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 가족산행 및 삶

소백산 자락길의(초암사-국망봉-비로봉-달밭골-초암사)죽계구곡 명품 숲 걷기

六德(이병구) 2024. 11. 23. 16:03

소백산 자락길의(초암사-국망봉-비로봉-달밭골-초암사)죽계구곡 명품 숲 걷기

.산행일시: 2024 10 24(목요일)

.날 씨: 맑음

.산 행 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14.3km

.산행시간: 6시간 50(휴식 1시간 25분 포함)

.산행코스: 서울(05:00)초암사주차장(08:16~34)초암사(08:44~46)죽계1(08:49)비로사갈림길(08:52)쌍폭용소(09:10~13)돌탑(09:29)석굴(09:47~48)무명폭포(10:04)쉼터(10:20~31)봉두암쉼터(10:42~47)돼지바위(10:48~51)소백산주능선(11:21)국망봉(11:29~12:10)초암사갈림길(12:15)어의곡주차장갈림길(13:07)비로봉(13:15~23)삼가샘터쉼터(13:32)자라목바위(13:34~35)비로사갈림길(14:19)성재쉼터(14:27~35)마지막민가(14:39)쇠자우골(14:54)국망봉.초암사갈림길(15:10)초암사(15:15)일주문(15:18)초암사주차장(15:22)

.산행흔적:

오늘은 여름산행지로 점 찍어두었던 소백산의 달밭골의 자락길을 아내와 함께 걷기 위해 아침5시에 집을 출발해 영주시 순흥면의 죽계리로 내려가는데 안개가 짙게 끼어있어 운전을 조심해 8 16분경에 초암사주차장에 도착하니 탐방지원센터에는 직원이 아직 출근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차장만이 설렁하게 우릴 맞아주는 것 같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농막으로 내려가 대봉감도 수확해야 하고 양파도 심어야 되겠기에 산행할 수 없을 것 같아 멋진 계곡을 걸으며 단풍구경도 마음껏 누려보려고 아침일찍 내려왔는데 날씨는 안개로 인해 그렇게 달가워보이질 않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아내와 함께 산행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차내에서 커피 한 잔 타마시고 산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주차장을 출발해 초암사로 오릅니다.
초암사주차장을 뒤돌아보니 공단직원이 출근하고 있네요. / 주차요금은 스용차 기준으로 주중에는 4,000원 주말에는 5,000원인데 성수기에는 1,000원이 더 추가됩니다.

주차장을 출발해 도로를 따라서 5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죽계구곡둘레길이 자리해 우측으로 들어서니 죽계구곡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읽어보니 죽계구곡은 소백산 자락길 중 가장 깊은 골짜기로 죽계구곡의 물줄기는 국망봉에서 발원하여 초암사 위에 있는 금당반석을 1곡으로 해서 9곡인 이화동으로 흘러내려 영주의 소수서원을 지나 영주의 서천으로 유유히 흘러 예천의 삼강교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물줄기로 1곡은 금당반석이라 하고, 2곡은 청운대, 3곡은 온갖 근심을 씻어 낸다는 의미의 이백 싯구에서 가져왔다는 척수대, 4곡은 수심이 깊다하여 용추(龍湫)”라 부르고, 5곡은 청련동애(靑蓮東崖), 6곡은 선녀가 몰래 내려와 몸을 씻을수 있다하여 목욕담(沐浴潭)이라 부르며, 7곡은 탁영담(濯瓔潭)”, 8곡은관란대(觀瀾臺)” 9곡은 이화동(梨花洞)이라 부르는데 퇴계 죽계구곡의 각 소()의 이름은 퇴계 이황이 계곡의 물굽이에 매료돼 손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죽계구곡의 유례를 읽어보고 계곡을 따라 죽계2교를 건너 초암사에 올라서니 산사의 고요한 정취가 흐르는 천년고찰이 자리해 확인해보니 신라의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창건했다고 한다.

아스팔트포장도로를 잠시 다르다보니
우측으로 죽계구곡으로 진행되는 옛길이 자리하더군요
죽계지구의 소백산 안내도입니다.
옛길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순흥지에서 시작해 옛길로 진행되는 자락길이 이곳에서 합류하게 되는군요
죽계1교를 올라서면
죽계구곡의 자락길 안내도
초암사에 올라서게 되지요
대웅전을 한 번 바라보고요
이곳에서부터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배점주차장에서부터 옛길을 따라 오르는 것도 좋을듯 싶던데. 배점주차장 이후로는 사과밭이 지천입니다.
달밭골의 자락길이 좋다보니 자전거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

어쨌거나 초암사를 뒤로하고 좌측에 자리하는 달밭골.국망봉가는길로 접어들어서면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낙엽이 깔린 평탄한 길을 걷노라니 좌측구곡담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선녀의 부름소리와 같은 멜로디로 들려와 발걸음이 덩달아 흥겨워져 죽계구곡에 마냥 머물고 싶은 마음이다.

요즘 체중이 많이 불었는데 살을 좀 빼야 하는데 빠지질 않네요.
등산로는 이렇게 좋아요.
아내는 벌써 저 만큼 앞서가는데 따라가기 바쁘네요.

심장을 요동치며 흘러내리는 물소리를 들어가며 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좌측으로 비로사자락길의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우리가 국망봉에서 비로봉을 거쳐 성재로 내려서 달밭골을 따라 돌아올 길인데 쪽문으로 살며시 들어서니 물줄기는 더욱 웅장하게 심장 깊숙이 더 파고드는 느낌이다.

아무튼 이 물줄기는 국망봉 1.5km전 지점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산행한다는 느낌보다는 어느 연주자의 음률에 매료된 느낌처럼 황홀경에 빠져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인데 같은 산이라도 산행루트를 어떻게 잡아 진행하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도 사뭇 다르게 느껴질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오늘 선택한 코스가 탁월했다는 생각이다.

국망봉에서 내려서 달밭골을 따라 이곳으로 내려올겁니다.

어쨌거나 그런 황홀한 느낌으로 초암사를 출발해 24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이번에는 쌍폭포를 연상케 하는 작태가 아름다워 아내를 선녀삼아 추억의 인증을 남기고 돌탑이 자리하는 목교를 건너니 이번에는 구곡계곡을 우측에 끼고 걷게 되는데 울긋불긋 아름답게 옷을 갈아입은 나무숲 터널의 정겨운 데크계단 길이 열리는데 천상으로 오르는 느낌이다.

천사의 데크길 아래로는 보물을 숨겨놓은 듯한 동굴이 하나 자리해 내려가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마음만 두고서 몇미터 더 진행하다보니 이번에는 데크길 좌측 아래로 커다란 원형동굴이 하나 더 자리하는데 혹여 체굴터가 아닌가 추측해보기도 했다.

우렁차게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흠뻑 빠져들었네요.
뭐 더워서 자켓을 벗으시게요.
종이배를 한 번 띄어보고 싶은 동심의 마음이었네요.
이제 좀 천천히 가자고요
아내의 뒤를 쫓아가느라 이렇게 땀을 많이 흘렸네요.
쌍폭포
또 앞질러가 여유를 부리고 있군요.
초암사 코스는 산행내내 귀호강을 하면서 진행하는데 비로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길 이더군요
한적한 목교를 건너고
멋진 풍광에 심취해보기도 하고요
잠시 너덜길도 나타나고요
아름다운 음률이을 느끼게 만드는 실폭
아름다운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한적한 계곡옆을 사쁜히 즈려밟고 가라는 낙엽길이 편안하기만 하네요.
사시사철 멋진 명품길이네요.
월계수화환을 느끼게 만드는 단풍나무 아래에서
사쁜사쁜 앞서가는 아내
산행내내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이 함께 해주네요
아내는 저 멀리 넘어가고 있네요.
숭어들이 뛰어 오를것만 같은 물줄기
목교를 건너가 날 기다리고 있는 아내 / 함께라서 좋와요.
저 앞에 돌탑도 자리하네요.
돌계단길을 따라서 오르는데 원시림의 숲과 같네요.
함수점을 올라서면
데크길이 자리하는데
데크길 아래로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요
이번에는 내가 먼저 앞질러가 아내의 앞모습을 담아보고요
이제 반절 올라온 모양입니다.
이 테크 아래에도 작은 동굴이 하나 자리하던데...
물줄기는 여전히 수량이 풍부하고요.
왠 석굴이 자리하네요
채굴터 같은 작은 석굴

그런 데크길을 번갈아가며 16분 남짓 진행하다보니 국망봉:1.8km이정표 지점을 지나 목교를 건너 오르니 등산로를 우측으로 벗어난 계곡에 무명폭포가 하나 자리해 인증을 하고 가파르게 자리하는 데크계단길을 13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니 우측으로 테크쉼터가 자리해 아내와 둘이서 둘러앉아 농막에서 따온 사과대추와 단감 그리고 바나나즙으로 영양보충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데 아내가 돌탑목교근처에서 쉬었다 가자했었던 것을 40여분 더 진행해와 쉬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었다.

예전에 아내와 함께 백두대간을 진행하면서도 아내가 쉬었다가자고 하는 것을 조금만 더 진행해 쉬자고해서 핀잔을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도 아내의 그 마음을 들어주지 못했었구나 생각하니 변하지 못한 내 마음에 질책을 해보게 되었다.

이렇게 함께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는데 말이다.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10여분 남짓 오르니 봉두암쉼터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이 낙동정맥의 발원지라 표시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 표시는 잘못 표시된 안내판이다.

봉두암쉼터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목계단을 올라서니 좌측에 돼지바위가 자리하는데 자연이란 참으로 오묘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이 돼지바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설악산의 상투바위골에 자리하는 돼지바위 보다도 더 느낌이 다가온 것 같은데 돼지바위를 뒤로 하고부터 소백산의 주능선까지 약 600m 구간은 경사도가 가파르게 이어지게 된다.

이 데크를 올라서 뒤돌아보는 풍광이 일품이더군요
진행하는 방향으로
소백산자락에 이런 명품길이 있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데크길을 내려서니 이런 너덜길이 잠시 나타나고요
아내가 쉬었다 간식먹고 가자고 하는데
주능선까지는 이제 700m 남은 것 같아서 조금 더 진행하자고 했는데..
마지막 목교를 건너면 물줄기는 좌우로 갈리게 되는데 좌측의 계곡이 수량이 더 풍부합니다.
등로 우측의 실폭포
마지막 무명폭포
등로 좌측의 계곡옆으로 데크계단이 이어지는데 조금 길게 이어지면서 쉼터가 나옵니다.
울긋불긋 색동옷의 단풍들이 곱네요.
금년에는 단풍이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더군요
저 위에 쉼터가 자리하는군요
금년에 농사지은 사과대추와 태주단감으로 쉼터에서 영양보충을 하고갑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가파른 오르막길이 시작되나 봅니다.
바위사이를 올라서니
너덜길이 나타나면서
돼지 바위에 다 올라온듯 하네요
봉두암쉼터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석륜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 봉바위를 보고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든다는데.
이 주위에는 온통 물줄기들이 흘러내려요.
이제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네요

석륜암터의 봉두암쉼터를 뒤로하고 100m 남짓 올라서면 좌측에 돼지를 닮은 바위가 하나 자리하는데 이 바위를 돼지바위라고 하는데 그런 해피돼지바위를 북한산의 망경대와 설악산의 상투바위골에서 봤었는데 어쩜 자연의 오묘함이 느껴지던지요.

아무튼 그런 돼지바위에서 인증을 남기고 나니 소백산의 주능선까지 약 600m구간이 가파른 오르막의 계단길로 이어지는데 막판에 땀을 쏟게 되는데 아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묵묵하게 저만큼 앞서 올라가는데 뒤따라 오르느라 땀만 줄줄 흐르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돼지바위 입니다.
소원을 기원하는 자리도 만들어져있네요.
The Happy Smile of the Pig
돼지바위를 배경으로 인증을 남기고요.
설악산 상투바위골의 돼지 / The Happy Smile of the Pig
예전에 상투바위골을 산행하면서 찍은건데 그때만 해도 체력이 좋았었던 것 같은데.
이제부터 소백산의 주능선까지 약 600m 구간은 가파른 오르막길을 힘겹게 올라서게 됩니다.

목계단길을 30여분 힘들게 올라서니 소백의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아내는 나를 기다리지도 않고 국망봉으로 저만큼 진행하고 있어 야속하기만 하던데 어찌하겠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잘 진행해주는 아내가 고맙지요.

올라선 주능선에서 국망봉은 우측으로 300여 미터를 더 진행해야 하니 흘러내리는 땀을 흠처내고 국마옹으로 진행하는데 이 길은 백두대간 2번과 철쭉산행 그리고 눈꽃산행을 포함해 5~6번 올라왔었던 길인데 너무 오래된 탓인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세월이 그만큼 흘렀다는 것일 것이다.

계단을 좀 보수해놨더라면 조금 덜 힘들텐데..
가파른 오르막은 계속 이어지고요
목계단길은 왜 그렇게 힘들고 끝이 보이질 않던지.
땅만 내려다보고 오릅니다.
그래도 비로사방향에서 오르는 것보다는 편안한 오름길입니다.
드뎌 소백의 주능선에 올라섰네요.

아무튼 그런저런 옛 생각을 소환해가며 국망봉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했던 아내가 쉬고 있어 잠시 인증을 남기는데 홀로 올라온 어느 중년의 남성이 사진을 부탁해 찍어주는데 혀가 짧은지 아님 버릇이 없는지 말투가 반말 비스므리하게 부탁해 언짢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소백의 정기를 받으러 왔는데 기분 상하면 안 될 것 같아 내색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준 후 한쪽에 앉아 준비해온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점심식사 후 바위에 올라서 고개를 들어보니 사방팔방으로 멋진 뷰~~가 펼쳐지는데 동북방향으로는 선달산 너머 태백산과 함백산의 백두대간 등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남서쪽으로는 월악산의 백두대간 마루금이 실루엣처럼 펼쳐지면서 환희의 황홀감이 폐부 깊숙이 파고들어 심장을 휘어 젖는 느낌이다.

소백의 철쭉은 내년 봄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빨가벗어 있네요.
비로봉방향으로 조망
아내는 벌써 국망봉 가까이까지 달려가버렸군요.
이곳을 배두대간 2번을 포함해 철쭉산행과 눈산행을 하느라 5~6번은 걸었던 것 같네요.
내년 봄에는 또 철쭉산행을 하고자 많은 등산객들이 이길을 걷겠죠.
국망봉에 먼저 도착한 아내
상월봉 뒤로 저 멀리 태백산의 산줄기를 감상해보면서
비로봉방향을 뻗어나있는 백두대간의 마루금
멍때리기 좋은 장소네요.

그렇게 국망봉에서 환희에 젖은 시간으로 보낸 후 상월봉을 아쉬움으로 남겨두고서 비로봉으로 발길을 돌리다보니 비로봉 넘어 연화봉과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빨리 달려오라는 듯 손짓하는데 마음만 안고서 뒤돌아 걷다보니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철쭉터널 좁은 길 사이에서 부부산객들과 이따금씩 교행하게 돼 인사를 나누며 1시간 남짓 걷다보니 비로봉에 도착하게 된다.

소백산의 비로봉 하면 겨울철의 폭풍과 같은 눈보라만 연상되는데 오늘은 황금의 억새숲길이 또 다른 세상을 연출해줘 가슴을 설레게 만들어주는데 자연의 품에 안기는 것이 이런 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준다.

앞으로는 시간이 허락되는 그날까지 아내와 함께 이런 자연에 안기는 시간을 지금보다도 더 많이 갖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아니 시간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자주 갖어야 되겠다.

철쭉군락지
비로봉능선
국망봉방향으로
어의곡갈림길방향으로 뒤돌아보고요
황금빛에 눈부신 소백의 주능선을 걸으면서
비로봉방향으로 멋진 뷰~~
왔던길을 뒤돌아보고요
지나온 국망봉방향으로 뒤돌아보고요.
연화봉방향으로
연화봉을 당겨보고요
풍기군의 금계저수지를 내려다보고요.
까마귀가 포즈를 취하고 있어 사진을 찍어줍니다.

비로봉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고 삼가주차장방향으로 내려서면 가파른 목계단길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이 목계단길을 역으로 올라서려면 고생 좀 단단히 해야 되겠다.

어쨌거나 초암사주차장에서 세워둔 차를 회수하기 위해 원점산행으로 삼가주차장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중년의 부부등산객이 올라오는데 얼마나 힘든지 한숨을 연거푸 쉬면서 올라오는데 왠지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했었다.

저분들 술판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더군요.
연화봉방향으로 조망
삼가주차장과 비로사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는 코스는 별다른 감흥도 없이 계단길이 가팔라서 고생이 많을 것 같네요
원점회귀산행을 한다면 초암사에서 국망봉으로 바로 올라서 비로봉에서 이곳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자라목 바위
이곳에서 뚜렸하게 이어지는 비로사 삼가주차장길을 버리고 좌측 흐릿한 길로 가로질러 내려가게 됩니다..비로사방향으로 내려가면 다시 올라와야 하거든요.
우리가 내려왔던 길은 출입금지라 했는데 왜 굳이 출입금지로 묶어 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에 감홍사과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황태구이청국장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집에 도착했다.
나도 내년에는 시나부르하고 감홍사과를 심어야 되겠다.

실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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