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경북 8경의 하나인 내연산을 찾아서..

六德(이병구) 2008. 8. 11. 21:43

경북8경의 하나인 10km달하는 청하골 12개의 폭포와 기암절벽 어울러져 신비한 계곡미를 연출하는 내연산

 

산행일시: 2008년 8월 9일(토요일)

 

산 행 자: 六德

 

날 씨: 맑 음

 

산행거리: 15.524km(실거리)

 

산행시간: 4시간37분33초(식사 및 휴식포함)

 

산행코스:내연산주차장(12:45)-보경사입구(12:56)-반사경/우회등산로입구(13:02)-영천이씨묘(13:04)-임도/

 

철조망(13:20)-문수암갈림삼거리능선(13:23~25)-보경사.삼지봉갈림(13:36)-문수봉.향로봉갈림(13:42)-

 

문수봉/점심(13:48~14:02)-삼거리공터(14:05)-문수샘갈림(14:06)-수리더미코스갈림(14:11)-거무나리코스

 

갈림.은폭갈림(14:27~32)-내연산/삼지봉(14:40~45)-삼지봉/은폭갈림(14:58)-미결등갈림길(15:07)-시명리

 

.향로봉갈림/밤나무등코스(15:21)-밤나무등코스삼거리/시명폭포(15:49~50)-잘피고개갈림(15:58~59)-복호

 

폭포(16:02)-너덜지대(16:12)-미결등코스갈림(16:16)-계류건넘(16:19~23)-구름다리(16:28)-은폭포

 

(16:39~43)-연산폭포(16:59~17:00)-갓부처갈림(17:06)-보현암(17:07)-보현폭포(17:09~10)-보경사

 

(17:28)-내연산주차장(17:31)

 

 

산행흔적:

 

원래의 계획으로는 오늘 아내와 함께 북한산에 올라가려 했었는데 지인으로부터 연락이와 13년전 가족들과

 

함께 천령산으로해서 향로봉을 거쳐 내연산을 산행했던 그 내연산을 이번에는 문수봉쪽에서 내연산을

 

산행하기 위해서 내연산으로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내연산은 예전에도 보경사 때문에 입장료를 징수해 천령산으로 내연산을 오르게 되었었는데 이번에도 일반

 

인의 입장료를 2,000원씩 징수해 보경사를 거치지 않고 문수봉을 직방으로 가로지르기로 하는데 하산시간을

 

오후 5시까지로 공지 했었기에 조금은 널널하게 산행하기로 한다.

 

결과적으로는 삼지봉에 오른 후 조금 더 욕심을 부려 향로봉까지 산행하려고 뛰다시피 향로봉으로 향했지만

 

향로봉을 직전에 두고서 밤나무등코스로 내려서야 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지만...

 

그나저나 금년 들어서는 이렇다할 만한 산행을 하지 못하다보니 체중은 늘어나고 무릎의 근력은 떨어져만

 

가기에 작년 여름 휴가 때 땅끝기맥을 진행했었던 것처럼 금년에도 모처럼 영산기맥이나 연속으로

 

이어갈까 생각해두었었으나 그것 마저도 큰아들놈이 어느날 NIKON의 d80카메라를 일백만원 넘게 사들고

 

들어와 한달 넘게 만지작거리더니 갑자기 카투사입대(11/3)전에 여행이나 다녀와야 겠다면서 55리터 배낭

 

만 달랑 메고서 홀로 "한국/인천공항(7/31)출발-인도(20일간 여행)-이집트-영국-스페인-독일-터키-한국

 

(10월초쯤 귀국)" 여행을 떠나는 바람에 근신하는 마음으로 집에서 보내야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었다.

 

암튼 한때는 아빠도 산에 미쳐 밤낮을 구분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으니 아들놈을 탓 할 수도 없고 안전

 

하게 좋은 추억 듬뿍 쌓고 4기가의 메모리에 여행의 흔적을 많이 담아와 보여주길 바랄 뿐.

(오늘의 산행코스/청색선)

12:45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 간식과 여벌옷 등 이것저것을 준비해 집을 나서 사당역에 도착하니 7시가

 

조금 못 되어간다.

 

산악회버스는 사당역을 출발해 양재역과 복정역을 경유 고속도로 들어서니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차량이 지체되는데 이러다가 오늘 산행이 가능할지나 모르겠다는 불안감이 잠깐 들기도...

 

어쨌거나 아침밥을 먹지 않았으니 산행은 못하더라도 식사는 해야되지 않겠나..

 

고속도로 중간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고속도로를 달려 포항I/C를 빠져나오는데 언제 세웠는지

 

벌써 현직대통령생가마을이라는 표시판이 거창하게 세워져 있는 것이 목격되는데 서민의 한사람으로써

 

생각해본 것이 권력이란 참으로 좋은 것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그런 저런 생각에 잠시 빠져 들다보니 산악회 버스는 12시 40분을 넘겨 내연산주차장에 도착되고 오늘

 

산행은 문수봉과 삼지봉을 오른 후 다시 후진해 거무나리코스의 은폭포로 내려서 보경사로 하산하는

 

것으로 오후 5시까지 하산을 완료하고 식사 후 상경한다는 산악회장님의 멘트가 공지된다.

(산행시작)

13:02 버스에 내려서니 아침에 비가 지나갔었는지 햇볕이 없는 가운데 습도만 높아있고 상가의 주인들은

 

점심때를 알리는 듯 호객행위를 하느라 야단법석이다.

 

잘 다듬어진 수로를 따라서 10여분 남짓 진행하니 보경사입구에 도착되는데 1인당 입장료가 2,000원씩이라

 

쓰여있고 단체 산행에도 할인이 없는 폭리현상의 입장료라 생각되어 국립공원이 아니기에 샛길을 이용

 

하기 위해서 우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6분 남짓 따라 오르니 임도가 휘어지는 부근의 우측에 반사경

 

거울이 세워져 있고 좌측의 숲으로 흐릿한 산길이 목격된다.

(보경사 입구에서 우측 시멘트 도로를 게속 따르다 반사경 거울이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선다)

 

13:23 앞서간 몇몇 회원들을 불러 좌측의 숲으로 들어오라고 호출하고서 숲으로 들어서니 영천이씨묘지가

 

자리하면서 그 뒤로 시그널 하나가 나부끼면서 등산로임을 안내해준다.

 

나침반의 각도를 맞추고서 흐릿한 산길을 따르다보니 좌측으로 꺾어지면서 작은 계류를 몇 번 넘어서

 

18분 남짓 올라서니 뭉개진 철조망 뒤로 임도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지형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임도를 좌측으로 3분 남짓 따르니 고도 500m쯤 돼 보이는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세워진 표시판은 누가 훼손시켰는지 기둥만 앙상하게 세워져 있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문수암

 

으로 내려서는 길이리라...

(시멘트도로 반사경 거울에서 좌측 숲으로 들어서면 영천이씨 묘지가 자리한다)

(철조망과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수준의 등산로)

 

13:48 뒤따르는 회원들을 잠깐 기다리다보니 앞에서 함께 동행했던 일행 몇 분이 앞서나가기 시작하여

 

바닥에 안내표시를 해두고서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따라서 우측으로 10여분 남짓

 

진행하니 보경사.삼지봉 갈림길에 표시판이 세워져 있고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우측의 삼지봉을 우회해

 

진행하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직진으로 두렷하게 이어지는 임도 수준의 길은 문수봉을 우회해 삼지봉으로 진행하는 길이기에 이곳에서는

 

우측의 숲으로 들어서 5분 남짓 올라서게 되면 헬기장 뒤쪽에 문수봉이라 쓰여있는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다.

 

문수봉 한쪽 그늘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으려고 집에서 싸온 인절미를 꺼내어 먹으려니 맛이 약간 간 것

 

같아서 그냥 복숭아로 가볍게 점심을 해결하고 위장약을 복용한다.

(문수암갈림길/504m)

(산책로수준의 등산로는 계속 이어지고)

(직진의 뚜렷한 길은 문수봉을 우회해 삼지봉으로 향하는 길임/우측 숲으로진행)

(묘지도 가로지르고)

(문수봉 정상석)

(문수봉정상석)

(부탁해 사진 한컷 하고...)

 

14:40 짧은 휴식과 함께 복숭아로 점심을 가볍게 해결하고서 문수봉을 뒤로하고나니 진달래나무가 터널을

 

이룬 산길다운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 3분 후 임도종점 넓은 공터에 내려서게 된다.

 

내연산은 등산로가 약간 오르락내리락하게 되어 있으나 사면으로 뚜렷하게 우회로가 이어지고 능선을

 

따른다해도 곧바로 뚜렷한 길로 내려서게 되어 있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그 공터봉을 뒤로하고 숲으로 들어서면 산길은 직진의 능선으로 올라야 되지만 잠시

 

후 곧바로 내려서게 되어 있어서 우측의 뚜렷한 길을 잠깐 따르면 다시 합류하게되고 이어서 문수봉을

 

출발한 9분 후 수리더미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된다.

 

수리더미코스를 뒤로하고 좌측으로 뚜렷하게 이어지는 길을 버리고 직진의 숲길을 따라 능선을 올라섰다

 

내려서면 다시 우회로와 합류하게 되는데 수리더미삼거리코스를 출발한 15분 후에 오늘 하산길인

 

거무나리코스 삼거리를 대하게 된다.

 

삼거리에 직진의 삼지봉을 올랐다 내려와 거무나리코스를 이용 은폭포로 하산하라 안내를 해두고서 12분

 

남짓 올라서니 내연산의 삼지봉에 올라서게 되는데 사방이 가려져 조망을 즐길 수 없다.

 

이제 다시 뒤돌아 내려가 은폭포로 내려서야 하는데 산행이 너무나 짧아 잠시 고민하다 그래도 향로봉은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으로 향로봉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하려니 몇몇 회원들이 따라붙어 다시 발걸음을

 

멈추고 향로봉을 가지 않을거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서 향로봉코스로 살짝 들어서니 처음부터 동행했던

 

회원 한 분이 계속해서 따라붙어 동행하기로 한다.

(문수봉을 뒤로하고나면 진달래 터널길)

(임도종점의 공터)

(여기서 직진의 능선으로 오르도되나 곧바로 이 두렷한 길로 내려서게 된다)

(산 정상에는 갑자기 운무가 끼고...)

(산 정상에는 갑자기 운무가 끼어있고)

(오늘 정코스는 이곳으로 하산하게 되어있다)

(삼지봉 안부)

(삼지봉 안부/우측으로 동대산 갈림길)

(동대산 갈림길의 표시판)

(동대산갈림길의 표시판)

(삼지봉 정상)

(다시 사진 한컷 부탁)

 

15:21 이제 산길다운 산길이 잠시 이어지는 것 같다.

 

삼지봉에서 향로봉으로 진행하는 길은 우측으로 휘돌아가는 형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우회로 우측으로

 

나지막한 능선이 이따금씩 이어지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뛰다시피 진행하다보니 뒤따르는 회원도 덩달아

 

뛰면서 따라붙는다 그렇게 13분 남짓 진행하니 묘지1기가 자리하는 가운데 좌측으로 보경사로 내려서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산악회에서 아침에 나눠준 개념도에는 이곳으로 하산하게 마킹해 개념도를 나눠주었는데 갑자기 거무나리

 

코스로 변경한 것이다.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바쁘게 진행하는데 맞은편에서 단체 등산객들이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역주행해 인사를 나누며 8분 남짓 진행하니 지나온 방향으로 삼지봉:1.2㎞라 표시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미결등코스라 쓰여있고 저 앞으로는 이곳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자리해 벌써 향로봉에 다와

 

가는가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데 고도를 확인하니 현재의 위치는 780m쯤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향로봉까지는 아직도 고도 150m정도를 더 완만하게 극복해야 하는데 향로봉은 아닌 것 같다.

 

암튼 미결등코스를 뒤로하고 다시 우측으로 휘돌면서 완만하게 13분 남짓 저 진행하니 좌측으로 밤나무등

 

코스라 쓰여있고 세워진 이정표에는 우직진방향으로 향로봉: 1.5㎞(40분소요), 좌측으로 시명리: 1.8㎞

 

(50분소요)라 쓰여있는데 삼지봉부터 지금까지 진행했던 페이스라면 향로봉까지 20여분이 걸리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향로봉에서 고메이등을 따라 시명리로 내려서 진행하게되면 하산 완료시간인 오후 5시를

 

넘길 것만 같이 느껴지고 동행하는 분의 페이스가 자꾸만 쳐지기 시작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갈등을 느낀다.

 

나 혼자라면 어떻게든 시간을 맞출 수 있겠는데....

 

동행분께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니 도저히 자신이 없어 보인다해 그럼 향로봉을 과감하게 포기

 

하고 밤나무등코스로 하산하기로 한다.

(산악회에서 나눠준 개념도의 하산코스)

(산악회에서 나눠준 개념도의 하산코스)

(미결등코스)

(향로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아쉽게 접는다/늦어도 20분 이내에 향로봉에 도착할 수 있는데..)

 

15:49 향로봉을 밟아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좌측 밤나무등코스로 들어서니 이따금씩 바위지대가

 

자리하고 잔봉 하나를 살짝 올라서는 듯 하다가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고도 500여 미터를 내려서야하니 이따금씩 무쟈게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 바로 옆에 향로봉능선이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더욱 가깝게 느껴지고 일행은 자꾸만 뒤쳐지기 시작하는데 정코스로 내려간 사람

 

들이 우리 때문에 출발을 못하고 있다면 그 책임을 어떻게 감내해야 할지 근심걱정이 뇌리를 꽉 채우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정표에 표시된 50분이 아닌 28분만에 시명리의 시명폭포에 내려서니 이곳에서 향로봉까지 1.8㎞

 

라 쓰여있다.

 

그렇다면 18~20분만 할애했더라면 아니 혼자 진행했더라면 향로봉을 밟아보고 내려설 수 있는 시간인데....

(밤나무등코스)

(향로봉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시명폭포가 자리하는 시명리/향로봉에서 이곳까지 25분남짓하면 내려올 수 있는데...)

16:19 시명폭포를 뒤로하고 좌측으로 사면길을 따라 8분 남짓 진행하니 잘피고개갈림길을 대하게 되고

 

복호1~2폭포이정표를 뒤로하고나니 너덜지대가 잠시 이어지는데 뒤따르는 일행이 보이질 않아 잠시

 

기다렸다 다시 진행해 10여분 후 좌측으로 어마어마한 너덜지대를 대하게 된다.

 

우측 저 너머 올려다 보이는 향로봉에서 매봉과 천령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주시하면서 5분 남짓 더

 

진행하니 좌측으로 미결등코스가 자리한다.

 

미결등코스를 뒤로하고 2분 남짓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 진행하게 되는데 뒤따르던 일행이 또

 

보이질 않아 4분 남짓 기다리니 지친 모습으로 다가오면서 다리에 쥐가 나고 자신의 수준에는 맞지 않은

 

산행이라 하신다.

 

그래도 난 사진을 찍어가면서 페이스를 맞춰주며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 페이스도 따라붙지 못한다니

 

앞으로도 가야할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걱정이다.

(향로봉-매봉주능선)

(향로봉-매봉주능선)

(복호폭포)

(천령산/우척봉)

(너덜지대)

(계류를 우측으로 건넘)

 

17:00 어쨌거나 잘못돼 문제가 생긴다면 더 큰일이기 때문에 천천히 따라오시라 말씀드리고 계류를 건너

 

5분 남짓 진행하니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고 계곡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더위사냥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다.

 

젊은 남녀와 가족 그리고 연인들....

 

구름다리를 흔들흔들 건너 10여분 더 진행하니 은폭포가 자리한다.

 

원래의 산행계획은 삼지봉에서 이곳으로 곧바로 하산하는 것이었는데 오늘 향로봉도 밟아보지 못하는

 

욕심을 부리고 만 것이다.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널널하게 내려섰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잠시 스쳐지나간다.

 

은폭포에 내려서 연거푸 사진을 찍고서 잠시 진행하다 계류를 다시 우측으로 건너 올라섰다 내려서니

 

오늘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연산폭포가 출렁다리와 함께 이국의 형상을 느끼게 만든다.

 

예전에는 저 출렁다리도 올라가 사진을 찍었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촉박해 그냥 밑에서 연산폭포의 작태를

 

카메라에 담을 뿐이다.

(향로봉방향으로 뒤돌아봄)

(출렁다리)

(출렁다리)

(은폭포)

(은폭포)

(연산폭포)

(연산폭포)

(연산폭포)

17:28 그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도 뒤따르는 일행이 보이질 않아 이제는 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서 그냥 먼저 내려서기로 한다.

 

연산폭포를 뒤로하고 계단을 따라 내려서니 갓부처 갈림길을 대하게 되고 13년전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보현암 앞에 도착하게 되는데 예전에는 이곳에 양심적으로 동전을 복전에 넣고 아이스크림을 떠먹었던

 

곳인데 지금은 커피 자판기가 자리하고 있다.

 

보현암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우측으로 보현폭포가 자리하고 이후로는 복개된 수로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보경사 앞에 도착하게 되는데 산악회원 몇 분이 앞에 내려가고 있어 다가가 늦으셨네요 라 말씀드리고

 

앞질러 내려간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좌측에 자리하는 보경사라도 들렸다 갔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1분이라도 단축 시켜야

 

되겠기에 사진 몇 컷 찍고서 보경사일주문을 빠져나온다.

(예전에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었는데...)

(보현폭포)

(보현폭포)

(보경사)


17:31 수로를 따라 주차장에 내려서니 정코스로 내려온 회원들이 산악회에서 제공한 식사를 하고 있어

 

나도 재빠르게 열무김치냉국에 밥을 말아먹고 천령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뒤따라오시던 회원이

 

도착해 고생하셨다면서 식사를 하시라하니 밥맛도 없고 그냥 물만 마시고 싶다 하신다.

 

내가 생각해도 GPS 측정시간으로 1시간당 4㎞를 넘게 산행했으니 너무나 무리하신 것 같아 미안하게 생각

 

되지만 내가 권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원해서 따라오셨고 그 바람에 난 향로봉을 밟지 못하고 내려왔으니

 

누구를 탓 하겠는가.

 

모든 회원들이 하산을 완료해 식사를 끝내고나니 오후 6시가 다되어가고 우린 오후 6시를 조금 넘겨

 

내연산주차장을 빠져나와 서울에 일찍 도착 집에 들어오니 밤 11시 10분이다.

 

낼은 또 아내 그리고 친구들 부부와 함께 북한산의 원효봉과 염초봉능선을 산행하기로 했으니 일찍

 

잠자리에 들기로 한다.

(동행인으로 인한 30여분 때문에 이 향로봉을 오르지 못하고 왔네여~~~)

(식사 후 천령산 방향 조망)

이번 광복절 연휴기간에는 아내와 함께 태백으로 달려가 낙동정맥의 발원지인 황지연을 둘러보고 통리의

 

미인폭포 그리고 무건리의 이끼폭포를 여행 삼아 떠나기로 한다.

 

참고로 요즘은 시간상 산행기를 대충 작성하는 관계로 이곳에 산행기도 올리지 못하고 또 올린다해도

 

대충 작성하다말아 관심 가져주시는 회원님들께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금년이 지나면 명년에는 기맥길도 예정대로 이어가고 산행기도 예전처럼 작성되리라 확신을 가져봅니다.

 

 

 

 

 

 

 

 

 

 

 

 

 

 

 

 

 

 

 

 

 

 

 

 

 

 

 

 

 

 

 

 

 

 

 

 

 

 

 

 

 

 

 

 

 

 

 

 

 

 

 

 

천령산에서

 

 

六德의 산행자료: http://cafe.daum.net/LEEBYOUNGG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