성터(14:43~45)→미륵바위(15:02~09)→베틀바위전망대(15:15~27)→족탕(15:54~16:11)→베틀바위산성길입구(16:21)→매표소(16:25~17:20)→귀가(20:57)

★.산행후기

두타산과 청옥산의 피마늘골과 관음암은 우리 부부가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살아온 곳이기에 잊지 못할 그런 곳이다.

그런 관음암을 오늘 아내와 둘이서 찾아가보기로 하고서 아침 6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집을 출발해 무릉계곡으로 향하는데 하늘은 잔뜩 흐려있어 혹시나 입산이 통제될까봐 일기예보를 확인해가며 무릉계곡으로 향하게 되었다.

무릉계곡의 피마늘계곡은 내가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을 이어가던 2001년 1월 7일 사상최악의 폭설을 뚫어가며 투타산과 청옥산을 넘은 후 갈미봉 근처에서 쏟아지는 폭설 속에 아침식사를 하고 백두대간길을 다시 이어가는데 아침식사도 하지 않고 앞질러간 일행분이 우측 피마늘골방향으로 잘못 진행해 들어간 발자국이 있어 그분을 구출하고자 들어섰다 조난당한 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16시간만에 가까스로 탈출해 나왔던 곳이다.

어쨌거나 오늘 아내와 둘이서 관음암을 찾아가는데 아내는 2년 전에 베틀바위산성길을 2번 다녀왔었고 난 이번에 처음으로 찾아가는 베틀바위산성길이지만 두타산과 청옥산의 백두대간 말고도 몇 번 다녀왔던 산행길인데 2013년 7월 11일(목요일)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찾아가는 것 같다.

오늘 진행했었던 트랙도입니다.
무릉계곡주차장(주차비: 2,000원)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차량들이 들어와 있더군요.
무릉계곡매표소입니다(입장료: 1인당 2,000원입니다)
비가 많이 내린 뒷끝이라서 수량이 풍부하다 못해 우렁차게 내리네요.
베틀바위산성길입구인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베틀바위전망대로 곧바로 올라설 수 있고 직진으로 진행하면 무릉계곡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물 흐르는 물줄기가 무섭게 느껴지네요.
편안하게 입구로 들어섭니다.
장마 뒷끝이라서 이렇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수없이 자리하네요.
용해오름길을 지나서
삼화사입구에 들어서면 12지신상이 세워져 있는데 아내가 유심히 읽어보네요..
삼화사 입구로 들어가 경내를 잠시 살펴봤네요.
삼화사 뒤 그림폭포(일명: 둥대폭포)에서 쏟아내는 물줄기가 장엄하네요.
그림폭포(중대폭포)를 당겨봤습니다.
두타산과 정옥산 아래에 자리하는 계곡들은 산세가 험한 관계로 자칫 조난당하기가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게단길을 올라서면
산책길이 이어지데 3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우측으로 관음암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자리하지요.
관음암길로 들어서는데 아내는 앞서서 진행하고 있네요.
계속해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습도가 높고 바람이 없는 탓으로 초장부터 땀이 줄줄 흐르다 못해 이마에서 땀방울이 소낙비 내리듯 떨어지고 있네요.
거대한 바위옆으로 설치된 철계단길을 따라서 오르는데 신도인지 아님 등산객인지 여성분이 내려오고 있더군요.
앞서가던 아내가 웃옷을 벗어 베낭에 넣고 뒤따라 올라오고 있네요.
철계단을 올라서 몇미터 더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베틀바위산성길이 시원하게 조망되기도 합니다..날씨만 맑다면 좀 더 쉬었다 가겠는데 날씨가 흐린 탓으로 짧은 쉼을 하게 됩니다.
쉰음산(688m봉)방향으로 바라보니 산성12폭포가 웅장하게 올려다 보이네..저 중간허리를 관통해 진행하게 됩니다.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땀으로 목욕을 하다시피 후덥지근하네요.
이따금씩 자리하는 소나무는 느낌마져도 좋으네요.
관음암에 도착해 아내는 그때의 시간을 기억해내고자 이곳저곳을 들여다보면서 그때의 시간을 회상해보더군요.
좌측건물 바로 앞 계단 밑이 주방과 방이 자리하는데 그곳에서 라면을 먹었던 곳인데 아내는 그때의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하면서 들여다 보고 가네요.
그때 이곳으로 내려왔었는데 난 기억이 없지만 아내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네요.
저 산성12폭포를 가도질러 갈겁니다.
엉덩이 바위라고 하는데 좌변기바위...?
산성12폭포 뒤로 쉰음산줄기가 구름에 휘감겨 있네요.
산성12폭포를 당겨보니 등산객 몇사함이 지나가고 있는데 우리도 지나가게 됩니다.
조망이 아주 좋으네요.
하늘문을 내려서는 아내.
하늘문을 내려가는 철계단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위험해서 조심히 내려가야 합니다..자칫 실족이라도 할때는 목숨이 위태롭네요.
고소증이 있는 사람은 현기증에 조심해야 합니다.
내려서다 뒤돌아 올려다본 하늘문
산행을 무사히 끝내고 식당에 들어서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그렇게 산행을 끝내고 산채비빔밥(1인분: 9,000원x2)으로 저녁식사를 일찍 하고서 집으로 귀가합니다.

실트랙=

병구ㅡ베틀바위.gpx
0.0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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