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제왕산과 오봉산

六德(이병구) 2014. 1. 28. 19:55

제왕산과 오봉산

.산행일시: 20140125(토요일)

 

 

.날 씨: 하루 종일 비

 

 

.산 행 자: 산악회와 함께 六德

 

 

.산행거리: 9.26(대관령휴게소3.55㎞→제왕산1.75㎞→오봉산갈림길안부1.86㎞→오봉산2.1

 

대관령박물관)

 

.산행시간: 3시간31(휴식포함)

 

.산행코스: 대관령휴게소(10:40)능경봉갈림길(10:59~11:06)임도벗어남(11:29)전망대(11:35)

 

       돌탑봉(11:40~43)솟대바위(11:50)제왕산정상석(11:56~59)기상관측장비(12:05~07)임도

 

       (12:20~22)오봉산갈림길안부(12:34~39)586m(12:48~13:10)오봉산(13:30~32)송전철탑

 

       (13:41)456번도로(14:09)대관령박물관(14:12)

 

.산행흔적:

 

오늘은 오랜만에 지맥산행을 접어두고서 강원도로 설경산행을 즐기기로 하는데 날씨가 받쳐주질 않아

 

망설였지만 그래도 약속한 터라서 산행을 강행하기로 한다.

 

처음 계획으로는 아내와 함께 함백산으로 가려고 했지만 타이밍이 맞지 않아 아내는 함백산으로 산행을

 

떠나고 나는 선자령으로 산행을 떠나는데 아내가 먼저 집을 나선 후 20여분 후인 610분에 집을 나서

 

사당역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내가 산행하게 될 선저령은 아내가 오늘 함백산을 산행한 후 내일 다시 선자령을 산행한다는데 부부가

 

엇갈려 산행한다는 것이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오늘과 내일은 아내가 먼저 지인들과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

 

였고 난 예전에 알고 지내던 산악회에서 안내를 부탁해 받아들인 터라서 어쩔 수 없었던 일...

 

어쨌거나 그렇게 사당역에 도착해 산악회버스를 타고서 대관령으로 향하는데 아침부터 한두방울씩 내리던

 

빗방울은 그 빗줄기가 강해지기 시작하더니만 대관령옛길에 올라섰을 때는 우의을 입지 않고서는 산행할

 

수 없는 그런 날씨로 변해버리고 만다.

 

일회용 비옷을 걸쳐 입고서 산행준비를 하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하는 말이 만항재를 출발해

 

산행하고 있는데 함백산쪽에는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강한 바람이 분다며 대관령의 날씨는 어떠냐고 걱정을

 

해줘 조심해서 산행하라 하고 출발을 서둘렀다.

 

산악회에서 오늘 산행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는데 회원8명이 선자령이 아닌 제왕산을 산행한다고해서

 

회원 대부분이 선자령으로 진행하고 내가 제왕산을 산행하기로 다시 일정을 바꾸다보니 준비해간 지형도가

 

없어 예전의 경험과 개념도만을 가지고 산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어쨌든 개념도를 살펴보니 제왕산 코스가 너무나 짧아 내친김에 오봉산까지 이어서 산행하기로 마음먹고서

 

개념도에 나침반으로 진행경로를 설정하고서 회원 8명과 함께 9명이서 출발하게 되었다.

 

지도를 크릭하면 크게보입니다.

 

10:40 어쨌든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러간 회원을 기다렸다 선자령 오르는 방향의 고갯마루로 올라서

 

제왕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함께하는 회원이 다른 산악회원들과 섞여서 보이질 않아 뒤돌아보면서 선자령

 

등산안내표시판이 세워진 갈림길에 올라서게 되었다.

 

10:59 선자령갈림길에서 산자령을 산행하는 다른 대원과 작별인사를 나누고서 도로를 잠시 따르다 대관령

 

옛길인 456지방도로를 가로질러 대관령표석이 세워진 공원으로 올라가 표석을 카메라에 담고서 좌측의

 

강릉방향을 내려다보니 짙게 몰려오는 미세먼지의 스모그로 인해서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는다.

 

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3분 남짓 능경봉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능경봉등산안내도가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게

 

만들고 이어서 9분 남짓 등산객들의 인파를 따라서 진행하다보니 제왕산과 능경봉이 갈리는 삼거리의 초소에

 

도착하게 돼 함께할 8명의 인원을 기다리는데 3명만이 자리해 두리번거리며 일행을 찾다보니 함께 먼저

 

왔던 일행 3명은 능경봉을 다녀오겠다고해서 시간을 잘 지켜달라고 하고서 잠시 후 도착한 나머지 일행들

 

과 제왕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11:40 삼거리 갈림길에 자리하는 차단기를 우측으로 우회해 임도로 들어선 후 곧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 임도를 계속 따라도 되지만 가능하면 숲길로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좌측의 능선으로 들어서니 제왕산까지 2.0를 알리면서 호젓한 설원이 펼쳐져 사부작사부작 걷는데

 

빗방울은 그 기세가 오락가락하며 내리다 말다를 반복하는데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고 했던가.?

 

어쨌거나 그렇게 능선을 따라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헤어졌던 임도에 다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임도를 2분 남짓 따르다보니 좌측으로 계단이 자리해 계단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그렇게 계단으로 올라서니 제왕산 1.0를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벌써 산행은 시작하자말자

 

다 끝나버린 느낌이다.

 

장거리의 지맥산행을 이어서 다니는 산꾼으로써 이런 산행스타일은 맞지 않지만 그래도 때에 따라서는

 

이런 산행도 보약이 되리라...

 

어쨌든 이정표를 뒤로하고 5분 남짓 사부작사부작 더 진행하면 대관령의 유례를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진

 

가운데 좌측으로 전망대가 자리하지만 보이는 것은 뿌옇게 끼어버린 스모그만이 시야를 가릴 뿐이다.

 

날씨만 좋다면 우측의 능경봉은 물론이고 좌측 저 멀리 선자령방향으로도 멋진 조망이 열릴 것이지만

 

아쉬운 마음만이 가랑비 속에 젖어들어 훗날을 기약하게 만든다.

 

잠시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바윗길을 따라서 커다란 바위를 넘어서니 좌측으로 지나온 세월을 말해주듯

 

고목 한 그루가 세월의 야속함속에서도 등산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겨 카메라에 담고서 3분 남짓 더

 

진행하다보니 돌탑봉에 올라서게 된다.

 

사실 오늘 산행은 오르는 것 보다는 내려서는 내리막길이 대세이기에 자칫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게

 

주의해서 사부작사부작 진행하면 될 것이다. 

 

11:56 돌탑봉 직전에 우측으로 우회해 배려서는 내리막길이 자리하지만 그다지 위험하지 않는 바윗길이기

 

에 돌탑봉을 찍고서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들어서면 바윗길 내리막이 자리하고 이어서 7분 남짓 더 진행

 

하다보면 솟대바위가 살아 움직이는 듯 우뚝 솟아있고 그 우측 능선 위에는 도 다른 고목 한 그루가 비바람

 

에 지친 듯 비스듬하게 누워 앙상한 작태를 하소연하고 있기도 한다.

 

표시목에는 이곳이 제왕산이라 기세등등하게 박혀있는 가운데 제왕산의 유례를 알리는 안내판도 세워져

 

있지만 삼각점과 제왕산표석은 조금 더 진행해야 만날 수 있다.

 

어쨌든 이정표에는 박물관까지 4.9를 알리고 있고 대관령휴게소까지는 2.7를 알리고 있는데 실제

 

거리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듯.

 

표시된 삼각점이 없어 삼각점 찾기를 포기하고서 커다란 소나무 한 그루를 카메라에 담고서 2분 남짓 진행

 

하다보니 그곳에 정상석과 함께 삼각점이 설치된 제왕산에 올라서게 돼 혼자서 열심히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다보니 뒤따라 올라온 등산객께서 멋지게 인증을 해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서 다시 오봉산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12:34 제왕산 정상석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지금까지 사부작사부작 진행했던 산책로는 가파른 내리막길로

 

변해 아이젠을 차고서 우측의 능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등산로를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에 기상관측장비가 자리하는 전망대봉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연곡해수욕장은 물론이고 그 남쪽

 

으로 경포대와 안목항까지 조망할 수 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마음으로만 그리워해야할뿐.

 

어쨌든 기상관측장비가 자리하는 전망대를 뒤로하고나면 좌측으로 내려섰다 3분 후 소나무숲 쉼터에 내려

 

서게 하는데 많은 등산객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점심을 맛있게 먹고있어 부러운 마음으로 맛있게 드시라

 

하고서 내리막길로 접어드니 갑자기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10여분 남짓 이어져 불편한

 

다리로 엉거주춤 내려서게 되었다.

 

자칫 넘어졌다가는 엉덩이뼈를 다칠 수 있는 그런 가파른 내리막길은 10여분간 내 뇌리에서 긴장을 풀 수

 

없었다.

 

그렇게 임도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구급함이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임도를 버리고 좌측의

 

내리막기로 접어들어 내려서게 되는데 12분 남짓 내려서면 y갈림길에 벤치의자가 자리하는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의 뚜렷한 내리막으로 들어서면 박물관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고 직진으로 올라서면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오봉산은 많이 찾지 않는 듯. 

(여기서 오봉산은 직진으로 오르고 박물관 하산로는 좌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

휴식 후 직진의 오봉산으로 진행)

 

13:30 갈림길의 벤치에 앉아 준비해온 김밥과 뜨거운 물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서 8분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니 586m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묘지1기만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서 지형도가 아닌 개념도를 확인해보니 오봉산이 우측으로 꺾이어 진행하게 되어있어 우측의 뚜렷한

 

길로 들어서 진행하다보니 자꾸만 방향이 우측으로 벗어나는 것 같아 10여분 남짓 진행하다 다시 뒤돌아

 

올라와 확인해보니 586m봉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섰다 우측으로 꺾이어 내려서게 되어있다.

 

젠장~~

 

지형도도 없이 산악회에서 나눠준 개념도만을 가지고서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다보니 20여분간 발품을

 

팔고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산행을 끝내고 집에 돌아와 오봉산을 산행하는데 참고가 되게끔 지형도를

 

그리게 되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좌측으로 내려섰다 우측으로 꺾어 7분 남짓 내려서니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9

 

남짓 완만하게 오르다보면 삼거리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오봉산은 직진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

 

그렇게 직진의 능선으로 2분 남짓 올라서면 솟대바위와 같은 뾰쪽한 바위가 자리하면서 오봉산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물이나 봉수대를 연상케 만드는 둥그런 돌탑이 자리하기도 한다.

 

강릉수력발전처에서 세운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을 남겨보는데 이 오봉산에서 경포대와 연곡해수욕장들

 

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는데 그저 이름을 가진 산에 올라왔다 내려간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듯. 

(준비해온 김밥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 오봉산으로 출발)

(여기가 586m봉 / 오봉산은 좌측으로 조금 내려섰다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야 한다)

(586m봉에서 개념도를 확인하니 방향이 우측이라서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 진행하다보니

짙은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방향이 조금씩 벌어져 황당...)

(그렇게 한동안 내려섰다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586m봉으로 다시 뒤돌아 간다)

(묘지1기가 자리하는 586m봉으로 다시 뒤돌아와 확인하니 좌측으로 조금 내려섰다 우측으로 급틀이다...

지형도가 없이 개념도만 가지고오니 짙은 안개속에서 지형확인이 안된다.)

 

14:12 여기서 좌직진의 능선으로 내려서면 구산서낭당으로 내려서는 능선이고 박물관으로 내려서는 길은

 

다시 오봉산을 뒤돌아 내려섰다 솟대바위아래에 자리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어쨌든 여기서는 날씨가 안개로 인해서 아무것도 조망되지 않으니 나침반만을 설정하고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기로 하는데 갈림길에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둥그런묘지1기가 자리하는 넓은 공터가 자리하면서

 

전면으로 커다란 대형송전철탑이 자리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급하게 꺾어 흐릿한 능선을 따라서

 

가파르게 내려서다보니 지맥길과 같이 잡목들이 들어차 있어 잡목을 피해가며

 

25분 남짓 내려서다보니 농장입구의 진입로에 내려서게 된다.

 

교량을 건너 좌측으로 대관령옛길을 따라서 10여분 남짓 올라서니 박물관에 도착하게 되는데 옷이 젖어

 

서서히 한기가 몰려오기 시작해 여벌옷으로 옷을 갈아입고서 산악회버스를 기다렸다 대관령휴게소로

 

올라가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생쥐꼴로 대관령의 박물관으로 하산 완료하는 것으로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