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다시 찾아간 강선봉과 검봉산...
산행일시: 2009년 6월 14일(일요일)
산행자: 재경보안면산악회원 17명
산행시간:약 6시간(검봉산까지는 놀며가며)
산행거리: 약 10.97㎞
(강촌역←0.93㎞→강선사←0.72㎞→강선봉←2.08㎞→검봉산←2.77㎞→산불초소봉←0.09㎞→
지맥분기점/450봉←1.07㎞→감마봉←0.74㎞→봉화산←2.57㎞→매표소/주차장)
산행코스: 강선사(10:36)→강선사(10:52)→전망대봉/암봉(11:30~45)→강선봉(11:48~12:03)→검봉산
(12:51~13:54)→문배마을(14:40)→산불감시탑(14:54)→지맥분기점/450봉(14:57)→감마봉
(15:21~27)→봉화산(15:48~58)→매표소(16:47)
산행흔적:
오늘은 고향의 선후배들과 함께하는 재경보안면산악회의 제6차 정기산행일로 춘천의 검봉산과 봉화산을 산행하는 날이라서 2주일전에 공지하고 총무가 열차의 좌석 15좌석을 미리 왕복으로 예매를 해둬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산행 후 뒷풀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자 출발시간 열차를 청량리에서 08시 40분 돌아오는 열차를 오후 6시 8분으로 했었기에 우리 회원들에게는 빠듯한 시간이라고나 할까..?
사실 지난주 주말 이틀을 팔공기맥 2회차로 진행하려 했었는데 팔공산공군부대 통과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집에서 푹~쉬다가 금요일 밤 외출 나온 큰아들과 함께 가족들을 대동해 파주로 달려가 먹고 마시는 것으로 이틀동안 시간을 보내고 어제는 또 명성지맥 자투리 사향산 구간을 땜빵하려다 다시 금요일 밤 외출 나온 큰아들과 시간을 보내다 이발소에 가서 벌초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니 2주일동안 산을 멀리하게 되어버렸었다.
요즘 금요일 밤이면 군에 입대한 큰아들놈이 집에 와있으니 군에 입대했는지 아님 어디 지방의 고시원에 있다가 주말에 집에 왔다 일요일에 다시 돌아가는 그런 상태이니 식구들이 모두 함께 자리하는것 같다.
어쨌거나 아침 7시 40분쯤 집을 출발해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친구들과 후배들이 먼저 나와있고 잠시 후 선배님이 도착해 나를 포함한 17명이 산행을 떠난다.
강촌역에 10시 25분쯤 도착돼 배출할 것 배출하고서 구곡폭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서 8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으로 강선사 오르는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이곳 강선봉 산행길은 꼭 5년전 아내를 포함한 백두대간 동지들과 함께 오붓하게 산행했던 코스다.
우측의 골목길로 잠시 들어서니 보리수나무에 예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고 이어서 좀더 시멘트 도로를 따라서 올라서니 뽕나무에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데 다른 일행들이 그걸 따먹고 있고 맞은 편에는 벗지와 앵두까지 시야에 들어와 사진 산한 찍으려하니 주인 듯한 사람이 밭에서 일을 하다가 왜 열매를 따먹으려 하느냐고 소리를 질러 열매를 따먹는 것이 아니고 사진을 찍으려 한다니 무안한 듯...
그렇게 올라선 발걸음은 우측에 강선사를 놔두고 좌측으로 틀어 올라서게 되는데 5년전에 이곳에 왔을 때는 숲길이었던 것이 지금은 모두 벌목된 상태에서 수목 갱신이 진행되는지 주위가 속살을 드러내놓고 있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초장부터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돼가고 산행길은 여러 등산객들이 뒤섞여 진행이 더뎌지기 시작한다.
민둥이 산길은 10여분 진행되다 숲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뚜렷한 산길은 숲으로 들어서 몇미터 오르면 좌측으로 이어지고 예전에 진행했던 암릉지대는 우측으로 흐릿한 산길이 분기하고 있다.
새로 개설된 등산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진행되는 관게로 지체되어 갈림길에서 우측의 흐릿한 길로 들어서면 3분 후 밧줄이 설치된 지역을 올라서 해산굴을 통과한 후 다시 쇠줄이 설치된 바위지대를 오르게 되는데 조금은 미끄럽지만 예전에 진행했던 방식으로 좌측의 바위지대를 릿지로 올라서 전망대에 이르는데 앞서간 우리 일행 한 사람이 그곳에서 미끄러져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해 응급치료를 해주고 일행 2사람이 막걸리 1병을 비우며 휴식을 취한다.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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