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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무녀봉-선유봉-대장봉-망주봉)

六德(이병구) 2019. 7. 19. 11:34

아내와 함께 선유도(무녀봉-선유봉-대장봉-망주봉)

.산행일시: 2017년 6월 06일(화요일)

.산 행 자: 아내와 함께 六德

.산행거리:  16km 

.산행시간: 약 5시간 30분

.산행코스:

새만금 - 신시도 - 고군산대교 - 무녀도입구 주차장(이곳까지는 차량으로 이동) - 무녀2구 - 무녀1구 - 선유대교  - 옥돌해변 - 선유봉(111m) - 장자대교 - 장자도 - 대장도 - 대장봉(142.8m) - (장자대교까지 되돌아 나와서) - 스카이라인짚 - 선유도해수욕장 - 망주봉(104.5m) - 솔섬테크길 - (다시 스카이라인짚까지 되돌아 와서) - 선유2구 식당가쪽 바닷길로 - 무녀도 입구 주차장











.특기사항:


새만금방조제와 붙어있는 섬이 신시도이고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이곳까지만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얼마전에 그 다음섬인 무녀도까지 고군산대교가 개통이 되어 이제 한 코스 더 들어갈 수 있고 올해 말쯤이나 내년초쯤이면 선유대교가 완공이 되어 선유도까지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이곳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관광적인 선유도는 우리나라의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이곳 섬에 있는 바위봉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정말 멋집니다.


새만금에서 순서대로 연결되는 섬의 이름은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순인데 현재 이곳들을 모두 연결하는 교량이 한창 공사 중입니다. 내년 1월에 개통된다고 하는데 아마도 조금 일찍 완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전에 신시도만 차량통행이 되던 시절에는 신시도 위주로 관광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신시도는 거의 지나치는 코스가 되어 버렸고 무녀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트래킹을 하거나 자전거 오토바이등을 대여하여 섬을 둘러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는 모두 교량(차량은 통행불가)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오토바이나 자전거는 다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산 흉내를 내고 있는 제법 높이가 있는 봉우리가 다섯개가 있는데 무녀도의 무녀봉과 선유도의 선유봉과 망주봉, 남악산, 그리고 장자도 옆 대장도의 대장봉이 있습니다. 이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선유봉이고 그리고 대장봉과 망주봉이 있습니다. 나머지 두곳은 아직 거의 찾는 이가 많지 않습니다.


이번에 제가 선유도 들려서 많이 찾는 이 세곳을 모두 올라 보았는데 첫 걸음인데다가 밑에서 올려다 봐서 산행시간이 예측이 되지 않아 나름대로 거의 뛰다시피 다녔습니다. 세곳에 올라 조망을 비교하여 볼때 가장 멋진 곳은 망주봉이고 그 다음이 대장봉, 그리고 선유봉이 조금 약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곳 선유도를 찾아 가장 많이 올라가는 곳은 선유봉입니다. 나머지 두 곳은 완전 바위봉이라 올라가는 코스가 조금 위험하고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 주의를 해야 할 곳이었습니다.

망주봉, 선유봉, 대장봉 산행지도 ( 위 지도에서 동그라미 표시된 곳입니다.)



아래 사진들이 거의 이 세 봉우리에 올라서 찍은 것들인데 사실 선유도 여행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을 자전거, 오토바이 대여나 도보 여행으로 걸어다니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겠지만 제대로 된 선유도 여행을 즐기려면 이 세봉우리를 한번 올라 보라고 귄하고 싶습니다. 밑에서 다니며 보는 경관하고는 완전 다른 그림같은 풍경이 사진보다 휠씬 더 멋지게 연출이 되고 있었습니다.

일단 그리 위험하지 않는 선유봉은 꼭 올라 보라고 권하고 싶구요.


선유도 여행을 지도를 보면서 계획하면 조금 복잡해 보이는데 막상 가 보면 조금 단순합니다. 가장 하일라이트 구간인 선유도해수욕장을 기준으로 그곳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선유도 여행의 기본입니다. 온통 주위가 바다이니 엉뚱한 곳으로 가 봐야 거가거기(?) 입니다.

여행은 보편적으로 도보로 가장 많이 하고 1,2인용 자전거 대여(하루죙일 만원), 3인용 전기오토바이(1시간 2만원)등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냥 편안하고 할려면 전기오토바이 빌려서 이리저리 온 섬을 두어시간 휘젓고 다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됩니다.


여행구간의 거리는 계획에 따라 달라 질 수가 있는데 도보 여행시 대개 15km 전후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여유있게 천천히 둘러보면 4~5시간 정도. 조금 빨리 걷는다면 이보다 1~2시간 줄어 들구요. 여기에 봉우리 하나를 추가한다면 1시간 추가로 보면 됩니다. 세 봉우리 모두 올라 조망 구경하고 트래킹 위주로 다닐려면 약 5~6시간 이상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선유도(仙遊島)는 이름 그대로 신선이 노는 섬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입니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중심에 자리한 선유도는 명사십리 바다를 끼고 있는 해수욕장과 함께 섬들끼리의 하모니가 절묘하게 이뤄지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이 섬들을 연결하는 다리가 모두 완공이 되는 내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어쩌면 행략위주의 관광지가 되어 혹시 이 깨끗한 자연이 변형이되고 더러워질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제발 이곳은 이 멋진 풍경 그대로 오래하기를 바래 봅니다.


트래킹 코스

새만금 - 신시도 - 고군산대교 - 무녀도입구 주차장(이곳까지는 차량으로 이동) - 무녀2구 - 무녀1구 - 선유대교  - 옥돌해변 - 선유봉(111m) - 장자대교 - 장자도 - 대장도 - 대장봉(142.8m) - (장자대교까지 되돌아 나와서) - 스카이라인짚 - 선유도해수욕장 - 망주봉(104.5m) - 솔섬테크길 - (다시 스카이라인짚까지 되돌아 와서) - 선유2구 식당가쪽 바닷길로 - 무녀도 입구 주차장


소요시간

상당히 빠른걸음으로 4시간 정도 소요


위험구간

선유봉 - 그리 위험하지 않음

대장봉 - 뒷편 해안길 많이 위험, 앞쪽 로프길도 하산시 주의, 로프구간 약 50~60m 정도

망주봉 - 통바위 암벽, 로프길 경사도 심함. 주의