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과 近郊山行記/★명산근교산행

계룡산과 숨바꼭질한 향적산

六德(이병구) 2024. 4. 5. 15:16

계룡시의 진산 향적산

.산행일시: 2024 03 17(일요일)

.날 씨: 흐림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18.1km(접속거리 포함)

.산행시간: 6시간 43(휴식시간: 59분 포함)

.산행코스:

연산시장(07:40)대촌1리버스정류장(07:59)금강대학교/농구장(08:41)금강쁘라즈냐생명숲입구(08:42)국립공원출입금지표시판(08:51~09:00)너덜바윗길/갈림길(09:06)좌측으로 급경사 오르막길로 개척산행시작430m능선/금남정맥마루금/육말뚝(09:35)449.0m/국사봉/군사시설보호구역표석(09:43~50)돌아온430m능선/육말뚝(09:58)멘재/금강대하산로삼거리(10:02)전망대봉(10:09~12)금남정맥갈림길(10:13)475.9m(10:17)시루떡바위(10:21~24)헬기장(10:30)향적산/574.0m(10:40~45)535.9m/암봉(10:54~56)무상사하산로안부(11:05)442.3m/국사봉(11:25)도곡리.대우리하산로안부(11:37)363.3m(11:44)308.0m(11:55)아랫산명재/어은리.도곡리하산로안부(12:04)366.1m/삼각점/점심식사(12:19~41)341.3m(12:56)황성/주산갈림길삼거리/큰바위(13:05)함지봉/386.8m/삼각점(13:18~19)표정리하산로안부(13:27)깃대봉/304.9m(13:42)황성/정자(13:52~54)황성주차장(14:06~17)연산시장(14:45)

.산행흔적:

어제(3/16)는 농막으로 내려오는 길에 김제산림조합나무시장에서 대봉감(3x25,000), 태주단감(2x10,000), 단감(1x7,000), 황도복숭아(2x7,000), 부사사과(1x13,000), 자산홍철쭉(5x2,000), 살구(1x15,000), 덩굴장미노랑(1x8,000) 그리고 부안에서 복합비료(1x15,900)와 비트씨앗(3,000), 콜라비씨앗(5,000), 대파씨앗(2x2,000), 상추씨앗(2x2,000)을 사들고 농막으로 내려와 나무를 심은 후 채소씨앗을 뿌리고 나니 시간이 어느덧 밤7시가 다되어 농막으로 들어와 씻고 저녁밥을 먹고나니 밤 9시가 훌쩍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일요일(3/17) 계룡시의 향적산을 산행하기 위해서는 연산시장에서 301번 버스를 아침7 40분에 승차해 산행들머리로 잡은 금강대학교로 이동하려면 농막에서 아침5시에는 여유 있게 출발해야 하는데 하루종일 삽질을 했더니만 온몸이 피곤하고 어깨가 아픈 것 같아 걱정이 마음의 무게로 억누르는 것 같지만 어찌하겠는가.

작업복을 빨아서 널어놓고 밤10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4시에 일어나 밥을 데워서 아침식사를 한 후 아침5시경에 농막을 출발해 630분쯤 연산시장에 도착해 주차장 한켠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두고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다 버스시간 맞춰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다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시 우산을 챙겨 301번버스를 타고 대촌1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대촌1리버스정류장에서 금강대학교까지는 대략 3.3km를 도보로 걸어가야 하는데 초장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흐린 날씨에 아스팔트도로를 따라서 진행하려니 마음까지도 내키지 않는 산행이 되는 것 같아 발걸음과 마음까지도 무겁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연산리에서 301번 버스를 07시 40분에 승차해서 산행 들머리로 잡은 금강대학교로 가는데 대촌1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야 한다. 

대촌1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금강대학교까지 약 3.3km를 걸어가야 하는데 빗방울이 이따금씩 떨어져 심란한 마음으로 걸어간다.

대촌1리버스장을 뒤로하고 걸어간다.

날씨가 흐리다보니 금남정맥의 마루금이 곰탕으로 올려다 보인다.

성불사입구에서 직진의 시멘트포장도로로 들어서 진행하고.

요즘은 어딜가도 이렇게 꽃들이 화사하게 반겨주기도 하지요.

금강대학교로 들어서니 좌측에 테니스장과 농구장이 자리하더군요.

저앞 학생자유게시판 우측으로 들어서 숲길로 들어섭니다.

명상숲길이라는 안내판도 자리하면서

한적한 소나무숲이 잠시 이어지기도 하지요.

좌측으로 들어서 서서히 오르다보니

왠 출입금지 표시판이 자리해 잠시 생리적인 현상도 해결하면서 휴식을 취하다 오르다보니

너덜바윗길이 시작되다.

멘재로 진행하는 뚜렷한 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 진행하게 되지만 좌측의 능선이 불현듯 궁금하기도 하고 또 오랜만에 힘을 좀 써봐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우측의 능선을 선택하게 되는데 결과론으로는 우측 멘재로 진행했으면 룰라룰라~~편했을 것을 괜시리 고생만...

길 흔적이 없음은 물론 가파른 비탈길에 잡목과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이리저리 피해가기도 하고 나무를 붙잡아가며 힘겹게 능선에 오르다보니

능선에도 길 흔적은 보이질 않고 잡목들이 방해를 하는데 괜시리 엄뚱한 짓을 하는구나....자책해보기도 했지요.

어차피 들어선 길...다시 돌아갈 수 없는 일이고 무작정 오르다보니 옛날 나무꾼들의 흐릿한 길이 감지도기도 하더구만요.

이제 저기만 오르면 금남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설 수 있겠고..

드뎌 금남정맥의 마루금에 올라서니 "육' 말뚝이 좀 찜찜하게 하더구만요.

어쨌거나 여기까지 올라온 마당에 좌측에 가깝게 자리하는 국사봉(449.0m봉)을 다녀와야 하겠다는 욕심으로 좌측의 국사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예전에 금남정맥을 진행할 때는 송충이들이 곡예사 처럼 그네를 타면서 내려와 엄청 짜증스러웠었다는 기억이 새록새록 주마등 처럼 지나가기도 하더군요.

근데 요즘 지맥꾼들이 별로 지나가지 않는지 발자국들이 뜸해보이기도 하더군요.

국사봉에 17년만에 다시 올라와 봅니다.

국사봉에서 인증을 남기고 다시 뒤돌아 갑니다.

조금전에 금강대에서 올라왔었던 고도 430m능선으로 다시 돌아와 향적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곳이 멘재인데 금강대학교에서 이곳으로 올라왔으면 편안했었을 것을.....고생만...ㅎㅎㅎ

멘재에는 이런 군사기지보호구역이라는 말뚝이 세워져 있네요...

군 경고판도 설치돼 있구요.

저 바위에 올라가면 멋진 뷰~~가 펼쳐지는데 오늘은 미세먼지와 흐린 날씨 탓에 아무것도 조망할 수 없더군요.

계룡산의 천단 방향으로 바라보지만 게룡산은 숨바꼭질 하듯 숨어버렸네요.

좌측 아래로 노적봉을 바라보니 관암지맥 쪽으로도 곰탕이네요.

금강대학교의 지붕에는 불교대학을 상징하는 연꽃이 활짝 피어있네요.

실트랙 =

병구ㅡ향적산.gpx
0.1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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