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면서
일 시: 2018년 9월 13일~9월 17일(4박5일)
여행자: 아내와 함께 六德
소요경비: 옵션포함 약 4,000,000원(개인경비 제외)
여행흔적: 중국의 장가계를 4박5일간 아내와 둘이서 여행하기 위해 9월 13일 아침 9시 대한항공비행기를 타고서 일행8명과 함께 중국 호남성의 장사공항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현지 가이드와 미팅한 후 리무진버스를 타고서 장가계로 이동해 여장을 푼 후 천문산 뮤지컬을 관람하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틀째부터 우리부부를 포함한 10명(가이드포함11명)이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마음껏 여행을 즐긴 후 9월 17일 오후2시 중국 장사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4시 58분에 귀국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 장가계[張家界, ZHANGJIAJIE]
장가계는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신흥 국제관광도시이다.
주요 관광지 면적은 390만평방 Km로
장가계 국가삼림공원, 삭계협곡, 천자산 자연보호구, 양가채풍치구 등으로 이루어졌다.
장가계는 중국 국내외에서 보기드문 수려한 봉우리와 용암동 외에도 인적이 드문 자연지리 조건으로 원시상태에 가까운 아열대 경치와 생물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약 3억8천만년 전 이곳은 망망한 바다였으나 후에 지구의 지각운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솟아올랐다.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 자연의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맑은 계곡의 자연절경이 이루어졌다.
1982년에 장가계는 중국 국무원으로 부터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으로 인준되었다.
1991년에 장가계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자연 유산〉으로 인정받았다.
1997년에 장가계는 〈97년 중국 유명관광코스〉로 뽑혔다.
▶장가계국가삼림공원 : 황석채, 금편계곡, 사도구풍경구(원가계), 양가계
▶ 삭계욕자연보호구 : 십리화랑, 보봉호, 황룡동, 장가계대협곡, 백장협
▶ 천자산자연보호구 : 하룡공원, 어필봉, 선녀산화, 천서대해
▶ 천문산국가삼림공원 : 천문산사, 귀곡잔도, 천문동
사도구풍경구의 원가계
사도구풍경구는 총길이 5km의 U자형 계곡으로
원가계에서 흘러온 물이 금편계의 자초담에서 합수되는 구간으로 첩첩한 산봉우리와 무성한 삼림, 깨끗하고 깊은 골짜기는 한데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낸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한가로이 걸려 있는 자연이 만든 허공다리인 천하제일교, 수십 개의 기암 봉우리가 잘 어우러져 거대한 화원 같은 후화원(后花园),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보는 이의 혼을 빼 놓는다는 미혼대(迷魂台) 등 원가계의 절경들이 펼쳐진다.
원가계(袁家界)
원가계는 장가계삼림공원 내에 위치해 있는 절경 중의 하나로 사도구풍경구에 속한다.
천자산 정상 하룡공원에서 30여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주차장에서 2분여 걸어 들어가면
높이가 백장(천자=300m)이나 된다는 백장절벽(百丈絶壁)을 마주치면서 와 소리와 함께 절경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곧이어 아찔한 절벽을 이어주고 있는 자연다리인 천하제일교(天下第一僑)에 올라서면 자연의 비경 앞에 넋을 잃게 된다.
높이 300m의 커다란 바위 두개가 자연적으로 연결되어서 형성된 것으로 넓이 2m, 길이 20m의 천연 석교이다.
두 바위의 커다란 석판이 자연적으로 연결된 것이 마치 인공적으로 만든것 같은데 이 다리 위를 거닐다 보면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듯해 선계에 온 것 같다.
원가계는 절벽 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먼발치의 기암괴봉들을 눈으로 감상하게 되는데 천하제일교를 비롯해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일명 할렐루야바위라는 건곤주(乾坤柱), 너무나 아름다운 절경에 정신을 잃는다는 미혼대(迷魂台), 봄이 오면 가지각색의 꽃이 피어서 신선만이 찾아 볼 수 있는 경치라고 하며 황석채의 전화원과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이름 붙여진 후화원(后花园) 등이 명소이며,
이밖에도 중한우의정(中韓友誼亭), 오녀배수(五女拜寿), 신귀문천(神龟问天), 합리로아산(哈里路亚山),
정인곡(情人谷), 연심교(连心桥), 소동천(小洞天), 배선대(拜仙台), 석봉림(石峰林) 등의 명소들이
줄지어 이어지고 후화원(后花园)에 당도하면 절경이 끝난다.
후화원에서 왼쪽으로 잠시 이동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도 되고, 원가계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는 백룡엘리베이트를 타고 곧장 내려와도 된다.
백룡엘리베이터는 수직 높이가 335m로 세계 제일의 관광전용 엘리베이터이다.
실제 운행 높이는 313m인데 그중 절반은 바위 속 수직 동굴이고 위쪽 157m는 수직 철강구조물을 설치하여 엘리베이터 안에서 바깥 경치가 보이도록 만들었으며 1분 30초 만에 내려오게 된다.
후화원에서 직접 걸어 내려갈 수도 있는데 후화원주차장 갈림길을 지나 금편계곡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계단을 30여분 내려가면 금편계곡 중간지점인 연인의 오랜 이별 뒤의 만남이라는
기암 천리상회(千里相會) 앞에 닿게 된다.
천자산자연보호구(天子山自然保護區)
무릉원의 서북쪽에 위치해 있고 개발이 가장 늦게 된 곳이니 만큼 가장 자연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천자산의 풍경은 시야가 넓으며 기세가 웅장한 맛을 풍긴다.
기이함과 수려함, 야성의 미가 삼위일체가 된 곳이 바로 이 천자산풍경구이다.
면적이 65㎢이며, 주봉인 곤륜봉(崑崙峰)은 해발 1,262m에 달한다.
주 봉우리에 오르면 무릉원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 눈에 들어온다.
천자산 동·남·서 3면은 바위산이 수풀처럼 하늘을 받들고 있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들이 뻗어 있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오는 것 같다.
빽빽하게 늘어선 기암괴봉들의 웅장함은 숨이 막힐 정도이며, 특히 구름과 안개(雲濤), 달밤(月輝),
노을(霞日), 겨울의 눈(冬雪)은 이곳의 4대 경관으로 변화가 무궁무진하다.
천자산은 대략 황룡천, 봉서산, 노옥장, 다반탑, 석가담의 5경구로 이루어 졌으며 일반적으로 황룡천, 봉서산, 노옥장, 다반탑을 거쳐 석가담, 서해를 지나 삭계곡으로 하산하는 루트의 여정이
보편화되어 있다. 삭도를 타고 해발 약 1,100m의 천자산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보는
천자산의 풍경은 압권이다. 삭도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고 5분여 이동하면 석가담 경치구에 있는 하룡공원(賀龍公園) 입구에 당도하는데 하룡공원은 중국 10대 원수 중 한 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곳이라 한다.
하룡공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 하룡동상이며 그 외에도 병기관(兵器館), 하룡전시관 등이 있다.
하룡동상의 높이는 6.5m, 무게가 9톤으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동상이라고 한다.
하룡장군(1896~1969)은 이곳 토가족 출신으로 군인이자 정치가로 모택동과 함께 중국 근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공원 입구에 있는 “賀龍公園”이라는 휘호는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다.
하룡공원에서 잠시 안쪽으로 들어가서 바라보는 수 천 개의 봉우리가 바다를 이루는 서해(천서대해), 봉우리가 마치 붓을 꽂아놓은 듯한 어필봉(御筆峰), 꽃을 흩뿌리고 있는 선녀와 같다는 선녀산화(仙女散花) 등의 기암괴봉은 과히 장관이다.
하룡공원을 비롯해 천자산 풍경을 구경하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
어필봉(御筆峰)은 세 개의 봉우리가 구름과 하늘을 가리키고 있으며 높고 낮음이 들쑥날쑥
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흙이 없는 바위봉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전쟁에서 진 후 천자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 중에서도 걸출한 대표로 뽑힌다.
선녀산화(仙女散花)는 석봉(石峰)이 운단(云端)에 서 있고 산아래와 산허리에 야생 꽃이 목화밭처럼 펼쳐져 있다.
매년 봄과 여름이 되면 천풍(天風)이 불고 구름이 표류하는데 그 모양이 선녀와 같다고 해서 선녀산화라 이름 붙여졌다.
천서대해(天西大海)는 석림들이 바다를 이룬 곳으로 망망한 석림 중에서 가장 기이한 것은 바로 두개의 작은 바위사이에 끼여 있는 조그만한 돌이다.
이 신비한 돌은 해마다 한번씩 기적을 일으키는데 바로 빛을 뿌리는 것이다.
아름다운 폭죽마냥 빛을 사방에 뿜어 신탕만 일대를 밝게 비추는데 이때의 서해는 대낮처럼 밝다.
빛은 약 3, 4분 강하게 비추다가 점점 약해지며 나중에 천천히 소실된다.
삭계욕자연보호구
이 지역의 봉우리들은 여러층의 석양사암으로 이루어져 봉우리가 특별히 날카롭고 기이하다.
하늘을 치솟은 봉우리들사이로 거울같이 맑은 보봉호, 삭계호 등이 있는데 산수가 어울려 비경을 이루고 있다.
또 와룡령, 십리 화랑, 백장협 등 관광지들이 있다.
황룡동굴(黃龍洞)무릉원의 제일 동쪽에 있는 삭계욕의 북단으로 7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곳은
1983년에 발견된 곳으로, 지각운동으로 이루어진 석회암 용암동굴로서 중국 10대 용암동 중 하나다.
“중화최대의 아름다운 저택”, “중국의 국실(國室)”, “종유동 중의 최고”라는 이름들이 따라다닐 정도로
그 아름다움이 곳곳에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군지평 동쪽으로 8Km 거리. 상하 총 4층으로 되어 있으며 아래 2층에는 4계절 시내가 흘러내리는 수동이다.
수직고도는 160m, 동굴길이는 15㎞, 총 면적 618ha중 이미 개발되어 있는 면적이 20㏊에 달한다.
동굴을 지탱하고 있는 종유기둥의 길이를 모두 합한 것이 14,000m 에 달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동굴 내에는 1곳의 물고(물구덩이)와 2곳의 하류, 3곳의 폭포, 4곳의 연못, 13개의 궁정,
96개의 길이 있고 각각 석유, 석주, 석화, 석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는 곳은 황룡동에서 가장 기이한 풍경을 가진 곳으로 유명한데,
종유석으로서 높이가 27m에 달한다.
이곳은 1998년 1억 위안의 보험을 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곳 외에 미궁(迷宮), 용궁(龍宮) 등 기이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보봉호수 (寶峰湖水)
보봉호는 댐을 쌓아 물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이다.
길이는 2.5Km이며, 수심이 72m이다.
제일 깊은 곳은 112m이고, 가장 넓은 곳의 폭은 150m에 이른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어우러져 무릉원의 수경(水景) 중의 대표작으로 뽑힌다.
호수 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들어서 있으며,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보봉호 유람도
삭계(索溪)자연보호구 남쪽에 위치한 보봉호는 댐(dam)을 쌓아 물을 막아서 만든 자연의 호수에 인공적 준설을 더한 인공호수(人工湖水)이다.
원래는 수력발전(水力發電)과 양어장(養魚場)으로 사용되었는데 말레이시아 상인이 투자를 더하여 관광지(觀光地)로 개발하였다.
아름다운 호수와 그윽한 주위 환경이 잘 어울려 무릉원(武陵源) 수경(水景)중의 대표로 뽑힌다.
참고로 보봉호는 해발 555m 정도의 산 중턱에 만들어져 있는데, 호수의 물은 하늘의 비와 땅의 샘, 두꺼비의 눈물로 채워졌다는 전설(傳說)이 전해진다.
매표소를 지나면 왼편에 거대한 폭포(瀑布) 하나가 보인다.
바위절벽에 뚫린 구멍에서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데 아쉽게도 인공폭포라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절벽 뒤편이 보봉호수인데 인위적으로 구멍을 뚫어 폭포를 만들었단다.
보봉호수의 수위(水位) 조절과 관상용(觀賞用)을 겸하고 있으니 다목적 폭포인 샘이다.
매표소에서 한참을 올라가면 오른편에 보봉사(寶峰寺)라는 절이 나타난다.
사찰 뒤편의 암봉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오늘의 관광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하늘을 찌를 듯한 위세(威勢)를 뒤로 하고 갈 길을 재촉한다.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둘러봐야만 보봉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온전히 구경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유람선을 탈 때는 따로 돈을 낼 필요는 없다.
아까 입구에 들어올 때 구입(購入)한 입장권에 이미 승선료(乘船料)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념품 가게 앞에 있는 승선장(乘船場)에 서면 꽤 많은 배들이 늘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물론 호수 위에도 오가는 유람선들이 보인다.
그만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30분 정도 유람선을 타고 있노라면 선녀바위, 두꺼비바위, 공작새바위 등 사람이나 짐승을 닮은 바위들이 보인다.
기기묘묘(奇奇妙妙)한 바위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사람들을 황홀경에 빠뜨리게 만든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신선(神仙)이 되어 무릉도원(武陵桃源)에 있는 듯하다’고 표현을 할 정도이다.
하긴 보봉호가 위에서 내려다볼 때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를 품고 있는 것 같다고 했으니
그런 느낌을 받았을 만도 하다.
보봉호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봉우리들에 둘러싸인 모습이 꼭 ‘천연요새’ 같다.
말 그대로 보물 같은 바위봉우리들이 호수에 비치고 고개를 올려보면 보이는 것 마다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래서 이곳이 영화촬영지(映畵撮影地)로 자주 이용되나 보다.
참고로 이곳에서 우리가 잘 아는 영화인 '와호장룡'과 ‘서유기’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30분 정도의 선상(船上)트레킹이 끝나면 유람선은 아까 배를 탔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건너편에다 관광객들을 내려놓는다.
보봉호와 아쉬운 이별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보봉호를 벗어나는 길은 계단과 함께 시작해서 계단으로 끝을 맺는다.
고층건물의 비상계단을 닮은 계단이 끝도 없이 나타나는 것이다.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바위벼랑에 난 옛길이 보인다.
계단이 끝나면 보봉폭포 아래로 내려서게 된다.
아까 올라갈 때 보았던 인공폭포이다.
폭포는 호수와 함께 이곳 풍경구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것이 분명하다.
온통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들만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촬영 포인트 주변에는 예쁘게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토가족 아가씨들이 많이 보인다.
1천원만 주면 함께 사진을 촬영(撮影)을 해주겠단다.
금편계곡
금편계곡은 장가계 삼림공원의 동부에 위치해 있고, 금편이라는 이름은 금편암을 지나서 흐른다는 데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서쪽으로는 비파계로 모여들고, 동쪽으로는 삭계로 들어가는 한 줄기의 깊고 고요한 협곡이다.
뱀처럼 꼬불꼬불하게 늘어서 있는 돌길은 전체 길이가 20Km로 통과하는데 약 2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길 옆에 천여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고,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어서 공기가 상쾌하며 한적하다.
이 곳에는 많은 진귀한 나무와 꽃, 풀, 살구나무, 해당화 등이 자라고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십리화랑 (十里畵廊)
협곡의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 있고 5Km 길이에 야생화의 향기가 날린다.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어서 마치 한 폭의 거대한 산수화를 연상 시킨다.
십리화랑의 길을 따라서 들어가보면 10여개의 관광지가 있다.
하룡공원 (賀龍公園)
중국의 10대 원수중의 한명인 하룡장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원진 곳이다.
공원 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하룡동상이며, 그 외에도 병기관, 하룡 전시관 등이 있다.
동상의 높이는 6.5m이고, 무게가 9톤으로 근 100년동안 중국에서 가장 큰 동상이다.
또한 공원 입구에 있는 “하룡공원” 이라는 네 글자의 이름은 1995년 3월에 강택민 총서기가 직접 쓴 것이다.
어필봉 (御筆峰)
세 개의 봉우리가 구름과 하늘을 가리키고 있으며, 높고 낮음이 들쑥날쑥하면서도 잘 어울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흙이 없는 돌붕우리 위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서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것 같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전쟁에서 진 후 천자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졌다고 해서
“어필봉”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필봉은 무릉원의 수많은 봉우리 중에서도 걸출한 대표로 뽑힌다.
원가계
수직높이 326M(지하 154M, 지상 172M)의 세계에서 가장높은 엘리베이터인 백룡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오르내릴 수 있으며 산정상에 오르면 천자산에서 관광할수 없었던 원가계의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주 관광지로는 천하제일교, 미혼대, 후화원을 들 수 있다.
천하제일교
천하제일교의 모양(H형)은 천연적으로 이루어진 다리모양의 바위들이다.
다리의 넓이가 약 3M, 길이 48M, 높이 400M이며, 멀리서 볼 때 다리의 높이가 하늘에 닿아보인다하여 천하제일교라고 불리운다.
미혼대
주위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 봉우리로 되어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방향감각을 잃을정도로 아름다운곳이다.
장가계 삼림공원
면적 130㎢로 무릉원 풍치구의 주요한 구성부분이며 중국 최초의 국가삼림공원으로
삼림의 그린면적이 97.7%에 달한다.
공원에는 수많은 진귀한 수종을 비롯한 식물들과 진귀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공원에는 황석채, 금편계곡, 요자채, 비파계곡, 사도구 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있어 뭇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천자산 자연보호구
면적은 65㎢. 주봉해발은 1,250m. 주봉에 오르면 무릉원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한눈에 안겨온다.
천자산 동, 남, 서 3면은 바위산들이 수풀처럼 하늘을 떠이고 있고 그 사이로 깊은 계곡들이 아스라이 마치 천군만마가 포효하며 달려 오는가 싶다.
관광소요시간 : 2 ~ 3시간
♣ 양가계
동쪽으로 원가계, 북쪽으로는 천자산과 인접해 있는 양가계는 10년 전만해도 사람들의 입에 떠올려지지 않던 장소였다.
때문에 인터넷에 떠도는 지도(地圖)들을 아무리 찾아봐도 양가계라는 지명(地名)은 보이지 않는다.
양가계는 양(楊)씨 일족들이 이 지역에 많이 산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옛날 북송의 양가장(楊家將)이 향왕천자(向王天子)를 토벌할 때 천자산에 군대를 주둔시켰다고 한다.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이 길어지면서 양씨의 후손들이 이 지역에 번성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양가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장가계가 장씨 성이 많아서 생긴 이름이고, 원가계가 원씨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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