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약골 제 25차 정기산행을 국망봉에서 진달래꽃과 하얗게 내린 눈으로 봄과 겨울을 넘나들며...
산행일시: 2009년 04월 26일(일요일)
산 행 자: 보안중 제2회 동창들과 초등친구 그리고 아내와 함께(16명)
날 씨: 간간이 빗방울/흐림
산행거리: 약 9.80㎞
산행시간: 8시간 10분(놀며가며)
산행코스: 국망봉휴양림입구(10:05)→국망봉 신로봉 가리산 갈림길
산행흔적:
오늘은 보안중학교 제2회 동창들과 제25차 정기산행이 있는 날이다.
어제 명성지맥 사향산 구간을 다녀오려 했었는데 비가 오락가락 내려서 그냥 산행을 접고 용산전자상가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2개를 구입해 주인이 부재중인 큰아들의 컴퓨터와 작은 아들놈의 컴퓨터의 모니터를 교체해주고서 막걸리 한병을 비운 후 늦은 시간에 초등학교 친구들과의 친목회에 나가 밤 11시가 되도록 소주를 마셨더니만 아침까지 정신이 몽롱한 상태다.
그래도 맡은바 임무는 충실해야 되겠기에 이것저것 산행준비를 챙겨서 아내와 함께 차를 몰고서 홍대전철역으로 나가니 친구들이 먼저 나와 기다리고 있어 2명을 태운 후 다시 내부순환도로 연희I/C 입구에서 1명을 더 태워 5명이서 내부순환도로로 올라서 포천군 이동면사무소 앞으로 달리는데 앞서가는 차량 2대와 뒤따라오는 차량 1대에 동승한 친구들로부터 어디쯤이냐고 물어온다.
이동면사무소앞에서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약속했으니 시간은 충분한 상태...
근데 내가 약속장소를 이동면으로 했는지 일동면으로 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 일단 일동으로 빠져 내려섰다 산악회장에게 물어보니 대장이 이동면사무소로 약속장소를 정하고서 일동으로 빠지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다..ㅋㅋ
아직도 술이 덜 깬 상태인가...?
어쨌거나 일동에서 구도로를 따라서 이동으로 다시 이동하는데 하늘에서는 먹구름이 왔다갔다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차창에는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며 뇌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그런 복잡한 정신으로 운전을 하며 이동으로 진행하는데 좌측 저 쪽에 자리하는 사향산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지난번 명성지맥때 대형알바로 도로를 따라서 걸어왔던 아픈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잠시 후 이동면사무소앞에 도착하니 9시 55분쯤 돼 가는데 다시 헛질 한번하고서 먼저 도착한 친구들과 조우를 하는데 친구들은 벌써 막걸리 몇병을 비운상태다...
짧은 시간이나마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천변도로를 따라서 국망봉휴양림 입구 공터에 차량 4대를 나란히 주차해두고 임도를 따라서 산행을 열어간다.
으~~음~~~조심해야제..ㅋㅋ
햐~~바위가 기막히게 올려져있네..
가리산을 다녀와야 하는데..
원래의 계획으로는 가리산까지 다녀오려 했는데 너무나 힘들다해서 그냥 눈팅만 하고..ㅎㅎ
여기서 직진의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매표소 직전의 광산골로 내려서지요..ㅎㅎ
가리산 갈림길의 헬기장 아래 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이곳으로 내려오지요..
친구들아 힘들게 고생시켜 미안하다~~
그래도 하루종일 진달래꽃밭에서 백설의 하얀눈도 밟아보고 홍어회와 두루치기에 막걸리맛도 좋았었지.
돌아오는 길목에서의 뒷풀이는 더욱 행복감을 안겨주었고...
암튼 5월 10일에는 서리산 축령산에서 다시 만나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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