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숨은벽능선과 칼바위봉

六德(이병구) 2016. 12. 15. 17:08

숨은벽능선과 칼바위능선

산행일시: 2016년 10월 22일(토요일)

오늘도 지맥산행은 못 들어가고 고등학교동창산행을 안내하게 되었는데 지맥산행을 다녀온 것도 어언 3주가 훌쩍 넘어가버린 것 같다.

~~세월은 너무나 빨리 흘러만 가는 것 같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세월이 더 빠르게만 느껴진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하기야 내가 왼쪽 관절을 다쳐 고생하고 있는 것도 만82개월이나 지나갔고, 지금까지 그 고통을 참아가며 재활운동을 하고 있는 내 몸도 이젠 무뎌져서 장애처럼 느껴지지도 않으니...

아무튼 그런 장애가 있는 다리로 금년 64일 팔음지맥을 이틀간 진행하면서 별재에서 물렸던 진드기의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아내로부터 지맥산행 금지령이 떨어졌기에 가능한 빨리 컨디션을 되찾아 지맥산행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건강관리인 모양이다.

사실 6월 이후로 지맥산행을 접고 빨리 치료 받았으면 진즉 깨끗하게 회복됐을 것을 조금 괜찮아지면 이따금씩 지맥산행을 밟다보니 시간만 질질 허비하고 말아버린 느낌이다.

어쨌든 11월부터는 지맥산행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을 가져보며, 아내가 아침 일찍 파주의 감악산으로 산행을 떠나며 차려준 밥상으로 아침을 해결하고서 휴식을 취하다 815분경에 집을 출발해 약속장소인 불광역에서 친구들과 따끈한 커피로 우정을 나눈 후 704번 버스로 환승해 산행들머리인 효자비로 이동하게 되었다.

숨은벽능선의 산행들머리로는 사기막정류장에서 하차하는 것이 좋겠으나 많은 인파를 피해서 호젓하게 산행하고자 효자비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 직진으로 오르는 초입은 사유지로 막아놔 둘레길을 이용해 진행하게 됐었다.

어쨌거나 오늘 산행은 친구들과 마음껏 힐링하는 산행으로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느낌이었지만 늦은 시간까지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행복했던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되어지는 하루였다.

효자비(10:03~06)염초봉갈림길(10:38~41)밤골갈림길(10:45~47)사기막갈림길(11:08)해골바위(11:45~12:38)유격장갈림길(12:43)고래바위(13:04)숨은벽대슬랩입구(13:17)약수터/샘터(13:34)숨은벽정상(13:55~15:20)호랑이굴입구(15:24)호랑이굴통과(15:34)마당바위(15:45~16:08)백운대정상(16:20~28)위문/백운봉암문(16:41)노적봉갈림길(16:58~17:02)용암문(17:14~15)동장대(17:36~38)대동문(17:46~47)칼바위능선갈림길(17:54)칼바위봉(18:02~07)정릉하산길(18:21)북한산국림공원사무소/정릉(19:05)

이렇게 9시간동안 친구들과 북한산에서 힐링을 하고서 매운탕으로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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