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18) 오전에는 집안일 이곳저곳을 치우느라 오후 2시 결혼식도 늦게 참석하게 되었는데 단독주택을 살다보면 부지런해야지 개으르면 단독주택에 적합한 성격도 못된다.
단독주택도 자신의 가족들만 오붓하게 산다면 그래도 편안하겠지만 세입자들을 두고 산다면 더욱 부지런해야 집을 관리해나갈 수 있기에 부지런함에 만물박사가 돼야한다.
어쨌거나 토요일은 아내가 운동을 나간 후 아침7시50분부터 뒤뜰과 옥상을 오가며 집을 정리하다보니 정오가 넘어 12시45분...
다급하게 대충대충 씻고서 홍대전철역에서 2호선전철을 타고 잠실역에서 하차해 다시 버스로 환승해서 위례신도시 결혼식장에 도착하니 오후2시20분인데 결혼식은 다행히 끝나지 않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어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식사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다시 신도림역 인근에서 고등학교친구들과 오후6시 친목모임이 있기에 친목모임장소로 이동해 또다시 담소를 나눠가며 한잔 두잔 나누다보니 하루가 그렇게 훌쩍 지나가버리고 만다.
내가 산에 들어가지 않는 날이면 집안일이나 이런저런 일 때문에 더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산행보다도 더 피곤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편인데 난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라는 복을 타고서 태어난 모양이다.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서 밤12시가 다될 무렵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6시20분경에 큰아들과 함께 아우디를 몰고 고향으로 출발해 감나무를 심게 되었는데 묘목상에 감나무 25그루(야오기 대봉-18그루, 태추단감-7그루)를 미리 주문해 놓은 터라서 아내가 준비해준 점심식사와 미리 사두었던 농기구만 챙겨서 내려가게 되었었다.
내가 감나무 심기는 야오기-12그루, 태추단감-4그루
부안에 도착해 2월19일 다녀갔었던 어머니의 산소를 한달만에 다시 찾아뵙는데 풀이 벌써 많이 자라버린 것이 마음을 아프게 만들어 잡초를 제거하고 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봤건만 감나무 심기 시간이 너무나 벅찬 탓으로 마음만 애탈 뿐이었다...
이틀 후인 3/21일이 어머니의 기일이다보니 마음이 더욱 아플뿐이었다...
바쁘게 달려온 애마와 함께 밭에 도착
아내표 점심..
내가 농부...ㅋㅋ
잘 자라야 할 건데...
감나무 심기.
이곳에 농막 설치예정
본가
감나무심기 끝
지난 2월19일 다녀갔었던 어머니 산소를 먼저 찾아뵙고...이틀 후 기일인데..
부안 시내버스정류장
저녁식사는 아들과 함께 상경하다 천안에서 추어탕돌솥밥과 추어튀김에 맥주 한 병으로...
아들은 회사의 직무교육 때문에 천안에서 하차하고 홀로 상경해 밤9시40분경에 집에 도착..
고향의 텃밭에 과실수[사과나무(미얀마 부사 / 후지: 3그루, 루비에스 미니사과: 1그루, 배나무(신고배): 3그루, 청매실나무 5그루, 피자두나무 1그루, 모과나무 1그루, 감나무 17그루, 사과대추나무 3그루, 가시오가피 10그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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