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시장으로 변해버린 황매산의 철쭉산행은 씁쓸하기만 하더이다.
★.산 행 지: 황매산
★.산행일시: 2011년 05월 15일(일요일)
★.날 씨: 맑 음
★.산 행 자: 六德과 재경보안산악회원 35명 그리고 지인 4명(총 40명)
★.산행거리: 11.02㎞(장박마을입구→2.34㎞←양계장뒤들머리→0.77㎞←장고개쉼터→0.52㎞→떡갈재삼거리
/지맥분기→1.36㎞←중봉갈림길/지맥분기→0.1㎞←황매산정상→1.15㎞←황매평전/신촌마을갈림→
0.39㎞←베틀봉갈림→1.11㎞←철쭉재단→0.64㎞←안부/덕만주차장하산로→0.35㎞←모산재→1.24㎞
←영암사→1.06㎞←덕만주차장
★.산행시간: 의미 없음
★.산행코스: 장박마을입구(11:25)→양계장뒤들머리(12:01)→장고개쉼터(12:26)→약수터(12:33)→떡갈재
삼거리/지맥분기(12:52~13:15)→중봉갈림길/지맥분기(13:57)→황매산정상/점심(14:02~48)→황매평전
/신촌마을갈림(15:40~48)→베틀봉갈림(15:56~16:10)→철쭉재단(16:35)→안부/덕만주차장하산로
(16:48)→모산재(16:57~17:10)→영암사(17:53)→덕만주차장(18:09)
★.산행후기: 오늘은 고향의 선후배들과 황매산을 산행하기로 했는데 마음이 불안하기만 해진다.
사실 근 2년(09.8.22)전에 깨져버린 무릎 때문에 4월 29일 4번째 수술 입원해 5월4일 퇴원한 후 5월 13일
실밥을 제거하고서 어제(5/14) 아내와 함께 명성지맥인 불무산에서 4시간가량 가볍게 산행을 하고서
오후에는 포천시 화현면 화현6리에 자리하는 친구의 별장에서 부부동반으로 밤늦게까지 모임을 가진 후
밤 11시가 다되어 집에 돌아와 다시 새벽같이 일어나 3주만에 장거리 산행을 떠나려하니 수술했던 다리가
어쩔지 몰라 불안하기만 한 것이다.
아직도 재활치료가 되지 않아서 불편하기만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아침 6시에 집을 나서 약속장소로 발걸음을 재촉해 일행들과 합류해 산행지로 떠난다.
부부동반 모임이 1박 2일로써 오늘까지인데 오늘은 명성산을 산행하기로 했었기에 별장에서 1박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아침 6시 30분에 명성산으로 출발한다며 어제 밤에 떠나버린 六德이
부부가 몹시 서운하다며 아쉬워하는데 죄지은 사람처럼 발걸음이 무겁기만 해진다.
회비 10만원을 내고서 고작 몇 시간 놀고 왔으니 정겨운 이야기도 많이 나누지 못하고 또 준비한
보양음식도 많이 먹지도 못하고 왔으니....에고~~~ 내가 더 아쉽기만 해지제~~
어쨌거나 오늘은 산행에 대한 책임을 다 벗어버린 상태에서 평회원의 자격으로 홀가분하게 산행에
임하게 되는데 기득권이라는 보잘 것 없는 어떤 권한에 씁쓸한 마음을 느껴야 하는 현실은 부정 아닌
부정이 되고 만다.
사적인 단체에서도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사회의 공적인 기득권은 얼마나 더 시퍼렇게
칼날을 세우고 있을까..?
부질없는 일 인것을....
어쨌든 오늘은 편안한 마음으로 계획된 산행을 함께한 지인 4명과 함께 유유자적으로 진행하기로 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우리 5명만 계획된 산행을 다 마무리하고 나머지 35명은 황매평전에서 덕만주차장으로
탈출하고 말았다.
11:25 산행 들머리인 장박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와 등산객들이 장사진을 치루고 있어 버스가
마을 입구로 들어가지 못해 먼발치에서 하차해 장박마을 입구로 들어선다.
(지인들과 함께)
(지인들과 함께)
(초등학교 동창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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