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 가족산행 및 삶

아가봉-옥녀봉-남군자산-갈론

六德(이병구) 2015. 4. 14. 14:15
.산 행 지: 아가봉-옥녀봉-남군자산
 
.산행일시: 20121118(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조진대고문님내외분, 계백님, 동생부부 그리고 아내와 六德(7)
 
.산행거리: 18.0
 
.산행시간: 9시간10(휴식포함)
 
.산행코스: 사은리(08:28)계곡 벗어남(08:49)주능선(09:13)매바위(09:21~32)아가봉(09:44

 

       ~55)
사기막재/갈은구곡갈림(10:29)옥녀봉(10:49~54)갈은재/사은리.군자동갈림(11:04

 

       ~25)
640
/점심(11:52~12:30)보람원갈림길/군자치(13:14~28)개구멍바위(13:42)814

 

       /통나무다리
(14:09)남군자산(14:20~27)846m/돌무더기((15:04~06)661m(15:39)

 

       도마재(16:00)
중내원골/집터(16:35)강선대(17:14)갈은동문(17:18)갈론공원지킴터(17:30)
 
.산행후기:
 
오늘은 원래 백덕지맥으로 달려가 쌓인 눈 때문에 2년 동안 실패했던 백덕지맥을 청태산에서 문재터널

 

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었었는데 조고문님께서 괴산의 명산을 진행하신다고 하시고 산행지를 수정해

 

군자산을
산행하기로 했다.
 
토요일 집에서 방콕하다 오후 5시에 영등포시장 인근에서 지인의 아들 결혼식이 있기에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와 경기도 시흥시에 살고 있는 이종여동생부부를 아침 530분까지 집으로 오라하고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산행준비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기다리니 540분쯤 동생부부가 도착해 동생네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550분쯤 집을 출발해 강변북로로 들어서 괴산군 사은리로 바쁘게 달려가

 

34번국도의
갈읍삼거리쯤에 도착하니 도로공사로 갑자기 네비가 먹통돼 잠시 혼란을 겪다가 갈론계곡

 

으로 이어지는
산막이 옛길을 따라 들어서 괴산댐을 지나 아가봉 등산로 입구인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961번지에
도착하니 750이 다되어가 도로변 한쪽 공터에 차를 세워놓고 조고문님과 계백님

 

을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도착하시는데 진입로 입구의 도로공사 때문에 잠시 지체돼 오셨다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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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괴산호를 따라서 진행되는 산막이 옛길은 산막이 옛길은 예전부터 이곳에서 살던 산막이 마을

 

사람
들이 오고가던 옛길로 산 깊숙한 곳에 장막처럼 주변 산이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산막이라 한단다.
 
산막이 옛길은 옛날 한 사람 겨우 다닐만한 산길을 되살려 산과 계곡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든 트레킹
 
코스로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10리길(4Km),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나무 테크를 놓고 정비해 그대로 복원했다.
 
원래는 가파른 산길이지만 험한 지역에 나무 데크(918m)를 설치하고 돌길 300m를 황토로 포장해 걷기
 
편하게 만들었다.
 
산막이 옛길 산책 소요시간은 왕복 2시간여인데 편도만 산책하고, 돌아올 때는 유람선을 이용해도 된다고
 
한다.(도선료 1인당 5,000)
 
등산코스
 
1코스 : 4.4(4시간 소요)
 
주차장-노루샘- 등잔봉(450m)- 한반도전망대- 천장봉(437m)- 삼성봉(550m)- 산막이 마을-주차장
 
2코스 : 2.9(3시간 소요)
 
주차장 - 노루샘 - 등잔봉 - 한반도전망대 - 천자봉 - 진달래동산-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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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8 조고문님과 계백님께서 도착하시어 산행준비를 서둘러 진행하게 되는데 오늘은 원점회귀산행으로
 
사은리를 출발해 옥녀봉-아가봉-남군자산-도마재-큰군자산-비학산-사은리로 내려서는 약 20.0
 
장거리 산행인데 시간이 많이 지체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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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군자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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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산에서 내려오는 능선)
 
09:13 어쨌거나 주차된 지점에서 조금 뒤돌아 내려가면 아가봉까지 2.9를 알리는 이정표가 자리

 

하면서
저 아래 민가로 이어지는 농로길을 따라서 1~2분 남짓 내려서면 계류를 건너 좌측에 계류를

 

끼고서
너덜거리는 돌길을 따라서 진행하게 되는데 계류를 좌우로 4번 건너 진행하다보면 아가봉: 1.8

 

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이정표가 세워진 지점에서 우측으로 꺾어 낙엽송이 자리하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23분 남짓 오르다보면
 
우측의 나지막한 봉을 좌측으로 우회해 다시 내려서게 되는데 뒤따르는 동생이 초장부터 힘들어해

 

따라
오질 못해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아침에 차내에서 먹었던 감(홍시)에 체했는지 게우려해 소화제를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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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4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면 다시 이정표를 대하게 되는데 옥녀봉 1.1를 알리면서

 

전면
으로 바위지대가 자리하는데 매바위로 추측되는 전망대에 오르면 좌측으로는 비학산이 자리하고

 

그 우측
으로는 군자산과 도마재 그리고 남군자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가운데 우측 저 멀리로는

 

속리산의 백두대간
능선이 하늘금을 이루면서 장쾌한 조망이 펼쳐지면서 폐부 깊숙이 산하의 맑고

 

고은 향기가 파고드는 듯
황홀경에 빠지게 만들어 카메라의 셔터를 연거푸 물러본다.
 
오늘은 멋진 조망을 잡아보기 위해서 특별히 니콘D-80카메라를 함께 가지고와 구도를 잡아보지만

 

실력이
부족한 탓일까..?
 
아무튼 멋진 조망을 만끽하고서 1분 남짓 내려서면 우측으로 아가봉 0.5를 알리는 이정표가 자리

 

하면서
묵방골 방향으로 탐방로 아님 표시판이 걸려있는 갈림길을 뒤로하고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전면으로 바위
지대가 자리하면서 우측으로 바윗길을 따라서 오르게 되는데 발끝에 짜릿한 느낌이

 

전해오기도
...
 
그렇게 바윗등을 올라섰다 8분 남짓 완만하게 더 진행해 오르면 정상석이 세워진 아가봉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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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 아가봉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과정에 고문님 사모님께서 동생의 손끝을 따주고서 다시 로프가
 
매어진 바위지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34분 후 사기막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좌측 배티골의 갈은구곡
 
방향과 우측 상촌 방향으로 탐방로 아님을 알리면서 아가봉까지 1.2를 알리고 있다.
 
안부를 가로질러 오르면 멋진 소나무 한 그루 자리하고 이어서 7분 남짓 오르다보면 전면의 바위지대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해 오르게 되는데 낙엽길이 미끄러워 이리저리 피해가며 11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옥녀봉에 오르게 되는데 옥녀봉들은 이렇게 힘들게 올라서야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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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바윗길을 내려가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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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옥녀봉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9분 남짓 내려서면 낙엽송 군락이 빽빽하게
 
들어찬 갈은재에 내려서게 되는데 가족 등산객으로 보이는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어 잠시 이야기

 

나누는데 그분들은 갈은구곡에서 올라온 것 같다.
 
아무튼 직진의 남군자산 방향으로는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죽어 쓰러진 고목들이 자리

 

하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듯 폭신한 산길이 느껴지는데 그런 폭신한 길을 따라서

 

20
m
진행했을까..?
 
앞서가던 아내가 갑자기 어리를 움켜쥐고서 뒤로 넘어지는데 이마에서 뻘건 피가 줄줄 흘러내리는

 

것이
아닌가..?
 
쓰러진 고목나무가 자리해 허리를 굽히고 지나간다는 것이 모자를 쓰고서 조금 덜 구부리고 진행

 

했었는데
부러져 아래로 숙인 나뭇가지 끝에 머리끝이 걸려 그만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는데 내가

 

조금전 사진을
찍으면서 보았던 그 쓰러진 나무가 아니던가..?
 
상처가 큰 탓으로 시뻘건 피가 줄줄 흘러내리고 있어 재빨리 배낭을 내려놓고 휴대하고 다니는 구급약통

 

배낭에서 꺼내어 지혈제를 뿌려보지만 수도파이프가 동파해 찢어진 틈사이로 물이 새듯 지혈되지

 

않아
압박붕대로 꽉 조여매고서 상처부위를 누르고 있으니 조금은 진정되는 느낌이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로써 구급약을 상비하고 자니지 않았더라면 큰일날뻔 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다
.
 
그렇게 비상사태가 일어나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데 고문님께서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마치고 좌측
 
갈은구곡으로 하산하자고 하시는데 아내는 우리 때문에 하루의 산행이 망쳐진다는 것이 아쉬워 상처

 

부위가
지혈되면 산행을 강행하겠다고 하며 잠시 마음의 평온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20여 분간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산행을 강행하게 되는데 아내는 이후 점심을 먹고 군자치에 내려서
 
갈은구곡으로 탈출해 괴산읍에 자리하는 삼성병원으로 달려가 7바늘을 꿰매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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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 끝에 쓰러진 나뭇가지에 사고를 당하고..)
 
11:52 어쨌거나 고통을 참아가며 조심스럽게 완만한 능선을 따라서 646m봉에 올라섰다 다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면
64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조금 내려선 편편한 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하는데

 

상처부위에서 다시 피가 흘러내려 지형제로 지혈을 다시 시도한 후 압박붕대로 다시 응급처치를 시도한

 

후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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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이곳에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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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D-80으로 찍은 사진 조망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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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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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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