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지맥 1구간
★.산행일시: 2014년 12월 13일(토요일)
★.날 씨: 맑음(강한 바람과 함께 추운 날씨)
★.산 행 자: 六德홀로
★.지출경비: 116,700원(3일간)
★.산행거리: 약 26.5㎞(토함산목장←3.4㎞→562.4m봉←1.4㎞→904번도로/이스트힐CC←3.6㎞→650.2m봉←1.8㎞→630m봉/삼태봉←3.3㎞→기현/기령고개←4.8㎞→동대산←4.2㎞→해오름봉←2.7㎞→무룡산←1.3㎞→가운데고개)
★.산행시간: 9시간37분(휴식포함)
★.산행코스:토함산목장(07:05)-삼태지맥분기봉(07:10)→풍력발전단지(07:31~33)→568.6m봉(07:41)→562.4m봉(07:58)→904번도로/이스트힐CC(08:25)→650.2m봉/헬기장(09:26)→620m/산불초소봉(09:37)→646.8m봉/삼태봉(09:52~57)→630m봉/삼태봉(10:09~20)→만리성(10:50)→관문성(11:07)→기현/기령고개(11:13~55)→신흥재(12:17)→마동재(12:38)→동대산(12:58~13:17)→저승재(13:36)→347.9m봉/해오름봉(14:36~38)→단풍산길쉼터(15:22~25)→무룡산(15:54~16:15)→가운데고개/무룡고개(16:42)
★.산행흔적
금년도 지맥 종산산행으로 삼태지맥과 남암지맥을 3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서 금요일 퇴근과 함께 집으로 돌아와 3일간 먹을 식사와 간식 그리고 여벌옷 등을 챙겨 놓은 후 밤 11시쯤 집을 출발해 동서울역에 도착하니 겨울 찬바람이 옷깃을 더욱 여미게 만든다.
지난번 호미기맥을 진행할 때는 경부선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했으나 이번에는 동서울터미널에서 직행심야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불편함도 없을뿐더러 차비 또한 저렴해서 좋은 것 같다.
어쨌거나 서울을 자정에 출발해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새벽4시쯤 도착해 내리니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강한 찬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만들어 인근의 PC방에 들려 1시간 30분 남짓 시간을 보내다 25시편의점에 들려 컵라면 1개와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게 되었다.
처음 계획으로는 6시 20분발 600번 좌석버스로 괘릉으로 이동해 호미기맥을 1시간 20여분 남짓 진행해 삼태지맥의 분기봉으로 오른다는 계획이었었는데 날씨가 워낙 추워 가능하면 빨리 산행을 끝내고서 휴식을 취하고자 계획을 바꿔 불국사역에서 택시(15,000원)를 이용해 토함산목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지도를 크릭하면 크게보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걸어갈 지형도..
참고로 삼태지맥의 들머리 접속을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경우에는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오전 6시 20분에 600번 버스를 타고서 괘릉에서 하차해 호미기맥을 다라서 접근하는 방법과 불국사에서 오전 8시 20분에 12번 버스를 타고서 석굴암에서 하차해 분기점까지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 방법이 있는데 각자의 편의에 따라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3일간의 산행을 첫날 산행은 삼태지맥을 무룡고개(가운데고개)까지 진행하고 둘째 날은 남암지맥을 정족산에서 영축산 아래 7번 도로까지 진행하고서 셋째날 삼태지맥을 무룡고개에서 현대중공업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순서를 바꿔 계획을 세운 것은 귀경을 조금이라도 빨리하고자 함이다.
07:05 지난번 호미기맥을 진행하면서 비를 맞으며 점심을 먹었던 토함산솔밭가든 앞에서 택시비 15,000원을 카드로 결재한 후 산행복장을 점검하고서 삼태지맥의 분기점을 향해 출발하는데 풍력발전단지에 세워진 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것이 나에게 산에 대한 열정을 더욱 강하게 심어주는 느낌이다.
08:25 솔밭가든 앞을 가로질러 5분 남짓 진행해 우측의 분기점으로 들어서니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어 인증을 하고서 도로를 따라 20여분 남짓 진행해 풍력발전단지에 올라서니 전망대가 자리하면서 동녘으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는 듯 붉게 물든 하늘이 싱그러운 아침을 열어주면서 지나온 방향으로 토함산이 웅장하게 올려다 보여 산의 향기를 폐부 깊숙이 가득 채워보았다.
비구름에 시야가 흐려 조망다운 조망을 느껴보지 못했던 토함산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보지만 그래도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산에 대한 그리움을 남겨두고서 풍력발전단지를 출발해 포장도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조항산이 분기되는 고도568.6m의 넓은 공터봉에 도착돼 준희님의 표시판을 인증하고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토함산자연휴양림과 조항산으로 이어지는 임도에 내려서게 되는데 도로 옆에 파란산불초소가 자리하기도 한다.
내려선 임도에서 우측으로 꺾어 2~3분 남짓 진행하니 904번 도로로 이어지는 임도 우측으로 새로 개설된 임도가 자리해 우측의 임도를 따라서 2분 남짓 진행하니 송전철탑이 자리하고 이어서 8분 남짓 더 진행해 임도삼거리에서 좌측의 수레길로 들어서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우측의 562.4m봉에 올라서니 쌍묘가 자리하는 가운데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낙엽에 묻혀버렸었나 보다.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 솔밭으로 내려서 좌우로 무너져 내린 날능선을 통과한 후 묘지대와 잡목지대를 지나 낙석방지용 펜스가 둘러쳐진 904번 도로를 좌측으로 우회해 내려섰다 이스트힐CC로 연결되는 청학교를 건너 우측의 숲으로 들어섰다.
삼태지맥분기점
뒤돌아본 토함산과 우측의 호미기맥산줄기
삼각점봉인 562.4m봉의 쌍묘
소나무 사이를 통과하고..
904번도로/이스트힐CC입구의 청학교
09:37 이스트힐CC입구에서 우측의 숲으로 올라서 14분 남짓 진행하니 522m봉에 올라서게 되고 이어서 3분 남짓 더 진행하니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정점에 올라서게 된다.
평탄한 참나무 숲을 따라서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등산로 우측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작은 헬기장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4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잔돌이 쌓여있는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이곳 지형은 좌측의 능선을 우측으로 휘돌아 진행하는 형상이다.
어쨌거나 안부를 가로질러 10여분 진행하면 송전철탑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14분 후 넓은 임도에 내려서 6분 남짓 넓은 임도를 더 따르다보니 우측의 526.1m봉 아래에 전기시설과 함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지하 물탱크가 자리하는 것 같아 우측의 526.1m봉에 올라서보니 넓은 헬기장이 하나 자리하고 있다.
헬기장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서 4\3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으로 넓은 헬기장이 하나 자리하고 이어서 2분 후 물탱크를 대하게되면서 임도는 좌측 마우나오션CC로 흘러 내려가게 된다.
임도를 벗어나 우측의 수레길로 들어서면 넓은 헬기장과 함께 산불초소가 자리하는 620m봉에 올라서게 된다.
650.2m봉의 헬기장
620m봉의 산불초소
10:09 산불초소봉을 가로지르다보니 산불초소 뒤로는 최근에 간벌한 듯 나뭇가지들이 방치돼 있어 조심스럽게 넘어가다보니 진달래군락지가 이어지기 시작한다.
봄이면 멋진 진달래꽃을 만끽하면서 걸을 수 있는 진달래터널을 따라서 13분 남짓 진행하다 좌측의 646.8m봉에 올라보니 삼태봉이라 표시된 나무 말뚝이 하나 박혀있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가파르게 내려섰다 12분 남짓 더 진행하니 지형도에 삼각점이 표시된 630m봉에 올라서게 된다.
따뜻한 물 한 모금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보니 등산객이 한명 올라와 사진을 부탁해 인증을 하고서 다시 마루금을 이어가는데 날씨가 추운 탓으로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르는 느낌이다.
진달래군락지 터널
우측 외동읍방향으로 조망
646.8m봉 / 삼각점보다 더 높아서 삼태봉이라 표시한 모양이다.
날씨가 추워 얼굴이 얼은듯 홍당무가 돼버렸다..
630m봉의 삼각점봉
11:13 삼태봉을 내려서 넓은 등산로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이따금씩 부부등산객들이 삼태봉 방향으로 진행해와 인사를 나무면서 23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608.1m봉 아래에 커다란 바위가 자리해 우측으로 휘돌아 7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만리성이 자리해 좌측의 숲으로 올라서보니 아무런 특징도 없이 마우나오션CC로 내려서는 흐릿한 길이 자리할 뿐이다.
다시 만리성을 뒤돌아 나와서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넓은 안부에 내려서게 되면서 6분 후 관문성을 통과하게 된다.
관문성을 빠져나와 2분 남짓 내려서면 좌측으로 마우나오션리조트가 자리하면서 좌측 저 멀리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기도 한다.
눈썰매장을 개장하려는 듯 인공눈을 만드는 마우나오션리조트를 내려다본 후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는데 강한 찬바람이 매섭게 느껴져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서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한다.
마음 같아선 즐비하게 늘어선 포장마차에 들어가 따끈한 라면이라도 하나 사먹고 싶었지만 아내가 준비해준 점심이 있으니 따뜻한 물에 찬밥을 말아서 먹기로 하고서 묘지의 잔디밭에 앉아 이른 점심을 먹게 되었다.
뒤 돌아본 646.8m봉
다시 진달래군락지를 따라서 진행
608.1m봉 아래의 돌
만리성
관문성
지나온 관문성을 뒤돌아보고..
3일동안 점심으로 먹을 찬밥 3덩어리와 간식들..
12:58 기령고개의 좌측 상가 뒤 묘지에서 점심을 먹고서 진행하려는데 어린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힘들게 뚫고 진행하다보니 묘지대 아래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그냥 도로를 더 따라서 진행하다 좌측의 임도로 들어섰으면 편했을 것을 사전정보를 터득하지 못한 탓으로 힘들게 신흥재에 내려서게 되었다.
어쨌거나 초소와 함께 차단기가 설치된 신흥재를 통과해 들어서니 비포장도로 수준의 넓은 도로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넓은 길은 무룡산까지 이어지게 된다.
차단기를 통과해 넓은 도로를 따르다보니 좌측의 축대로 쌓은 돌에는 이따금씩 시인들의 글들이 새겨져있고 산책하는 주민들이 동대산을 다녀오는지 띄엄띄엄 등산객들과 교행하면서 동대산에 오르게 됐다.
그렇게 동대산에 오르니 큰재정상이란 표석과 함께 동대산이라 쓰여 있고 우측 아래로는 울산의 시가지가 훤하게 내려다보이기도 한다.
팔각정자와 함께 산불초소 그리고 삼각점이 설치된 동대산에서 휴식을 취한 후 뒤돌아 나오니 돌탑이 세워진 전망대에 다시 올라서게 되는데 이번에는 우측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동대산해맞이터에 관찰용 망원경까지 설치되어 있다.
산불감시원에게 인증을 부탁해서 한컷.
14:36 동대산의 해맞이공원을 출발해 4분 후 지형도상에 삼각점이 표시된 444.8m봉을 지나고 이어서 5분 후 홈골저수지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의 도로를 따라서 9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저승재를 대하게 되는데 비탈길이 험난하고 벼름빡같고 떨어지면 저승간다하여 저승재라 부른다고 한다.
어쨌거나 저승재를 가로질러 22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임도 우측에 자리하는 422.2m봉에 올라섰다 7분 후 다시 임도를 가로질러 21분 남짓 더 진행해 지형도상에 x봉으로 표시된 371.6m봉에 올라서니 쉼터의지와 함께 멧돼지가 등짝을 문질러 껍질이 반들반들한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쉼터봉을 넘어 묘지1기를 가로지른 후 9분 남짓 완만하게 이어가면서 내려서다보니 지형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된 347.9m봉에 내려서게 되는데 삼각점과 함께 해오름봉 표시판이 걸려있다.
좌측으로 조망
좌측이 삼각점이 설치된 444.8m봉 / 통신시설 안테나 자리함
422.2m봉
15:54 삼각점과 함께 347.9m봉이라 표시판이 걸려있는 해오름봉을 출발해 내려서는데 여성등산객 한분이 맞은편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가며 올라오기에 인사를 나누다보니 여성분 하는 말이 등산로가 안 좋아 사진을 찍어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등산로를 정비해주기 때문에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어쨌거나 전면의 무룡산을 바라보면서 6분 남짓 내려서니 다시 포장도로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17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337.9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으로 삼각철구조물이 하나 자리하기도 한다.
다시 3분 후 임도에 내려섰다 좌측의 숲길로 올라서니 평상이 2개 설치되어 있어 인증을 하고서 2분 후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이 지역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심한지 병든 나무들을 군데군데 쌓아 덮어둔 무더기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아무튼 그렇게 임도로 내려서 10여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단풍산길 표석이 자리하면서 좌측 아래로 무대가 설치돼 있어 내려가보니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기도 한다.
무대주위를 돌아본 후 무룡산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서 넓은 헬기장에 올라서 뒤돌아보니 오늘 진행해 왔던 삼태지맥이 토함산까지 막힘없이 조망돼 장쾌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만끽하고서 통신시설물들을 지나 무룡산에 올라서게 되었다.
337.9m봉
지나온 삼태지맥이 토함산까지 조망되고..
16:42 울산의 12경의 하나를 볼 수 있다는 무룡산에서 울산의 시가지를 내려다보고서 매섭게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가운데고개인 무룡고개에 내려서니 소공원에 화장실과 함께 간이음식점인 캠핑카가 자리해 정류장 한쪽에서 24분 남짓 기다리다보니 무룡고개를 경유하는 421번 버스가 올라와 버스를 타고서 울산의 신복로터리로 이동해 소주 한 병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한 후 내이리 남암지맥 산행을 위해 대로찜질방(10,000원)에서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다.
날씨가 하루종일 추워서 얼굴이 얼어 홍당무가 돼버리고...그래도 이제 내려서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이제 내일 남암지맥산행을 위해서 울주군의 신복로터리로 이동해서 하루밤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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