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승지맥 2구간(덧고개-말봉-두승산-천치-천태산-운학고개-백산성)
★.산행일시: 2017년 2월 19일(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 18.0㎞
★.산행시간: 6시간16분(휴식시간 및 차량이동시간 포함)
★.산행코스:덧고개/22.29번국도(07:27)→군부대펜스시작(07:33)→펜스끝봉(07:41)→일반등산로(07:45)→너덜바위지대(08:02)→끝봉갈림길(08:06)→끝봉/정자(08:09~15)→말봉/445.1m봉/삼각점(08:33~41)→두승산/441m봉(08:46~47)→무인산불감시카메라(08:51)→415m봉/우꺾임봉(08:55~57)→동물이동통로/돌짐재(09:42~52)→204.6m봉(10:18)→천치/2차선도로(10:30~33)→146.3m봉/삼각점(10:40)→천치분기봉/165m봉(10:53)→천치봉/183.9m봉(10:57)→천치봉분기(11:02)→도계재/도마다리/천치재(11:23~24)→성황당(11:31)→고려장터(11:35)→163.3m봉(11:44)→185m봉(11:48)→자라고개(11:51)→천태산/197.2m봉/삼각점/운동시설(11:56~12:03)→171.3m봉(12:10~11)→운학고개/2차선지방도로(12:28)→백산성/49m봉/삼각점(13:37~51)
★.산행흔적:
어제 두승지맥 1구간을 널널하게 진행하고서 정읍역전 인근에 자리하는 하와이찜질방에서 하루 밤을 보낸 후 아침 5시 30분에 찜질방을 빠져나와 영원면소재지인 금곡리로 이동해 영원면사무소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서 아침식사를 끝낸 후 금곡리버스정류장을 7시에 출발하는 215번 버스를 타고서 07시27분에 덧고개의 서당촌버스장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 오늘 두승지맥2구간은 좌측으로 내 고향 부안을 바라보면서 진행하게 되고 또 큰이모님댁 바로옆을 지나가게 되는 산행이다.
08:09 덧고개의 4차선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 서당마을표시판옆 수레길을 따라서 4분 남짓 들어서니 우측으로 군부대의 펜스가 시작되면서 부대안쪽에서는 군인들이 아침기상점호를 시작하는지 체조소리와 함께 우렁찬 함성소리가 들리고 두승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군부대의 펜스를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해 오르니 군부대의 펜스가 좌측으로 꺾이는 능선에서 다시 완만하게 내려서 진행하게 되는데 초장부터 시누대밭이 자리하지만 군인들이 펜스옆으로는 말끔하게 제거해둬 잔해들을 조심스럽게 밟고 3분 남짓 내려서니 좌측 서당촌마을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를 대하게 된다.
뚜렷하게 이어지는 일반등산로를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말봉:1.14km를 알리는 이정표를 대하게 되고 이어서 3분 후 통나무계단을 따라서 7분 남짓 더 진행하면 말봉을 우측사면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너덜바위지대를 지나게 되면서 4분 후 주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올라선 주능선에서 지맥길은 우측으로 진행하게 되지만 6각정자가 자리하는 끝봉을 다녀오기 위해서 좌측으로 3분 남짓 진행하니 6각정자가 자리한 가운데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펼쳐지면서 어제 진행해왔던 두승지맥이 방장산에서부터 펼쳐짐은 물론 고부면 방향으로도 우리 논과 내 고향마을 그리고 그 너머로 내변산의 산줄기까지 시원스럽게 조망돼 마음껏 음미해보며 폐부 깊숙이 추억을 담아보았다.
저 고부면 들판 가운데에 아래와 같은 내 논이 자리하는데...
예전에 논에서 바라본 두승지맥의 마루금...
08:46 끝봉에서 그렇게 조망을 즐기고서 다시 뒤돌아 나와서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1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기된 445.1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바위에 삼각점이 표기된 것 같은데 그 위에 누군가 새들을 위해 곡식을 깔아놓았다.
어제와는 다르게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가며 다시 한 번 멋진 조망을 즐기고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441.0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에 두승산 표시판을 세워놓았다.
09:42 시린 손을 불어가며 인증을 남기고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니 이번에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세워진 봉우리에 올라서게 되면서 지맥마루금은 여전히 유선사방향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면서 5분 후 지맥마루금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41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뚜렷한 등산로는 직진의 유선사방향으로 이어지고 지맥마루금은 길 흔적도 없는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산죽지대를 헤쳐가면서 급경사지역을 가파르게 내려서야 한다.
어쨌거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산죽지대로 내려서니 족적은 보이질 않고 산죽들만 무성하게 자리하는 가운데 급경사의 내리막길로 이어져 조심조심 45분간 내려서니 동물이동통로가 자리하는 돌짐재에 내려서게 된다.
내리막길이 얼마나 험하던지 800m남짓한 내리막길을 45분 걸려서 내려서게 되었는데 여름철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
아무튼 어제 첫 구간을 덧고개에서 종료하기를 잘했었다고 위안을 삼아가며 동물이동통로 넘어 태양열발전단지옆에 자리를 잡고서 간식을 먹어가며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10:30 짧은 휴식을 접고서 다시 가시잡목지대를 헤쳐가면서 23분 남짓 힘들게 진행하다보니 커다란 바위 몇 개가 자리하는 204.6m봉에 올라서게 되면서 잠시 뚜렷한 산길이 5분 남짓 진행되다 좌측으로 꺾어 4분 남짓 내려서니 전면으로 바위지대절개지가 나타나면서 우측으로는 대밭이 자리해 좌측으로 꺾어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천치에 내려서게 되었다.
11:23 내려선 천치에서 고갯마루로 올라서 도로를 묘지대로 이어지는 묘지길을 따라서 올라서니 묵은 밭 뒤로 묘지가 자리해 묘지 뒤로 올라서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146.3m봉의 능선에서 삼각점을 찾아보지만 삼각점이 보이질 않아 다시 뒤돌아 내려서 능선길을 따르다보니 그런대로 족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각점을 출발한 13분 후 천치봉분기봉인 165m봉에 올라서게 돼 직진으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183.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별다른 특징도 없이 움푹 들어간 공터만이 자리하면서 말라비틀어진 고사리나물만이 무성할 뿐이다.
천치봉에서 다시 뒤돌아 나와서 북쪽으로 방향을 꺾어 10여분 내려서니 벌목지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10여분 후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도계재에 내려서게 된다.
도계재는 내가 초등학교시절에 방학 때면 이모님댁까지 15km 남짓을 걸어서 다니느라 여러번 넘어다녔던 곳이고 도계재 우측아래 200여미터 지점에 이모님댁이 자리해 이종형님이라도 뵙고 진행할까 망설이다 젖소농장을 운영하느라 바쁠 텐데 피해가 될까봐 마음으로만 인사를 전하고 지맥길을 이어간다.
삼각점봉인데..
천치봉
11:56 이종형님을 찾아뵙지 못하고 그냥 지나처야 한다는 미안한 마음으로 도계재를 가로질러 7분 남짓 진행하니 성황당안부를 지나게 되는데 내가 어렸을 때는 조금 전에 지나왔던 도계재가 아니라 이 성황당고개를 넘어 다녔었던 것이 아니었었나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아무튼 그런 성황당 안부를 가로질러 묘지로 올라선 후 이종형님이 사시는 도마다리마을을 내려다보고서 시누대나무밭을 빠져나가니 고려장터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내 고향마을 배멧산(지형도에는 주산으로 표기)에도 고려장터가 많아 어렸을 때 고려장을 파보겠다고 통나무로 두드려보고 다녔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는데 어느 날 한번은 작은형과 함께 고려장터로 추측되는 곳을 발견해놓고 시간이 맣이 흘러간 어느 날 다시 올라가 확인해보니 누군가 도굴해가 버리고 그곳에 작은 연필꽂이 비슷한 토기 한 점이 남아있어 그걸 가져왔었는데 그것도 언젠가 없어져버리고 말았었다.
그런 고려장터를 들여다본 후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2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천태산(197.2m)에 올라서게 되는데 운동시설과 함께 삼각점이 설치돼 있고 내 고향 부안의 서린공원이 자리하는 상소산이 속살까지 보일 듯이 가깝게 조망되기도 했다.
이종형님이 사시는 도마다리 마을..
고려장터
고려장터인데 여긴 조금 이상하다.
12:28 천태산에서 마지막 쉼을 하고서 171.3m봉으로 내려서니 좌측 저 멀리로 내 고향의 뒷산인 배멧산(주산)이 조망되면서 흉물스럽게 파헤쳐진 석산개발현장이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데 어렸을 때는 많이도 넘어 다니고 또 올랐었던 기억이다.
우측 아래로는 치마바위가 자리한다고 하는데 마음만 주고서 좌측으로 내려서 창동길 방향으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8분 남짓 내려서니 지맥길은 직진의 뚜렷한 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흐릿하게 이어지는 가시잡목길을 5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시누대밭을 통과하게 되고 이어서 묘지대를 가로질로 2차선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운학고개에 내려서게 된다.
부안시내
내 고향마을 뒷산인 배멧산과 그 뒤로 내변산
12:49 여기서 마루금은 도로를 가로질러 전면의 시멘트도로로 들어서 진행하게 되는데 백산까지는 대부분의 마루금이 도로로 진행되기에 차를 영원면사무소에 세워둔 승용차를 회수해 백산까지 진행하기로 하고서 영원면사무소방향으로 걸어가는데 덤프트럭들이 어찌나 무섭게 과속으로 빈번하게 운행되던지 도로 가장자리로 바짝 붙어 진행하다보니 동학농민군진격로를 알리는 표시판과 함께 솔바람하늘길의 둘레길도 자리하면서 20여분 후 영원면사무소에 도착되었다.
운학고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백산성까지는 도로를 따를는 관계로 차로 휘~~리~~~릭~~~
마루금은 이곳으로 계속해서 백산성까지 진행해야 하는데 이후는 차로...
13:37 영원면사무소주차장에 그렇게 도착해 찌개를 데워 점심식사를 해결한 후 승용차를 몰고 백산으로 이동해 백산성을 둘러보고 다시 고향으로 이동해 어머님 산소를 찾아뵙게 되었다.
어머님의 산소를 찾아뵌 후 본가가 자리하는 유관마을로 이동해 다음 달에 감나무 20여 그루를 심을 밭을 둘러보고 다시 부안읍내로 이동해 고향마을의 면장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친구를 불러내 백합구이와 죽으로 대접한 후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 부안을 출발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빗속의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늦은 밤에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제 다음 달에는 고향의 텃밭에 감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부모님의 기일이 가까워져 산소를 찾아뵙고..
퇴직 후 이곳(지목은 대지임)에 아담한 농가주택을 하나 짓고 밭에는 3월말에 감나무를 30여그루 심을 계획이다.
저녁은 내 고향의 고을을 위해 고생하는 친구(보안면장)을 불러내 비싼(4만원) 백합구이와 백합죽으로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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