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지맥 산행기/★고산,관악,관암

고산지맥2구간(함박골고개/함박골버스정류장-큰산-고성산-국수봉-석문산)

六德(이병구) 2016. 12. 21. 17:02

고산지맥2구간(함박골고개/함박골버스정류장-큰산-고성산-국수봉-석문산)

.산행일시: 20161204(일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26(접속: 3.3포함)

.산행시간: 9시간 52

.산행코스:건넛말/함박골버스정류장(06:53)70m/가족묘지(07:20~37)118m/테메정(07:40)군참호(07:51)큰산/111.7m(08:10)당진포3리도로(08:37)공군부대펜스(08:53~59)공군부대정문고산봉우회(09:15)큰배재/공군부대후문임도막사(09:35)125.1m(09:40)탑골재/2차선도로(10:18)(10:18)시온교회(11:06)성산3(11:39)새원교차로/막고개(12:02)국수봉/58m/점심(12:08~37)장승백이재/삼봉3(13:11)삼봉초교(13:23)삼봉교회(13:35)54.9m/삼각점(13:46)68.7m(14:06)50.5m(14:28)왜목펜션(15:01)76.3m(15:11)왜목주차장(15:19~22)석문산/80.2m(15:29~31)송전철탑봉/화력발전소(16:09)당진화력발전소(16:35)석문각

.산행흔적:

어제 고산지맥 1구간을 무탈하게 끝내고서 푸른건강랜드찜질방에서 하루 밤을 편안하게 보내고서 아침440분에 찜질방을 빠져나와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성모병원앞에서 06:05분발 버스를 타고서 고대로 이동할까 생각하다 산행을 조금이라도 빨리 진행해 일찍 끝내고자 승용차를 고대보건진료소에 세워두고서 함박골로 이동해 산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서 승용차를 고대보건진료소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해두고서 함박골재까지 약3.3를 터벅터벅 걸어가 0650분경에 도착돼 산행복장을 점검하고서 버스정류장 표시판 뒤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오르다보니 가족묘지대가 자리하면서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는 느낌이 들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지맥길을 이어가게 됐었는데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 진행할 지맥길 대부분이 가시잡목으로 온몸을 사정없이 찌르다 못해 할퀴면서 저항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러야 했었다.

특히 공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고산봉을 진행할 때는 군부대지역으로 초병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부대에 비상이 발령돼 안내방송과 함께 사이렌이 울려대 군부대지역을 빠져나가느라 곤욕을 치루기도 했었다.

아무튼 고산지맥을 여름철에 진행하려면 인내심보다도 더 강한 각오가 필요할거라 생각되었다.

아침4시40분에 찜질방을 빠져나와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서 성모병원앞에서 06:05분발 버스를 타고서 고대로 이동할까 생각하다 차를 고대보건진료소에 세워두고서 함박골로 이동했다.

어제 산행을 끝냈던 함박골버스정류장 고개

군부대의 원형철조망을 넘어서 들어서는데 지뢰밭 경고판이...

마음은 무겁지만 어찌하랴....그래도 건강을 담보로 산행하면 안되는데...

어제부터 이어왔던 마루금을 뒤돌아보고..

산봉의 정상은 저렇게 공군부대가 자리하고..

무서워요...

고산봉의 정상

저 고산봉을 우회하는데 부대의 초병에게 발각돼 부대에 비상싸이렌이 울리고 등산객은 빨리 나오라는 안내방송이 계속해서 방송되는데 어지나 마음이 바브던지..

공군부대의 정문에 내려서 초병으로부터 1차 검문 당하고..

저 앞에서 숲으로 들어서려다 화물차를 운전하던 하사관에게 2차 검문을 받았는데 그 하사관이 일직사령부로 보고하고서 위병소로 내려가 하기에 그렇게 하겠노라하고서 조금 더 내려간 후 좌측 숲으로 들어서 10여분 숲을 헤메다보니 갑자기 안내방송과 함께 싸이렌이 울리면서 부대에 비상발령이 떨어져 허겁지겁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 원형철조망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통나무를 끌어다 올려놓고서 힘들게 작전지역을 빠져나갔다.

루금에 힘들게 복귀하게 됐는데 계속되는 안내방송과 싸이렌 때문에 발걸음을 채촉하기 시작했다.

125.1m봉의 삼각점

125.1m봉의 삼각점봉....삼각점을 인증하려고 하다보니 군부대방향으로 몸이 노출돼 삼각점 인증을 포기하고 멀리서 삼각점의 안내푯말만 인증 후 다시 줄행랑..

안내방송과 싸이렌은 계속해서 내 귓전을 자극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