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섬 산행 및 여행

보길도(망끝전망대-망월봉-격자봉-수리봉-광대봉-청별)

六德(이병구) 2020. 5. 22. 13:51

보길도(망끝전망대-망월봉-격자봉-수리봉-광대봉-청별)

.산행일시: 20200501(금요일)

.날 씨: 맑음(강풍과 때 이른 무더위)

.산 행 자: 아내와 六德 둘이서

.산행거리: 10.74

.산행시간: 6시간 06(휴식시간포함)

.산행코스:통리해변(07:39)청별버스정류장(07:43~08:15)망끝전망대(08:36~51)망월봉삼거리(09:37~38)망월봉/365.9m(09:45~56)망월봉삼거리(10:03)선창리재.수구목재갈림길(10:24~25)뽀래기재/330.9m(10:32~34)429.0m(10:55)전망대봉/410m(11:01~06)격자봉/431.1m(11:13~23)수리봉/407.3m(11:41~46)전망대반석바위(11:49~12:23)큰길재(12:41~44)광대봉/312.5m(13:17~22)반석바위(13:27~47)262.8m(14:17~21)청별버스정류장(14:53)

.산행후기:

어제 완도의 상왕봉산행을 일찍 마무리하고 오후350분 배편으로 노화도로 들어와 다시시 승용차편으로 보길도의 통리해변으로 이동해 솔밭에 텐트를 설치한 후 일찍 저녁식사를 해결하고서 해변을 산책하고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갑자기 시속 27km의 강풍이 불어대는 바람에 텐트가 날아갈 것 같아 로프를 이용해 이곳저곳 묶어 소나무에 매어두었으나 이따금씩 텐트가 휘청거리는 바람에 밤잠을 설치게 되었었다.

어쨌든 그렇게 강풍과 함께 보길도에서 하루 밤을 보낸 후 아침750분에 청별에서 망끝전망대방향으로 운행되는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서 아침5시에 일어나 밥을 짓고 찌개를 끓여 아침식사를 해결하게 되었는데 산행 후 다시 돌아와 텐트를 쳐야하는지 아니면 강풍 때문에 텐트를 철수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다 힘들더라도 마음고생을 덜하기 위해 텐트를 철수하다보니 버스시간이 10여분 남짓 남아있어 허겁지겁 승용차를 몰아 청별로 이동해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750분 버스를 기다렸지만 버스가 정류장에 들어오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봤더니 10분전에 미리 출발해버렸다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이어기 없어 20여분 넘게 서성이다 결론 내린 것이 이곳 청별에서 산행을 시작해 망끝전망대로 하산하기로 하고서 출발하려고 하는데 개인택시가 다가와 이러쿵저러쿵 입질하는 것이 아닌가.

택시기사의 말에 아내가 택시를 이용해 망끝전망대로 이동해 그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 처음 계획대로 이곳으로 하산하자고 한다.

마음은 내키지 않았으나 택시를 이용해 망끝전망대로 이동하는데 택시기사가 능구렁이처럼 서행하면서 하는 말이 공용알해변까지 들어가 보죽산을 조망하고 망끝전망대로 이동하던지 아니면 망월봉을 오르기가 힘드니 공룡알해변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라며 택시메타요금 올리기 작전을 벌이는데 어처구니가 없었다.

됐으니 그냥 망끝전망대에 내려달라 하고서 망끝전망대에서 하차하는데 택시비가 14,500원 나오는데 버스기사가 출발시간을 지키지 않은 관계로 12,500원을 헛되게 사용하게 되었지만 여행을 다니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돌발변수가 생기게 된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통리에 자리하는 버스정류장

보길도의 버스시간표

통리해변의 모습인데 해수욕장으로는 좀 그렇고 그렇더군요.

이곳 통리해변에서 야영을 했는데 아주 편안하고 좋았는데 밤에 시속 27km란 강풍이 몰아쳐 엄청 긴장했었네요.

우암 송시열 글씐바위가 자리한다는 준통리의 끝자락을 조망해보고.

.이곳 통리해변은 수도시설도 좋고 샤워장과 화장실이 자리하는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샤워장과 화장실의 문은 잠겨있어 사용할 수 없었고 야영비 또한 요구하는 사람이 없었다.

비수기에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청별로 나가야 할 듯.

아침 일찍 일어나 압력밥솥으로 밥을 짓고

찌게를 끓여 아침식사를 끝낸 후 청별에서 07시 50분에 망끝전망대와 공룡알해변으로 운행되는 마을버스를 타기 위해서 텐트를 철거해 승용차의 트렁크에 대충 넣고 청별로 달려갔었지만...

.이곳 청별에서 아침 7시50분에 출발한다던 버스는 5시43분경부터 기다렸지만 보이질 않아 나중에 물어보니 10분전에 미리 출발해버렸다고 하네요.

바로 앞 장사도를 바라보면서 인증

청별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 망끝전망대로 하산할까 생각하다 아내의 요구로 택시를 타고서 망끝전망대로 이동해 보길도의 산줄기를 종주하게 되었는데 택시기사의 말에 의하면 버스기사가 버스출발시간을 잘 안지키고 미리 출발해 운행을 미리 끝내고 휴식을 취한다고 하더군요.

버스 1대가 순환으로 운행되다보니 자기 마음대로라네요...

아내를 배경으로 셀카인증을 남겨봅니다.

다음에는 소안도도 다녀와야 되겠습니다.

고래등섬인가...?

뾰죽봉인 공룡알해변의 보죽산을 바라보고

망월봉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산로초입은 이렇게 잡목숲으로 위장했네요.

물길과 함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서 가파르게 오릅니다.

하늘도 보이질 않는 터널숲으로 이뤄졌네요.

보죽산을 내려다봅니다.

앞에서부터 갈도, 옥매도, 미역섬, 상도

망월봉을 조망해봅니다.

좌측의 망월봉과 우측의 보죽산

망월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릅니다.

저 멀리 멍도와 서넙도 그리고 넙도.

카톡에 빠져있는 아내

망월봉은 이렇게 우회해서 오르게 됩니다.

바위는 이렇게 이름모를 넝쿨틀이...

정말 아름답네요.

망월봉 삼거리에 올라서 우측에 자리하는 망월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바윗길이 아름답네요.

오늘 진행해야 할 산줄기가 우측으로 길게 조망되는데 광대봉이 끝자락에서 얼굴을 내밀기도 하네요.

빨리 올라오세요..

여행이라고 해봤자 우리는 산행으로 일정을 마무리하다보니 여행이 아니라 산행이라고 해야 되겠어요.

산행으로 고생시켜 미안합니다.

망월봉을 오르는 곳에는 이렇게 계단도 설치되어 있네요.

.망월봉에 올라서 보죽산을 내려다봅니다.

그 아래 작은 섬은 불무섬과 치도라고 하네요.

망월봉에 올라서니 그 흔한 정상석도 없더군요.

정상석은 망월봉 뿐만이 아니라 보길도의 산에는 정상석이 없더군요.

선창리와 전복양식장을 내려다보고요.

망월봉에 자리하는 돌탑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겨봅니다.

보죽산을 배경으로도 인증을 남겨보고요.

앞으로 걷게될 능선을 바라보고서 게단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진행했네요.

망월봉삼거리로 다시 돌아왔네요.

갈길이 멀어만 보이네요.

공룡알해변과 보죽산을 내려다보고요.

지나온 망월봉을 뒤돌아보고요.

그저 마음이 평화롭기만 하네요.

숲길이 너무나 아름다워요.

가볍게 걷는 아내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면은 남은사와 정자리방향으로 진행하게 되지요..

처음 계획으로는 청별에서 출발해 망월봉을 찍고 다시 돌아와 남은사를 넘어 정자리로 하산하려고 했었는데...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네요.

이런 길은 걷고 또 걸어도 피로하지 않을겁니다.

동백꽃은 내년을 기약하고 있네요.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군요.

격자봉을 마음껏 조망했지요.

 

격자봉도 별다른 특징이 없네요.

수리봉도 특징이 없구요.

성터를 연상케 만드는군요

수리봉에서 잠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어느 젊은 부부가 광대봉방향에서 올라오는데 부인은 힘이 넘쳐보이고 남편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누렇게 떠있더군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불고기와 흰밥으로 점심을 해결했네요.

점심을 먹었던 반석(마당)바위에서 아내는 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서있네요.

아내의 모습을 잡아당겨 확인해봅니다..

아마도 아내는 이런 사실을 모르겠죠...ㅎㅎㅎ

세연정을 내려다봅니다.

산줄기가 정말 아름답지요.

예송리는 어제 오후에 승용차편으로 다녀왔었는데 몽돌해변에 낚시객들이 있고 야영하기에는 부적합하더군요.

지나온길을 뒤돌아봅니다.

예송리쪽으로 내려다보고요.

다시 긴 오르막능선이 이어집니다.

이곳이 광대봉인데 아루런 특징도 없네요.

예송리를 내려다봅니다.

망월봉에서부터 이어온 산줄기를 뒤돌아보니 많이 걸어왔네요.

날씨가 너무나 더워 땀좀 많이 흘렸지요.

완도방향으로 조망해보고요.

망월봉에서부터 걸어온 겾자봉, 수리봉늬 능선을 뒤돌아봅니다.

망월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청별로 하산하게 됩니다.

저 아래가 통리해변입니다.

노화도와 완도를 바라보고요.

걷게 될 마지막 능선입니다.

아내는 이곳에서 짧은 오침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네요.

마지막길에 능선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지나온 광대봉을 뒤돌아봤네요.

통리해변을 내려다보니 멋지네요.

청별로 하산하게 됩니다.

장사도와 보길대교를 내려다보고요.

하산길도 멋지군요.

청별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이렇게 계단길이네요.

곡수당을 들렸다 올까 생각했었으나 산행으로 만족하기로 했네요.

통리의 등산로입구에 자리하는 등산안내도.

청별로 하산하는 것으로 보길도를 종주산행하게 되었는데 이곳 보길도는 IMF때에도 그렇고 이번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에도 경제적인 타격을 별로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또한 이곳 보길도는 전복을 양식하는 곳이라서 어민들의 수입을 연봉으로 환산한다면 대부분 연벙이 1억 넘는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어쨌거나 저녁식사준비를 위해서 하나로마트에 들려 땀을 씻어낸 후 전복과 해산물을 사들고 다시 통리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오늘도 아밤하게 별장을 마련하고서 그 옆에 야전용 의자까지 설치했는데 아내는 저쪽에서 쑥을 캐고있네요.

청산도에서는 쑥을 밭에다 재배해 팔고있던데..

통리해변의 모습

다시 통리해변으로 돌아와 솔밭에 텐트를 설치했네요.

실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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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해남의 두륜산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