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영축,오갑,오두

오갑지맥1구간(오갑지맥분기봉-수리산분기봉-행덕산-원통산-이문고개)

六德(이병구) 2016. 6. 8. 22:30

오갑지맥1구간(오갑지맥분기봉-수리산분기봉-행덕산-원통산-이문고개)

.산행일시: 20160123(토요일)

.날 씨: 맑음/ 강한 바람(한파주의보 영하 10, 체감온도 영하 약17)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6(접속:3.4포함)

.산행시간: 6시간 33(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법동정류장(08:34~32)외딴집(09:06)510m능선/오갑지맥능선(09:33)수리산분기봉/605m(09:36)635m/오갑지맥분기봉(09:51~58)전설의샘(10:08)수리산분기봉/605m(10:16~17)솔고개(10:50~52)철조망끝/임도(10:59)325m/시멘트기둥봉(11:06)곧은터안부(11:12)행덕산/447.3m/삼각점(11:29~46)원통산/655.6m/삼각점(12:35~45)625m능선/급경사로프(12:53)질마재(13:03)575m/승대산분기(13:10)364m(13:37)295m/우꺾임봉(13:45)인삼밭옆능선(13:49)인삼밭끝(14:01)과수원(14:29)이동통신중계기(14:59)이문고개(15:05)

.산행흔적:

전국적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병신년의 123..

원래의 계획으로는 경북 김천으로 내려가 이틀간 지맥산행을 하려고 했었지만 15년만의 강추위와 컨디션 난조로 인해서 장거리 산행을 포기하고서 가까운 충북 음성으로 내려가 오갑지맥이나 가볍게 진행하려고하니 아내와 함께 아들들이 극구 산행을 말리는 것이 아닌가..?

가족들의 의견을 듣고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틀간 무료하게 보내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답답할 것 같아 알람을 아침5시로 설정해두고서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새벽4시에 일어나게 되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 멀뚱멀뚱 창가를 바라보며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다보니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어져 다시 누웠다 일어나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고서 잠자리를 살며시 빠져나와 산행준비를 하다보니 아내가 아침식사를 챙겨줘 따뜻하게 밥을 먹고서 540분에 주차장으로 내려와 승용차를 몰고서 충북 음성군의 감곡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침730분이 막 넘어가고 있어 농협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터미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 농협앞에서 815분에 청주행 버스를 타고서 법동리로 이동하게 되었다.

그렇게 법동리에서 하차해 산행준비를 하는데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어찌나 맹위를 떨치던지 손끝은 물론이고 발가락까지 시려와 발을 동동거리며 오갑지맥의 분기점을 바라보며 걷는데 볼때기는 얼어버린 듯 무감각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오늘 기온이 영하10도의 날씨에 칼바람까지 불어대 체감온도는 영하17도 이상은 되는 듯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가 온몸에 파고들다보니 마스크는 어느새 얼음장으로 변해버려 볼이 얼얼해지기 시작해버린 것이다.

오갑지맥의 분기점에서 부용지맥의 낮은 지점을 바라보며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저 언덕배기위에 민가와 함께 창고건물이 보이는데 막다른 지점에 견공 여러 마리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금방이라도 뭔가를 잡아먹을 것 같이 으르렁거리며 다시 뒤돌아 나와 우측 마을방향의 오갑지맥 마루금쪽으로 방향을 선회해 진행하다보니 막다른 민가 한 채가 나타나면서 가파른 오르막의 가시잡목지대가 이어져 가시잡목을 헤쳐가면서 오르다보니 오갑지맥의 마루금인 501m남짓 돼 보이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이런 때는 다들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라도 있으면 오룩스맵인지 뭔지 그런 거라도 깔아서 봐가며 진행할 수 있을건데 2G폰의 폴더폰을 가지고 다니다보니 도움 받을 것도 없어 오로지 지형도와 나침반 그리고 내 두 눈의 감각으로만 진행해야 하는 지맥산행이니 발품도 팔아가며 진행하게 된다.

집을 출발하면서

감곡터미널앞 도착

이곳에서 버스를 타게된다... 8시15분에 승차함.

법동리에 하차하니 칼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진행했다.

부용지맥의 마루금

저 오갑지맥의 분기봉 좌측 꺼진부분을 목표로 진행하는데 견공들이 지키고 있어 다시 뒤돌아 우측으로 진행해 우측 높은 수리산분기점 방향으로 진행

여기서 좌측의 임도로 올라갔으면 전설의샘 안부로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었는데 우측의 시멘트포장도로로 오르느라 고생..

저 민가에서 좌측능선으로 힘들게 가시나무를 헤쳐가며 오갑지맥의 마루금으로 올랐다.

오갑지맥의 마루금.

수리산 분기봉..우측 수리산 방향으로는 등산로가 좋다..

오갑지맥의 분기봉...병풍바위가 있고... 여기서 수레의산을 다녀오려다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포기..

좌측으로 내려서는 부용지맥의 마루금은 길이 흐릿하다..

오갑지맥의 분기봉인 병풍바위를 다시 카메라에 담고서 왔던길로 다시 돌아가 오갑지맥 시작.

수리산 분기봉에 다시 도착되고...독도주의구간...수리산 방향의 등산로가 너무나 좋다..

조금전에 버스정류장을 출발해 올라왔던 곳에 다시 돌아왔다.

이곳이 조금전 산행을 시작하면서 우측에서 올라왔던 가시잡목지대다.

차를 회수해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