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단풍으로 불타는 설악산을 찾아서(오색-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오세암-백담사)

六德(이병구) 2021. 10. 7. 11:43

단풍으로 불타는 설악산을 찾아서(오색-공룡능선-오세암-백담사)

★.산행일시: 2021년 10월 02일(토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21.7km

★.산행시간: 13시간 42분(휴식시간 약3시간 32분포함)

★.산행코스: 오색온천지구(03:05)→독주골갈림(03:08)→제1쉼터(03:53)→OK쉼터(04:02)→대청봉:2.7km지점/설악폭포(04:22)→철다리(04:43)→설악폭포상단(04:51)→제2쉼터(05:08)→화채능선갈림길(05:49)→대청봉/일출(05:52~06:44)→중청대피소/아침식사(07:00~42)→중청봉삼거리(07:44)→소청봉(07:56~59)→희운각대피소(08:46~49)→무너미고개/공룡능선입구(08:52)→신선봉우회/1233.1m봉우회(09:01~07)→신선봉우회도착/1233.1m봉우회도착/해골바위/잦은바위골갈림길(09:19~37)→1170m봉고개/고사목쓰러진고개(10:01)→천화대갈림길/마등령:2.7km지점(10:25)→노인봉갈림길(10:30)→범봉조망터(10:33~38)→1275m봉고개(10:57~11:08)→1275m봉정상(11:14~24)→1275m봉고개(11:39)→킹콩바위(11:51~57)→1280.1m봉/마등령삼거리:1.2km지점/천황문갈림길능선(12:27~35)→나한봉/1297.4m봉(12:58)→작은나한봉/점심식사(13:11~29)→마등령삼거리(13:35)→봉정암갈림길/가야동계곡(14:16)→오세암(14:19~26)→소청봉갈림길(15:21)→영시암/구곡담계곡(15:26)→족탕(16:11~25)→백담사탐방지원센터(16:39)→백담사(16:47)

★.산행후기: 지난번(9/18일)에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산행했었으나 우중산행으로 조망을 마음껏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2주만에 다시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찾게 되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의 들머리와 날머리와는 다르게 오색지구에서 시작해 백담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오늘 설악산을 산행하고 집으로 돌아가 쉴 겨를도 없이 눈을 붙인 후 내일 새벽에 고향의 텃밭으로 내려가 마늘을 심어야 되겠기에 오늘 산행은 최대한으로 휴식을 취해가며 진행하기로 했다.

어쨌거나 그렇게 계획을 세워두고서 금요일 오후 조금 일찍 퇴근해 집에 돌아와 산행준비를 해 놓고서 조금 휴식을 취하다보니 어제 1박2일 일정으로 포천 명성산으로 여행을 떠났던 아내가 일찍 돌아와 저녁식사와 내일 먹을 먹거리를 챙겨줘 저녁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하다 집을 나서려하니 갑자기 돌풍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해 비옷과 3단우산을 다시 챙겨 배낭에 넣어 출발하려고 하니 아내가 작은아들에게 아빠를 홍대전철역까지 태워다드리라 부탁해 작은아들의 도움으로 홍대전철역3번출구에서 하차하는데 갑자기 비바람이 내 모자를 휙~~날려버려 그걸 찾으려고 이리저리 뛰다보니 모자는 빗물에 젖어버리고 내 몸까지도 많은 비를 맞아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산행지로 떠나게 되었지만 설악산의 오색지구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쾌청한 가운데 달님과 별님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았다.

아~~그런데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한계령휴게소나 오색지구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새벽부터 찾아와 장사진을 치고 있는데 저 사람들을 어떻게 앞서나갈까 망막하기만 해 보였다.

오색지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금 늦은 탓에 앞서가는 사람들이 많네요.
오색지구에서부터 이곳 제1쉼터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 이어집니다.
달님이 저 멀리에서 방긋 웃어주네요.
제1쉼터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OK쉼터까지 조금 완만하게 올랐더니만 허망하게도 다시 내려서게 되지요.
앞서가는 등산객들의 뒤를 따라서 계단길의 내리막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우측 아래에서는 설악폭포에서 쏟아낸 물줄기가 힘차게 흘러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끝청방향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의 철다리를 건너 다시 오르게 됩니다.
어둠속에서 내려다본 물줄기입니다.
가파르게 올라서 설악폭포의 상단에 올라섰네요.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니 등산로 좌측으로 제2쉼터가 자리하네요.
우측으로 화채능선이 분기하는 곳에 도착해 화채능선쪽을 바라봅니다.
동쪽으로 일출이 준비되는듯 붉게 물들기 시작하네요.
대청봉에 올라서니 강풍이 불어대 손이 시려와 방풍옷을 걸쳐입고 장갑까지 착용했네요.

오늘은 오색온천지구에서 이곳 대청봉까지 2시간50분이 걸렸는데 예전 젊었을 때는 2시간 10분정도 걸렸었던 것 같은데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오늘도 앞서가는 사람들의 정체가 없었다면 2시간 30분정도 소요됐을텐데...

어쨌거나 오늘은 시간도 넉넉하니 대청봉에서 일출을 보고서 진행하고자 화채능선방향으로 내려서 추위에 50여분간 오돌오돌 떨어가며 일출시간을 기다렸다 용트림하는 일출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대청봉에서 인증을 남기고자 줄서서 순번을 기다렸다 셀카인증을 남기게 되었네요.
뒷분에게 부탁해 인증을 남기게 되었는데 사진이 좀 그렇네요..
화채능선과 화채봉 좌측으로 칠성봉이 조망되는군요
저 칠성봉은 설악동 C지구를 출발해 칠성봉으로 올라섰다 화채봉을 찍고 소토왕골로 하산해봤고 그 후에는 오색지구에서 대청봉을 올랐다 화채능선으로 진행해 화채봉 그리고 송암산으로 진행했었던 추억이 있는 능선이다.
화채능선을 다시 내려다보고.
좌측으로 진행할 공룡능선이 내려다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염주골과 칠선계곡의 여러 폭포들을 품고 있는 계곡이 내려다보이네요.
울산바위를 당겨봤습니다.
낙산항방향으로 일출이 시작되네요.
대청봉에서 50여분 남짓 시간을 보낸 후 중청으로 내려서는데 날이 이렇게 밝아버렸네요.
대청봉의 이정표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 중청대피소로 내려섭니다.
설악산은 마가목이 저렇게 많습니다.
진행할 공룡능선의 전모를 내려다봅니다.
예전에 백두대간을 진행할 때 대원들을 이끌고 저 죽음으로 계곡으로 네려서 희운각산장으로 내려섰었는데...
희운각산장뒤로 공룡능선이 장엄하게 뻗어있네요.
중청봉과 중청대피소를 내려다보고요.
희운각대피소와 그뒤 신선봉 그리고 우측으로 망경대가 내려다보이네요.
중청봉쪽으로는 단풍이 물들어있네요.
공룡능선의 전모를 다시 내려다봅니다.
중청봉에서 끝청봉방향으로는 단풍이 이미 짙게 물들어있네요.
중청대피소의 지하취사장에서 아침식사를 하고서 진행하기로 합니다.
내가 2번이나 진행했었던 용아장성을 내려다봅니다.
저 용아장성을 약 18년전에 아내와 함께 진행했었지요.
저 용아장성의 길이는 봉정암에서부터 수렴동대피소까지 약4.2km남짓이지만 약20여개의 암봉을 넘어서 수렴동대피소근처까지 진행해야 합니다.
저 멀리 귀떼기청봉이 조망되네요.
고도 1275m봉을 다녀오는 등산객들/
고도 1275m봉에서 조망을 즐겨봅니다.
울산바위
1275m봉 정상에서 셀카인증
대청봉과 중청봉을 올려다보고요
화채봉쪽 조망
킹콩바위의 모습

실트랙=

병구ㅡ설악공룡(오색-백담사).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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