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보개,봉대,봉수

봉수지맥 3구간(마사리-극동점-봉수산-비티고개-옥녀봉-추모공원-팔봉산-오석산-용산-추사고택)

六德(이병구) 2017. 3. 24. 14:37

봉수지맥 3구간(마사리-극동점-봉수산-비티고개-옥녀봉-추모공원-팔봉산-오석산-용산-추사고택)

.산행일시: 2017226(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1.0

.산행시간: 10시간(휴식시간 및 차량이동시간 포함)

.산행코스:마사리고개(07:27)임도(07:41)너덜바위시작(07:46)대슬랩지대(07:53)대슬랩지대상단(07:14)465m/임존성(08:22)헬기장(08:26)극동점//476.8m(08:32~33)봉수산/삼각점(08:38~43)415.7m(08:54)큰비티고개(09:05)242.2m(09:17)215m/이동통신중계기(09:23)비티고개/616번지방도로(09:30~31)194.9m(09:52)190.3m(10:07)204.3m봉분기(10:17)204.3m/삼각점/옥녀봉(10:18~31)편백나무숲(10:39)삽치/2차선도로(10:45~46)양봉농원(10:52)아스팔트포장도로(10:56)147.8m(11:06)시멘트포장임도삼거리(11:10)예산군추모공원(11:13)125m/우꺾임능선(11:26)619번도로/평촌리고개/점심(11:36~59)사각물통(12:08)122m(12:17)189.5m/산불감시초소봉(12:34~36)육각정자(12:41)207.1m(12:49)207.4m/팔봉산(12:53~55)195m/우꺾임(13:00)안골고개/시멘트포장도로(13:04~05)207.7m/삼각점(13:10~21)벌목지대(13:26)103.8m/사각물통(13:45)당진.영덕고속도로절개지(13:55)고속도로통로암거(14:04)예산운전면허시험장/21번국도(14:13~15:17)마사리(15:47~58)예산운전면허시험장(16:17)임성교차로(16:19)오촌사거리(16:25)혜전목장앞(16:31)75m/바위지대(16:46)화암사안부(16:49)95.8m/삼각점/오석산(16:55~56)시멘트포장도로(17:10)용산/74.3m/추사고택(17:15~22)

.산행흔적:

어제(2/25) 친구들과 사패산을 산행한 후 뒤풀이로 술잔을 기울이고서 늦은 시간에 돌아와 산행준비를 해두고서 잠자리에 들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출발해 봉수지맥을 마무리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새벽430분경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챙겨줘 점심도시락과 간식 그리고 보온물통만 배낭에 챙겨 넣고서 아침530분에 집을 출발해 예산군 광시면 미사리로 내려가게 되었다.

07:25 새벽같이 집을 출발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충남 예산으로 내려가는데 안개가 어찌나 짙게 끼었던지 10m앞도 분간하기 힘들어 비상등을 켜고서 바짝 긴장된 마음으로 운전해 2시간 가까이 소요된 시간에 마사리에 도착하게 되었다.

사실 지방으로 장거리 산행을 떠나다보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산행보다는 운전해 내려가거나 올라오는 것이 무섭고 걱정되는 일이다.

내려갈 때는 잠도 못자고 내려가고 올라올 때는 산행 후 피곤한 몸으로 운전하다보니 때론 졸음에 시달려 위험한 상황을 대하기도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데 교통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현실...

내 자신과 가정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이런 산행을 벗어던져야 하는데...

07:27 잔설이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는 마사리고개에 도착해 차를 마사리마을회관에 세워둘까 생각하다 아침부터 마사리고개에서 마사리마을회관까지 1.0km 남짓한 거리를 걷고 또 시내버스가 회차하는 마을회관 앞에 주차해두기가 부담스러워 산행 후 1.0km를 걷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마사리고개의 도로변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08:38 마사리고개를 출발해 시멘트로포장된 수레길을 따라서 올라서니 3분 후 월암리마을에 내려서게 돼 민가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서 다시 숲길로 들어서니 해주오씨 묘지대가 나타나면서 임도에 올라서게 된다.

아마도 이 임도는 홍주마사에서 임존성으로 이어지는 임도인 것 같은데 승용차도 통행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보였다.

그런 임도를 가로질러 숲으로 들어서니 가시잡목지대가 시작되면서 5분 후 너덜바위지대가 시작되다 7분 후 전면으로 치마바위와 같은 대슬랩지대가 펼쳐져 어떻게 진행할까 망설이다 슬랩지대를 곧장 오르기로 한다.

사실 여름철에는 슬랩지대를 오르는데 큰문제가 없겠지만 겨울이나 물기가 있는 날에는 자칫 대형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하면 우회해 진행해야 하겠지만 경사면과 슬랩지대의 바위를 살펴보니 어느 지점까지는 가능해보여 슬랩지대를 릿지로 오르게 되었다.

어쨌거나 슬랩지대를 조심스럽게 2분 남짓 오르니 토종꿀벌통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물기가 흐르는 지대를 피해가며 오르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오서산까지 조망되는데 신선이 구름을 타고서 유랑하는 그런 느낌처럼 봉수지맥의 일대가 운해를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해 마음껏 음미하고서 11분 남짓 더 오르다 직벽을 좌측으로 우회해 6분 남짓 더 오르니 슬랩지대를 벗어나게 되고 또다시 9분 남짓 더 오르니 임존성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뚜렷하게 이어지는 임존성의 등산로를 따라서 3분 남짓 진행하니 넓은 헬기장을 대하게 되면서 우측으로 조망바위가 자리해 임존성곽 전체를 내려다보고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극동점표시판이 걸려있는 476.8m봉에 올라서게된다.

내포문화숲길이란 안내표시목과 함께 작업용 안전헬멧이 걸려있는 476.8m봉을 경계로 임존성곽이 둘러쳐있는데 일반산행도 많이 진행되는 듯 산악회의 시그널이 많이 걸려있기도 했다.

극동점봉을 출발해 두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봉수산(483m)에 올라서게 되는데 정상석과 삼각점 그리고 쉼터 의자가 설치돼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조망을 마음껏 즐겨보았다.

다리가 후둘후둘....미끄러지면 저승길이라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이라서 더욱 미끄럽죠...

휴~~~~다 올라와 내려다봅니다.

09:30 봉수산을 출발해 뚜렷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서 11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415.7m봉에 도착하게 되면서 오늘 진행할 봉수지맥의 마루금이 전면으로 펼쳐져 진행하게 될 지맥길을 가능해보고 로프가 설치된 계단길을 따라서 10여분 내려서니 시멘트로 포장된 삼거리수레길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이 지형도상의 큰비티고개다.

이정표가 세워진 큰비티고개에서 전면의 건지화리방향의 시멘트포장수레길을 따라서 조금 들어서니 수레길은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12분 후 242.2m봉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6분 후 수레길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직진의 숲으로 들어서면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21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동통신중계기가 세워진 가운데 좌측의 편백나무 숲으로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편백나무 숲의 철조망을 따라서 7분 남짓 내려서니 616번지방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비티고개에 내려서게 되는데 고갯마루삼거리에는 연화사표시판이 세워져있기도 한다. 


10:45 도로를 가로질러 묘지대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서 13분 남짓 진행하면 해주최씨묘지에서 수레길이 끝나면서 가시잡목지대로 들어서 2분 남짓 진행하면 다시 묘지길이 나타나면서 3분 후 194.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잡목들만 무성할 따름이고, 다시 뚜렷한 등산로로 내려서 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가야둘레길:3.1k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뚜렷하게 이어지는 가야둘레길을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니 성황당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2분 후 190.3m, 다시 2분 후 대구서씨 가족묘를 대하고 5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좌측 아래로 창고와 쉼터까지 만들어진 가족묘지대를 대하고 3분 남짓 더 진행하면 마루금 좌측으로 삼각점(204.3m)봉이 비켜있는 갈림길을 대하게된다.

시간도 널널해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분 남짓 들어서니 삼각점과 함께 옥녀봉 표시판이 세워진 가운데 전면으로 조망이 펼쳐져 간식을 먹어가며 13분 남짓 휴식을 취하고 다시 뒤돌아 나가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는 195m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우측 마루금쪽으로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자리하면서 가시넝쿨들이 옷깃을 붙잡는데 그래도 7분 남짓 내려서면 2차선지방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삽치에 안전하게 내려서게 된다.


11:36 2차선도로를 가로질러 이동통신중계기 뒤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3분 남짓 따르다 수레길을 버리고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니 잡목들만이 옷깃을 붙잡는데 좌측으로 1분 남짓 내려서니 양봉농가가 자리하는 양봉장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봄이 다가오는 듯 벌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바쁘게 봄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양봉장을 뒤로하고 묘지길을 따라서 4분 남짓 진행하니 다시 아스팔트포장도로를 가로지르게 되고 묘지와 밭 뒤로 이어지는 수레길을 따라서 잠시 진행하다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니 잡목지대가 자리하고 이어서 147.8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수레길을 따라 내려서니 시멘트포장길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지맥마루금은 직진의 시멘트포장길로 30~40m들어섰다 좌측의 숲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가시잡목이 너무나 극성부려 예산추모공원묘지옆을 이용해 추모공원을 벗어난 후 다시 묘지길를 따라서 잣나무 숲을 통과한 후 125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다 전면의 절개지를 피해 우측으로 우회해 619번도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평촌리고개에 내려서게 되었다.

평촌리고개 위 양지바른 묘지에 자리를 잡고서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해준 물김치와 잡곡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일광욕을 겸하는데 저 아래 민가에서 견공이 자꾸만 짖어대 부담스럽기만 했다.


헐~~~절개지...우측으로 내려가고...

12:53 점심을 해결하고서 5분 남짓 진행하니 커다란 사각물통이 자리하고, 3분 후 넓은 묵밭을 대하게 되는데 넝쿨들만 무성하게 들어찬 가운데 예산추모공원이 뿌옇게 내려다보이면서 날씨가 조금은 덥게 느껴진다.

아무튼 그런 묵밭을 벗어나니 우측으로 묵어버린 과수원이 자리하는데 일손이 부족해서 묵어버린 것은 아닌지...

이방인의 침입에 놀라서 달아나는 고라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같고 묵은 과수원지대를 뒤로하고 8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과수원이 자리해 탱자나무 울타리 안쪽에 자리하는 과수원으로 들어서 2분 남짓 진행하다 다시 숲길로 들어서 1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파란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는 189.5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가시잡목만이 반겨줄 뿐이다.

산불초소봉을 다시 내려서 넝쿨지대를 따라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6각정자가 살짝 비켜있어 예당저수지를 내려다보고 다시 돌아와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우측으로는 약초재배지역 경고판이 군데군데 걸려있기도 했다.

아무튼 그렇게 진행해 207.1m봉을 오른 후 다시 살짝 내려섰다 팔봉산(207.4m)에 올라서니 별다른 특징도 없이 커다란 잡풀 몇 개만이 눕혀있을 뿐이다.

밥은 보잘것 없어보여도 아내의 정성이 가득담긴 도시락......마누라~~~고마워요...

점심을 먹었으니 출발하고...


팔봉산 정상

13:10 별다른 특징도 없는 팔봉산을 뒤로한 4분 후 195m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4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 안골에서 우측 안절골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 수레길을 대하게 되면서 우측전방으로 예산시가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그런 시멘트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전면의 소나무 숲길로 들어서 5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면 삼각점이 설치된 207.7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혼란스럽게도 팔봉산이라 표시된 표시판이 걸려있다.

아마도 삼각점이 설치돼 있어 표시판을 팔봉산이라 걸어놓은 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14:13 삼각점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 후 좌측으로 벌목지가 자리하는 능선에서 다시 좌측 벌목지로 들어섰다 다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면 벌목지가 계속 이어지다 좌측으로 살짝 꺾어 내려섰다 우측의 벌목지를 따라서 5분 남짓 내려서면 커다란 원형물통이 자리하고, 이어서 2분 후 사각물통을 다시 대한 후 2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묘지대가 자리하는 103.8m봉을 대하게 되는데 마루금은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된다.

아무튼 그렇게 우측의 묘지대로 내려서 묘지길을 따르다 숲으로 들어서니 전면으로 당진-영덕간 고속도로 절개지가 나타나 좌측으로 꺾어 10여분 내려서니 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도로가 자리해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건너 2차선 도로를 따라서 에산자동차운전학원앞 21번 국도에 내려서는 것으로 공식적인 산행을 마무리하고 마사리로 이동해 차를 회수한 후 지맥끝자락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거 뭐하는 곳이지....집 없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가..ㅋㅋ

카페도 좋아보이고...

아~~~~쉬엄쉬엄 왔는데도 너무나 빨리 내려와버렸네요...

17:55 산행을 너무나 일찍 끝내게 돼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렸다 에산을 출발해 광시로 운행되는 314번 버스를 1518분에 승차해 마사리마을회관에서 1547분에 하차해 마사리고개까지 1.0km 남짓 걸어가 1558분에 차를 회수해 1617분에 다시 예산운전면허시험장으로 돌아와 예산운전면허시험장사거리에서 지방도로를 타고서 혜전목장근처까지 승용차로 진행한 후 화암사로 이어지는 능선을 타고 화암사를 경유한 후 다시 삼각점봉인 95.8m봉에 오르니 오석산이란 표시판이 걸려있는데 지형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이름이다.

삼각점을 확인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 용산을 확인하간 후 추사고택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봉수지맥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마사리를 경유하는 버스가 이제 들어옵니다.

마사리종점에서 하차해 봉수산을 올려다보고...

차를 회수해서 이제 드라이브로 산행....혼자가기가 심심한데...

다시 운전면허시험장앞에 도착

이렇게 봉수지맥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