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31일 백두대간 시작 ~~ 2022년 5월 1일 백두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산행거리: 13,000km 완주)졸업
홀로 묵묵하게 걸었던 대한민국의 남한산줄기인 1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약 13,000km의 거리)을 마무리(2022년 5월 1일 졸업)하게 됩니다.
六德(이병구)이 지금까지 묵묵하게 1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을 홀로 약 13,000km(96%이상 홀로 걸음)를 묵묵히 걸어왔던 길을 붉은선으로 마킹해 보았습니다.
1999년 12월 31일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을 시작해 2006년 6월 11일 부여의 백마강에서 9정맥을 졸업하고 2022년 5월 1일 백두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을 졸업하게 됐네요
이 길을 걷는데 피와 같은 뜨거운 땀을 흘려가며 많은 시간과 경비 그리고 위험부담을 안고서 걸어왔었지만 그래도 뒤돌아보니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거라 생각하니 내 자신이 생각해도 대단하지 않을 수 없군요.
2009년 산행과는 별개로 왼쪽 무릎의 관절이 깨져 걷기도 힘듦은 물론 양반자세로 앉지도 못했던 약 4~5년간의 세월은 우울증 초기까지 겪으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게 되었던 그야말로 지옥과도 같은 세상이었었지만 그 아픔과 불가능을 무릅쓰고 정신력으로 극복해 오다보니 이제 무릎도 많이 좋아져서 행복하기만 하네요...
지금도 재활운동을 하지 않으면 고통이 따르고 걷기가 불편하지만 말입니다..
계획보다는 약 4~5년 늦게 마무리 됐지만 그래도 중도에 포기해야 할 단계에서 포기하지 않고 이겨냈다는 데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져봅니다.
어쨌거나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데에 큰 행복감을 느끼면서 가족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특히 산행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해준 아내의 헌신과 노력에 더욱 고마움을 느끼게 되네요.
지도를 크릭하면 원본으로 확대됩니다.("六德/이병구"가 홀로 걸어온 산줄기를 붉은 선으로 마킹해봤습니다.)
체력이 허락되는 그날까지 "六德/이병구"는 앞으로도 산줄기 이어가기는 계속됩니다.
1대간 9정맥 졸업사진보기 크릭: https://cafe.daum.net/_c21_/bbs_read?grpid=6sCE&fldid=42qq&contentval=00001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listnu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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