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지리산의 비경인 칠선계곡을 찾아서

六德(이병구) 2007. 8. 20. 08:58

지리산의 비경인 칠선계곡을 찾아서

 

산행일시: 2007년 8월 18일(토요일)

 

날    씨: 무더운 날씨

 

산 행 자: 六德

 

산행시간: 4시간 16분(충분하게 휴식하면서)

 

산행거리: 도상거리 약 9.4㎞

 

산행코스: 백무동(11:04)-매표소(11:12)-출렁다리(11:14)-하동바위/출렁다리(11:45)-참샘(12:05~07)-

 

    소지봉/1235m봉(12:20~23)-창암능선갈림길(12:34~36)-암봉/우회(12:59)-칠선계곡주등산로(13:05~07)-

 

    칠선폭포(13:11~17)-대륙폭포(13:29~35)-칠선폭포갈림(13:42)-점심(13:50~14:01)-계곡건넘(14:09)-

 

    비선교(14:28)-옥녀탕(14:34)-선녀탕(14:38)-옛칠성동마을(14:59)-출렁다리(15:07)-두지동(15:14)-

 

    두지동고개(15:22)-추성리매표소(15:28)

 

산행줄거리:


오늘 원래의 계획으로는 차를 몰고 춘천으로 달려가 오봉산을 산행할까 생각했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칠선

 

계곡 안내를 부탁해 지리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참고로 본 칠선계곡은 비선담까지는 개방된 등산로이고 그 이후로는 휴식년제라 하지만 최근에는 공개적

 

으로 산행이 이루어져 많은 망설임 끝에 지름길의 산행로를 안내하고자 작성하게 되었으며 칠선계곡은

 

추성리 매표소에서 올랐다 내려오는 코스가 주 코스이나 그럴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와야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백무동에서 출발해 하백무에서 창암능선으로 올라서

 

주능선을 따르다 청춘홀로 내려서던지 아니면 상백무에서 소지봉으로 올라서 창암능선을 잠시 따르다

 

칠선폭포로 직접 내려서는 두 코스가 있는데 비가오지 않고 계곡의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경우에는

 

후자의 코스를 선택하면 체력소모가 적음은 물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어쨌든 오후에 비가 온다해 비옷과 3단 우산 그리고 여벌옷을 준비한 후 먹거리로는 전복죽을 준비하려

 

했었는데 요즘 위염을 치료하는 중이라서 아내가 새벽 5시에 일어나 밥해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점심

 

도시락과 간식 그리고 얼음물 1리터를 준비해 아침 6시 정각에 약속장소로 떠난다.

11:04 다른 때 같았으면 오늘 지리산을 산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4구간 남은 진양기맥을 한 구간 가볍게
 
진행하고 올텐데 요즘 정신적 육체적으로 몸이 좀 허약해져 그냥 올라올 수밖에 없게 되었었다.
 
어쨌든 버스는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려 비빔밥으로 아침을 가볍게 해결하고 진행들머리인 백무동에 도착
 
하니 많은 산객들과 물놀이 나온 사람들이 혼잡하게 왔다갔다한다.
 
11:45 청명한 하늘에 뭉게구름이 높은 산하를 이루듯이 떠있는 땡볕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상가를 가로
 
질러 백무교를 건너면 지금은 이름이 바뀐 백무동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게 된다.
 
지원센타를 뒤로하고 나면 너덜의 짧은 오르막길을 2분 남짓 진행하면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고 이후 부터
 
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길게 이어지게 되는데 날씨가 더운 탓에 땀이 비 오듯 쏟아져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축축하게 흘러내리는 땀을 닦아가며 30여분 오르니 좌측으로 자리하는 하동바위를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 너덜의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어린 학생들이 극기훈련을 왔는지 인솔자를 따라 하산
 
하면서 "힘내세요"라 인사하며 내려오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 오르기를 반복한다.
(백무교)
(백무동 탐방지원센타)

12:05 그렇게 하동바위를 뒤로하고서 출렁다리를 건너 10여분 남짓 오르면 돌계단과 같은 오르막이
 
이어지다 7분 후 널따란 등산로를 조금 따르다보면 우측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참샘에 도착
 
하게 된다.
 
얼음물 대신에 참샘의 샘물로 갈증을 풀은 후 다시 소지봉을 향해 오른다.
(참샘)
12:20 산행 시작전에 고지는 했어도 자칫 소지봉에서 장터목 방향으로 진행하게될지도 모르는 회원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긴 휴식을 가질 겨를도 없이 소지봉을 향해 진행하게 된다.
 
널따란 길을 따라 6분 남짓 진행하면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길을 대하게 되는데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어 잠시 기다렸다 교행하며 가파르게 7분 남짓 오르니 소지봉(약 1235m)에 오르게 된다.
 
여기서 장터목대피소는 우측으로 꺾어 오르게 되고 좌측 방위각 20도 방향은 창암산으로 이어지는
 
창암능선이다.
 
소지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뒤따르는 중간 가이드를 불러 소지봉에서 장터목방향으로 진행하는
 
회원들을 통제하라 대기시켜두고서 좌측 방위각 20도 방향으로 진행한다.
(소지봉)
(소지봉)
 
12:34 배는 허기지고 위장약을 복용해야할 시간은 다 됐으나 창암능선 길에서 또 다른 갈림길을 대해야
 
되겠기에 배고픔을 감내하고서 좌측으로 산죽길을 따라 3분 남짓 진행하면 이끼낀 바위지대를 대하게
 
되고 그곳을 벗어나 5분 남짓 더 진행하면 산죽길의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게 된다.
 
그런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3~4분 남짓 내려서면 직진으로 뚜렷한 초암능선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측
 
으로 흐릿한 산죽길의 내리막길을 대하게 된다.
 
여기서 직진으로 더 진행해 전면의 잔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도 되겠으나 오늘은 계곡의 수량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우측 방위각 30도 방향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갈람길/우측으로 내려감)
(갈림길/우측으로 산쭉따라 가파르게 내려감)
 
12:59 우측으로 길을 안내하고서 가파르게 산죽길을 따라 내려서면 물길이 흐르는 계곡으로 내려서게
 
되고 물길을 건너 4분 진행하면 우측으로 넓은 묘지와 같은 공터를 대하게 되는데 그 공터에는 고사리
 
나무와 잡풀이 우거져 있다.
 
그런 공터를 뒤로하고 방위각 60~70도 방향으로 번갈아 가며 설정해 직진으로 다시 숲으로 들어서면
 
다시 물길을 건너게 되는데 계곡에는 두 가닥의 검은 케이블선이 깔려있고 이후론 족적이 별로 보이지
 
않는 흐릿한 길이 잠시 이어지는데 우측아래에 계곡을 끼고서 계속 내려서면 큰 무리 없이 산길을
 
이어갈 수 있다.
 
어쨌거나 넓은 묘지와 같은 공터를 뒤로하고서 우측 아래에 계곡을 끼고 10여분 내려서면 바위에 이끼가
 
잔뜩 낀 흐릿한 길을 대하게 되는데 전면으로는 암봉으로써 직접 내려설 수 없는 길이기에 우측의 계곡
 
으로 내려섰다 계곡 좌측 가장자리로 계곡물을 따라 10여 미터 내려섰다 다시 흐릿한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면 좌측의 거대한 암릉의 지대가 자리한다.
(내려서 만나는 계곡)
(우측의 공터를 직진으로 가로질러 숲으로..)
(물길을 건넘/이런 케이블선이 이어진다)
(흐릿한 산길)
(흐릿한 산길)
(계곡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섰다 좌측 숲으로 다시 들어선다)
(좌측의 암봉지대)
(좌측의 암봉지대)
 
13:05 좌측에 거대한 암릉의 절개바위를 끼고서 흐릿한 산죽길을 따라 3분 남짓 진행해 벗어나면 산길은
 
좌측의 암봉을 벗어나 직진으로 내려서게 되고 케이블선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런 암릉을 우회하는 길을 버리고 직진으로 3분 남짓 내려서면 칠선계곡의 두렷한 주 등산로에 내려서게
 
된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옥녀탕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칠선폭포는 우측으로 이어서 오르게 된다.
(좌측의 암봉지대)
(좌측의 암봉지대)
13:11 내려선 칠선계곡 주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꺾어 들어서면 키보다 큰 산죽지대를 짧게 빠져나가 물길
 
을 건너게 되고 그렇게 4분 남짓 진행하면 칠선폭포를 대하게 되는데 칠선계곡을 따라 올라온 등산객들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칠선계곡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선 산죽터널)
13:29 칠선폭포를 찾아온 산님께 사진 한 장을 부탁하고서 칠선폭포를 올라서 좌측 천왕봉 방향으로
 
발길을 돌린다.
 
천왕봉 방향으로 7분 남짓 진행하면 계곡이 합류하는 지점을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 천왕봉 방향인
 
대륙폭포방향은 우측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버리고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수량이 많이 흐를
 
경우에는 건너기가 힘들어 뜀바위를 뛰어 계곡을 건너야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거나 좌측으로 뜀바위를 뛰어 계곡을 따라 3분 남짓 진행하니 거대한 물줄기를 품어내는 대륙폭포에
 
도착하게 되는데 단체로 올라온 산객들이 그곳에서 취사를 하고 있어 보기가 좀 흉해 보인다.
 
대륙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돌아서려 하는데 어떤 산님이 대륙폭포 방향에서 하산을 서둘러 사진
 
한 장을 부탁하고 내려서는데 또 다른 동행의 산님께서 혹시 六德님이 아니냐고 물어오신다.
 
추성리에서 올라왔다 다시 내려가신다는 그 산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 통성명을 물어보지도 못하고
 
헤어진다.
(칠선폭포)
(칠선폭포에서)

(계곡 합수지점)
(좌측의 계곡으로 건너는 뜀바위)
(좌측의 계곡으로 들어선 저 위에 대륙폭포)
(대륙폭포)
(대륙폭포에서)
(대륙폭포에서)
(대륙폭포)
(대륙폭포)
(대륙폭포)
(대륙폭포)
 
13:50 대륙폭포에서 천왕봉까지는 4㎞ 남짓한 거리이나 발길은 추성리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데 조금전
 
물길이 합류되는 갈림길의 계곡에서는 자칫 길을 혼돈하기 쉽기 때문에 내려서는데 주의해 내려서야 할
 
일이다.
 
다시 칠선폭포의 갈림길에 내려섰다 큰 용소가 자리하는 계곡으로 내려서 점심을 먹고 위장약을 복용하고
 
진행하기로 한다.
 
산길에서 언제나 홀로 먹게되는 밥이지만 그래도 이제부터는 위장을 생각해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어야
 
한다.
(용소)
(용소)
(맛있는 점심식사)
14:28 식사를 끝내고 8분 남짓 진행하면 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이곳 또한 수량이 많은 날에는 계곡을
 
건너기 힘든 지역이고 징검다리 돌멩이를 밟고 계곡을 건너면 산죽길이 이어지다가 6분 후 통나무
 
계단길이 설치된 조망대를 대하게 되고 계단을 따라 3분 남짓 진행하면 비선교를 건너게 된다.
(청춘홀...?)
(여기부터 통제구역)
(주 탐방로)
(비선교)
(비선교)
(옥녀탕)
(옥녀탕)
(옥녀탕)
(선녀탕)
(선녀탕)
(옛칠성동마을 터)
(좌측의 창암능선)
(출렁다리)
(두지동)
(추자나무)
(저 앞 두지동 고개)
(추성리 탐방쎈타)
(추성리 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