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 가족산행 및 삶

지리산 하동의 성제봉 하늘다리와 신선봉

六德(이병구) 2024. 7. 17. 11:36

장쾌하고 아름다운 성제봉의 구름다리와 신선봉 그리고 최참판댁 환종주 산행

.산행일시: 2024 05 04(토요일)

.날 씨: 맑고 때이른 더위

.산 행 자: 아내와 둘이서 六德

.산행거리:  16.6km(접속거리 포함)

.산행시간: 7시간 41(휴식시간: 1시간 48분 포함)

.산행코스: 연남동출발(03:32)악양공영주차장(08:20)청학사(09:06~10)성제봉등산로입구/형제봉:2.8km이정표(09:18)능선(09:34)큰바위(09:44~49)전망바위(10:20~24)수리봉/873.6m(10:27~29)바위밧줄구간/산죽지대시작(10:31)통천문(11:05~06)전망대/형제봉:0.8km이정표(11:08~15)형제봉/삼각점/1116.2m(11:34~36)성제봉/1(11:40~12:15)성제봉/2(12:21~24)철쭉제단(12:37)구름다리입구/901.3m(12:56)구름다리끝(13:05)흔들바위(13:33)윗재(13:48)휴식/간식(13:55~14:03)신선봉/615.3m(14:08)봉화대/584.5m(14:18)신성봉/작은공터봉(14:21)휴식(14:26~30)마당바위(14:32)통천문(14:35)고소성입구/397.3m(14:51)고소성문/한산사하산로(14:54~56)외둔갈림길삼거리(15:01)한산사(15:08)최참판댁주차장(15:28)악양공영주차장(16:01)은성식당/저녁식사(16:25~17:20)농막도착(19:30)

.산행흔적:

오늘은 3일간의 연휴를 이용해 아내와 둘이서 경남 하동에 자리하는 성제봉을 산행한 후 농막으로 이동해 23일의 일정으로 농막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면서 휴식시간을 보낸 후 귀가하기로 한다.

이번에 성제봉을 산행하게 된 이유는 내가 21 51 12일 일정으로 삼신지맥을 종주하면서 구름다리를 눈여겨 봐두었기에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마음에 두고서 오늘 아내와 함께 철쭉과 구름다리로 힐링하고자 함이었다.

어쨌거나 그렇게 성재봉을 산행하게 되었는데 금요일 밤에 경주로 12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작은아들 하는 말이 하동에 내려가시면 은성식당에 들려 은어고기를 꼭 먹어 봐야 된다며 10만원을 건네줘 더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길에 나서게 되었다.

내려가는 도중에 여산휴게소를 조금 지난 졸음쉼터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후 화개장터입구 섬진강래프팅에 들려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서 청학사 절에 아내를 내려주고 다시 악양면소제지로 뒤돌아 나와서 악양공영주차장에 승용차를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 청학사까지 약3.3km를 걸어가 아내와 합류해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집을 출발해 경남 하동군 악양면으로 내려갑니다.
아내를 청학사에 내려주고 다시 악양면소재지로 뒤돌아 나와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청학사까지 약 3.3km를 홀로 걸어갑니다.
여기서 좌측길로 오르면 신선대 구름다리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올라서 마을길을 따라서 진행하게 됩니다.
마을길이 성취가 풍겨나오는데 이쪽 마을에는 감나무밭이 많더군요
청학사로 걸어가면서 저 멀리 성제봉의 구름다리를 당겨봤습니다.
아름다운 길 이네요.
이곳에서 십일천송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직진으로 조금 오르다 뒤돌아와 우측길로 진행했네요.
청학사가 우측이라고 이정표가 붙어있더군요.
청학사입구 주차장입니다.
청학사 경내를 잠시 구경했네요.
내가 청학사에 다시 돌아와보니 아내는 그동안 쑥을 뜯고 있으면서 벌써 왔느냐고 묻더군요.
청학사 뒤에 삼보굴이 있더군요.
이 건물은 찜질방인지 모르겠네요...ㅎㅎㅎ
숲길로 잠시 들어서면 청학사입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던 시멘트포장도로와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시멘트포장도로를 잠시 따르다보면
우측 슾길 방향으로 성제봉: 2.8km라고 안내를 해주는데 2.8km를 만만하게 생각했다가는 한숨쉬게 됩니다.
잠시 계곡길을 따라서 오르다보면
16분 남짓 후에 능선을 대하게 되면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꺾어 오르막 능선이 시작되는데 힘좀 쓰게 됩니다.
청학사를 뒤로하고 25분 남짓해 가파르게 오르다보니 아내가 너무나 힘들어 하는것 같아서 아내의 배낭무게를 덜어주고자 아내의 배낭을 비워보는데 내 어깨가 그만큼 더 무거워 힘들더군요...ㅎㅎㅎ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울창한 소나무숲에 산죽길이 시작되기도 하구요.
여기서도 힘좀 써야 되겠는데 무릎의 하중이 많이 걸리더군요.
수리봉 직전의 전망대에 올라서 잠시 숨을 고르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우측 바로 위가 수리봉인데 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뒤돌아보니 평사리 너머로 신선지맥의 구재봉과 분지봉 능선이 조망되네요.
섬진강 줄기가 내려다 보입니다.
수리봉에서 인증을 남겨보고요.
수리봉의 모습입니다.
바위지대를 내려서니 곧바로 이렇게 산줄길이 시작되더군요.
바윗길을 조심스럽게 5분 남짓 진행하다보면
키가 큰 산죽지대를 잠시 다르게 되는데
그런 산죽지대를 벗어나면 다시 성제봉의 주능선이 잠시 조망되기도 하고요.
다시 밧줄이 설치된 바윗길을 따라서 오르면
땡볕의 바윗길이 나타나고
통천문을 통과하게 됩니다.
통천문에서 인증을 남겨보고요.
산행을 하는데 청학사에서부터 날파리떼가 얼마나 많은지 사진 직기도 힘들더군요..그런 날파리떼는 산행내내 짜증스럽기까지 했었습니다.
형제봉은 아직도 800m나 남아있네요.
조망이 터지는 바위능선에 앉아 잠시 조망을 즐기고 갑니다.
저 멀리 삼신봉 너머로 지리산의 천왕봉이 뾰족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성제봉의 활공장에서부터 우측 관음봉과 삼신봉 그리고 그 너머로 지리산의 천왕봉능선을 조망해봅니다.
삼신지맥의 삼신봉에서 관음봉 그리고 회남재 능선인데 내가 삼신지맥을 진행하면서 저 회남재 바로 좌측 무인산불감시탑에서 빗속에서 점심을 먹었었던 추억이 아련히 스쳐가네요..
성제봉의 제1봉이 저 위에 자리하네요.
징검다리를 밟드시 진행하기도 하고요.
전면으로 암봉이 자리하면서
철계단을 이용해 오르기도 하고
밧줄을 붙잡고 오르기도 하지요.
삼각점이 설치된 성제봉(형제봉)에 올라서게 됩니다.
성제봉의 주능선은 고속도로 수준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여기서 우측 활공장까지 갔다오고픈 마음이었는데 아내의 허락이 없어 그냥 마음만 남겨두고 성제봉으로 진행합니다.
등산로가 이렇게 반질반질하게 정비되어 있네요.
어느분의 조상님 묘인지는 몰라도 대단한 체력이었나 봅니다.
우리가 지나왔는 수리봉과 그 너머로 삼신지맥의 산줄기 입니다.
평사리방향으로 내려다 보고요.
등산안내도를 배경으로 인증
아내에게 사정사정해서 이렇게라도 함께 인증을 남겨봅니다.
아내는 사진 찍기를 싫어하거든요...ㅎㅎㅎ
셀카로도 남겨보고요.
섬진강 너머 백운산방향으로 조망
악양면과 삼신지맥의 산줄기
저 앞이 성제2봉입니다.
성제1봉 바로 아래 숲속에 앉아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다시 출발하고요.
성제2봉 오름길입니다.
양쪽 다 다시 합류하는 길인데 직진으로 성제2봉을 올라야 되겠죠..
성제봉 제2봉

어느 산악회 회원님께서 육덕님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었다고 알아보시면서 함께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 싶다고 하시면서 자신의 산악회원님께도 육덕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자고 독려하시어 잠깐 얼굴을 빌려드리게 되었는데 볼품없는 저를 알아봐 주신 산님께 감사드리며 안전산행으로 즐거운 산행 편안하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성제봉 제2봉에서 어느 산악회원의 요청으로 함께 인증을 남겨봅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단체산행객들이 있어서 시간이 좀 더디네요.
화려해야 할 철쭉은 이미 저버렸네요..
금년에는 철쭉산행이 종잡을 수 없게 피고 지고...
저 앞이 구름다리입니다.
아내에게 철쭉이 멋진 곳이라고 이야기해 함께 내려왔는데 좀 허망하기까지... 아내의 발걸음이 허망한 발걸음이네요..
뒤돌아 봤습니다.
이미 저버린 철쭉에 실망한 아내가 그냥 빨리 내려가버리는데 아내에게 좀 미안하네요.
저곳에 다 철쭉 군락지인데...
아내가 이곳에서 쑥을 뜯고 내려갈테니 빨리 내려가서 차를 회수해오라고 하네요.
아내는 이 근처에서 쑥을 뜯다가 한산사에서 기다리라 해놓고 홀로 악양면소재지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한산사의 모습
박영리문학관(최참판댁) 입장료는 성인기준 2,000원 이더군요
최참판댁길은 이렇게 상가들이 즐비하고요.
지나온 산길을 뒤돌아보고요
20분만 일찍 내려왔으면 공영주차장까지 버스로 이동할 수 있었는데.
한산사에서부터 3.9km를 걸어서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네요.
작은아들이 알려준 식당에 도착해서 저녁식사를 해결합니다.
음주운전하면 안되는데....그냥 입맛만...

아내는 한산사에서 기다리라 해놓고 악양면소재지의 공영주차장까지 약 3.9km를 홀로 걸어가는데 생각 없이 배낭까지 짊어지고 걸어가다보니 어깨도 무겁고 땡볕의 때 이른 더위도 힘들게 하고...암튼 힘들게 차를 회수해 한산사로 오르다보니 아내가 터벅터벅 내려오고 있어 아내를 태우고 작은아들이 알려준 은어식당으로 이동해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서 고향에 마련해둔 농막으로 이동해 늦은 23일 일정을 보내기 위해 줄포농협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 한 병을 사들고 농막에 도착해 밭일을 조금 한 후 막걸리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고향의 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당장 음악실로 달려 오라해서 내가 좀 피곤해서 좀 쉬어야 되겠다고 하니 그럼 친구가 농막으로 오겠다고 하는데 그럼 아내가 쉬지도 못하고 피곤할 것 같아 어쩔수 없이 내가 가겠다고 하고서 친구의 음악실에서 다시 술잔을 나눠가며 시간을 보내다 밤12시경에 농막으로 돌아와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고향에 그리운 친구가 있어 함께 할 수 있으니 농막에 내려갈 때마다 행복한 마음이 배가되는 것 같다.

경남 하동의 악양에서 달리고 달려 농막에 도착했네요.

실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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